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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한국마사회, 23일 경마 중단

황인성 기자
  • 입력 2020.02.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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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정상 출근···관람대 및 전 사업장 방역 중
경마중단 사태로 경마계는 직격탄
차주 경마시행은 코로나19 확산 진정세에 따라 결정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가 23일 시행 예정이던 일요경마를 전격 취소하고, 전 직원을 동원해 방역 및 소독 작업에 돌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마사회는 22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이번 주 22일 경마 시행 중단을 결정했다. 경마중단에 따라 서울경마공원을 비롯한 전국 36개 사업장 등도 운영 중단과 동시에 방역에 돌입했다.

마사회는 23일 현재 전 직원이 정상 출근해 방역 및 소독을 위한 작업 중이다.

경마팬들이 출입하는 관람대를 방역하고 있는 모습(사진= 한국마사회)
경마팬들이 출입하는 관람대를 방역하고 있는 모습(사진= 한국마사회)

 

경마팬들이 머무르는 관람대를 비롯해 인파가 오가는 각 출입구 등등 마사회 전 사업장 공간을 방역 중이며, 사업장 방역 후에는 인근 주변 지역의 방역·소독 활동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구비했던 열화상 카메라를 비롯해 손 소독제 및 마스트 등도 재정비해 재배치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마중단 사태로 경마산업 타격도 현실화됐다. 경마 시행에 따라 수입이 결정되는 조교사와 기수, 말관리사의 수입 감소로 물론이고, 사업장 주변 식당 등도 재정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경마공원 및 각 지사를 찾는 경마팬들도 줄어드는 분위기였는데 경마중단 사태로 위기가 더욱 고조된 것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경마 시행 중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된다면 다음 주에는 내부 검토를 통해 안정적으로 경마를 정상 시행한다는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경마관계자들이 힘을 모아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방역 및 소독작업에 적극 동참해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경마공원 중문 출입구를 방역하고 있다(사진=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 중문 출입구를 방역하고 있다(사진=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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