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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원 음악통신 178] 청년 취창업의 New Gate, 한국외대 이문일공칠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0.02.04 08:57
  • 수정 2020.02.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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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창업의 새로운 방법과 공간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이문일공칠에서 보컬앙상블 SW의 창단연주회가 열려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외대서림'을 인근 지역의 경제 발전과 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새롭게 리모델링을 하여 <이문일공칠>이라는 이름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개장한 지 3개월이 지났을 뿐임에도 청년 취창업의 새로운 활로로 각광을 받고 있어 화제다.

2월 6일 목요일 오후 5시 30분에 이문일공칠에서 올해 음악대학을 졸업하는 4명의 젊은이들이 결성한 보컬 앙상블 SW의 창단연주회에 개최되어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자치구와 대학이 손잡고 낙후된 지역의 도시재생을 목적으로 창업을 모티브로 상권을 활성화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인 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은 창업 육성, 주거안정, 문화 특성화, 지역상생을 목적으로 지역의 핵심 거점시설인 대학이 갖고 있는 인적, 물적, 지적 자원을 활용하고 체계적인 공공지원과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청년문제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종의 도시재생사업이다. 인구의 감소, 도시산업구조의 변화와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의 문제를 새로운 기능의 도입과 창출 및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한 경제적, 사회적, 물리적, 환경적인 변화로 생기를 불어 넣는다. 이문일공칠은 공연 및 전시 공간을 음료를 마시는 공간과 공유, 책, 문구류, 기타 기념품을 전시 판매하는 공간을 공유, 그리고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공간과 회의공간을 공유하는 복합공유 공간으로 하나의 공간에서 관심 있는 각양각색의 자극을 느낄 수 있는 책, 공연, 강연, 커피, 굿즈까지 모든 문화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1월 오픈 후, 명사초빙강연, 북 콘서트, 스타트업 CEO 창업특강을 통해 지식의 제공과 문화적 체험을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공급하고 이를 통해 지성과 감성을 향상시켜 문화적 감수성과 지적 체계를 증진시키면서 특강, 및 교육 공간을 다목적으로 사용하여 창업을 준비하는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었는바, 그 가시적인 결과와 실적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어 고무적이다.

이문일공칠 사업의 총책임자인 한국외대 이문스프링 사업단장 가정준 교수(우에서 두 번째)

2월 6일 목요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리는 <보컬앙상블 SW>의 창단연주회는청년실업문제를 타파하고 차세대 음악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보장하기 위해 SW아트컴퍼니와 4명의 음악대학 졸업생들이 공동으로 만든 단체다. 이문일공칠로부터 공간과 마케팅을 제공받아 서로 상생하면서 이문일공칠을 활용,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고 창업교육을 확대하여 창의적이고 실패가 없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이문일공칠의 설립목적과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의 이상에 부합되는 실질적인 사례다. SW아트컴퍼니 소속 아티스트 소프라노 박소은의 제자인 소프라노 정승이(장로회신학대학 성악과 졸업)가 리더로, 실력과 진취적인 마인드를 겸비한 전도 유망한 젊음의 에너지가 한데 뭉쳐 이문일공칠에서의 첫 공연을 발판 삼아, 차세대 음악인들의 취창업을 장려하는 활동을 시작한다. 

2월 7일 금요일 오후 12시 30분 이문일공칠에서 열리는 테너 부서훈과 피아니스트 장윤진의 듀오콘서트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7일 금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는 테너 부서훈과 피아니스트의 장윤진의 듀오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유학을 마치고 막 귀국한, 그래서 실력과 패기가 넘치지만 활동의 기회가 없는 연주자들에게 캐리어를 쌓아갈 수 있는 발판 역할을 이문일공칠이 수행하여 청년 음악인들 더 나아가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이제 개장한 지 3달이 지난 이문일공칠은 계속하여 한국대학출판협회(총 67개 회원대학)에서 기증한 도서들을 비치하고 북 토크쇼, 문화공연, 음악회, 시낭송 감성콘서트, 인문학 강의, 명사초청 세미나, 건강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상시 개최 &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 학생, 방문객 등이 공동으로 이용 가능한 문화 랜드마크 '붐'업을 시도한다. 또한 경영 컨설팅, 지역 초·중·고생 자녀 대상 한국외대생 멘토링 서비스, 영화 상영, 작가와의 만남, 음악인 미팅, 글로벌 문화 및 언어 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한국외대에서 시행 중인 특정 국가 주간 기념행사를 캠퍼스 외부로 확대, 활력이 넘치는 다문화 거리를 조성한다는 원대한 비전을 목표로 쉬지 않고 정진하고 있다. 3개월 후, 이문일공칠에선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앞으로 이문일공칠에서 일어날 기적들을 주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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