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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다시 돋보이는 텔레비젼의 가치...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0.01.04 22:17
  • 수정 2020.02.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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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TV는 아직 살아있다. 텔레비전의 MAU가 11.58억에 달하고, 국민의 앱이라 할 수 있는 웨이신, 유쿠, 아이치이, 텐센트, 그리고 도인, 콰이쇼우 같은 숏클립 플랫폼을 훨씬 뛰어넘는 매체력을 확보하고 있다. 

텔레비전의 MAU가 11.58억에 달하고, 국민의 앱이라 할 수 있는 웨이신, 유쿠, 아이치이, 텐센트, 그리고 도인, 콰이쇼우 같은 숏클립 플랫폼을 훨씬 뛰어넘는 매체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의 난립 속에서 텔레비전의 가치가 다시 돋보이고 있다

다매체 시대를 살아가는 폭발적인 정보의 증가는 소비자들이 인터넷 시대에 정보 상호 작용의 속도와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해주었으나, 정보의 차별화가 없고, 품질이 낮으며 신뢰성이 낮은 정보로 인하여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 

대중들은 인터넷을 통해 얻는 정보를 선별하느라 에너지를 소비하고 지치게 된다. 자연스럽게 양질의 엄선된 고품질 콘텐츠를 선호하게 되는데, 이는 자신의 시간적 가치를 더 높이기를 원함이며, 따라서 이러한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 할 수 있는 미디어는 대중들로부터 신뢰를 얻게 된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미디어 융합시대의 텔레비전 미디어의 긍정적인 가치를 재확인 할 수 있게 된다. 

CTR연구데이터(CTR研究数据)에 따르면, 현재 사회가 어떤 하나의 사건으로 인하여 의견이 분분할 때, 소비자의 64.8%가 텔레비젼 미디어의 정보가 가장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33.5%는 "텔레비젼에서 광고하는 브랜드는 비교적 좋은 제품이라는 인상을 갖는다”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텔레비전 미디어는 다름 미디어 매체에 비하여 신뢰도 측면에서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브랜드에 대한 매체별 좋은 인상 비율 분석, 자료출처=CNRS TGI 2018, Base=각 종류별 광고 도달율, 한류TV서울 재편집
광고브랜드에 대한 매체별 좋은 인상 비율 분석, 자료출처=CNRS TGI 2018, Base=각 종류별 광고 도달율, 한류TV서울 재편집

텔레비전은 사용자 규모가 최대인 미디어 형태를 유지하고, 경쟁구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현재의 중국 미디어 환경에서, 텔레비전의 활용이 다소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최대 사용자 규모를 가지고 있는 영향력 최대의 매체이다. 인터넷 월활동인구지표(MAU, Monthly Active User)를 참고하면, 텔레비전의 MAU는 11.58억 명으로 중국 인민들의 앱이라 할 수 있는 웨이신, 유쿠, 아이치이, 텐센트, 그리고 도인, 콰이쇼우 같은 숏클립 플랫폼을 훨씬 뛰어넘는 매체력을 확보하고 있다.

미디어 경쟁 패턴을 살펴보면, CCTV 채널 그룹이 계속 선두 위치를 유지했으며, 지방의 위성채널의 시장 점유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시장 점유율면에서 상위 10개 채널 중 CCTV 채널이 7개를 차지했으며, 후난위성, 저장위성, 진잉카툰(金鹰卡通, 정확한 명칭은 金鹰卡通卫视이다. 후난방송국에서 운영하는 애니메이션 채널로 중국 전역에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채널이다)이 각각 5위, 8위, 9위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 CCTV의 시청자 층이 가장 광범위하고, 많은데, 월평균 시청자 규모는 10.27억(MAU 10.27억)에 달하며, 19개 채널은 개편 이후 시장 점유율이 30% 이상으로 더욱 높아졌다. CTR연구데이터에 따르면 텔레비전 채널 중, 평소에 주로 시청하는 채널이 CCTV 채널이라고 밝힌 소비자들이 80.3%에 달했다. 
 

시청자들의 평소 선호하는 채널 및 채널별 광고의 신뢰도, 자료출처=2018CTR, 한류TV서울 재편집
시청자들의 평소 선호하는 채널 및 채널별 광고의 신뢰도, 자료출처=2018CTR, 한류TV서울 재편집

텔레비전 미디어 시장을 살펴보면, CCTV가 텔레비전 미디어 시장에서 주류 매체로서 선도적 입지를 확고한 이유는 2019년 9월 26일 CCTV의 전체 채널 및 플랫폼 개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CCTV는 개편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자체 장점을 강화하고, 콘텐츠 제작과 송출, 그리고 시청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특히 뉴스, 예능, 영화 및 드라마의 세가지 쟝르를 통하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그 결과 시장 점유율이 3% -5% 증가했다.

13개 주요 프로그램 쟝르 중, 재경(财经), 체육, 음악, 법제(法制), 희곡(戏曲), 교육(教学) 및 전문테마 7개 프로그램 쟝르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2019년 하반기 새롭게 출발한 국방군사 채널과 농업농촌 채널은 군사 및 농업 프로그램 분야에서 CCTV의 역량을 더욱 강화했으며, "시청자 관점"의 모든 측면을 다루는 텔레비전 플랫폼 구조가 더욱 완벽해졌다.

CCTV는 대중을 향한 매체의 서비스 기능을 극대화하면서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하여 다차원적인 전파 기능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미디어의 융합은 확대일로이며, 방송매체에 있어서 숏클립의 효과는 매우 뚜렷하다

미디어 융합은 점차 심화되고 있으며, 미디어의 전파 패턴은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CTR융합미디어 평가 데이터(CTR-融媒评价数据)에 따르면, 2019년 3/4 분기에 38개 성급 이상의 방송국의 전파능력을 살펴본 바, 이 1 위를 차지했으며 CCTV(中央电视台)가 단연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베이징TV방송국(北京电视台)과 후난TV방송국(湖南电视台)으로 이어졌다. 현재 인기있는 숏클립 플랫폼 중 "양스신원(央视新闻, CCTV News)", "신원롄보(新闻联播, News Broadcasting)", "양생당(养生堂, Yangshengtang)"및 "콰이르어대본영(快乐大本营, Happy Camp)"와 같은 계정이 선두를 지키고 있다. 

38개 성급방송국 이상 숏클립 전파능력 TOP10 및 각 숏클립 플랫폼의 대표적 계정 현황, 자료출처=CTR융합미디어평가데이터, 한류TV서울 재편집
38개 성급방송국 이상 숏클립 전파능력 TOP10 및 각 숏클립 플랫폼의 대표적 계정 현황, 자료출처=CTR융합미디어평가데이터, 한류TV서울 재편집

현재, 숏클립은 미디어의 영상화 과정 중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커뮤니케이션의 혁신을 가져올 뿐 아니라 동시에 산업의 엄청난 발전을 야기했다. 2019년 11월, CTR과 콰이쇼우는 콰이쇼우 미디어에 기초하여 각각의 숏클립 플랫폼에 대한 평가 시스템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했다.

평가 데이터는 전 분야의 데이터를 종합하여 순위를 평가하고 발표했는데, 신원롄보(新闻联播)와 양스신원(央视新闻), 그리고 인민일보(人民日报)가 상위 TOP3에 선정되었다. 이는 숏클립 분야에서 중앙급 미디어의 강력한 경쟁력을 반영하는 주요한 예라 할 수 있다. 

이 평가 시스템에는 전파능력과 영향력 이 두가지의 평가요소가 가장 중요한 1급 지표였으며, 이 각각의 1급 지표 아래 또 4개 분야의 2급 지표가 있고, 그 중 전파능력 부분에는 사용자의 접촉도(용이성 및 빈도), 팔로워 흡인력, 라이브방송의 집중력, 그리고 미디어의 기여도 등의 평가요소가 있다. 영향력 부분으로는 방송에 대한 열정도, ‘좋아요’ 비율, 댓글비율 그리고 인기검색어 등이 반영된다.

그 중 콰이쇼우 미디어에서 종합순위, 전파순위, 팔로워순위, 영향력 순위, 충성도 순위, 좋아요 순위, 라이브 방송 순위 중에서 신원롄보(新闻联播)가 평균 90점 이상으로 평가되어 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웨이보, 도인 등과 같은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에서 혁신적으로 "주보슈어롄보(主播说联播, 중앙라디오방송총국에서 2019년 7월 29일 새롭게 런칭한 숏클립 프로그램 명칭)"라는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이 프로그램은 젊은 층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주류 뉴스 프로그램이 여전히 젊은 층 들에게 인기가 있고 활력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CTR-콰이쇼우(快手) 내 계정 분류별 TOP10, 자료출처=CTR융합미디어평가데이터, 한류TV서울 재편집
CTR-콰이쇼우(快手) 내 계정 분류별 TOP10, 자료출처=CTR융합미디어평가데이터, 한류TV서울 재편집
CTR-콰이쇼우(快手) 내 라이브방송(直播) TOP10, 자료출처=CTR융합미디어평가데이터, 한류TV서울 재편집
CTR-콰이쇼우(快手) 내 라이브방송(直播) TOP10, 자료출처=CTR융합미디어평가데이터, 한류TV서울 재편집

광고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 중 양스(央视) 홍일점(万绿丛中一点红, 수많은 푸른 잎 무리 속에 한 송이 붉은 꽃)

2019년, 중국 미디어 업계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한 해였다. 반면, 새로운 시대의 미디어 환경은 안정되어가고, 새로운 형태의 매개의 인구 증가와 수익은 점차 사라지고, 미디어는 무한경쟁으로 치달았지만, 반면에 소비 시장의 다양성은 증가했고, 이리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광고주들은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는 혼란스러움 그 자체였다

CTR 미디어지식정보광고 모니터링 데이터(CTR媒介智讯广告监测数据)에 따르면, 중국 광고시장은 2019년 3분기에 전체적으로 8% 하락한 것으로 보고되었고, 전통미디어의 전체 광고 수익은 여전히 하락 추세에 있을 뿐 아니라 옥외 생활권 광고 및 인터넷 미디어의 광고 수익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초 CTR <광고주 마케팅 트렌드 조사 보고서(广告主营销趋势调查报告)>에 따르면 광고주들은 외부 경제 환경에 대한 신뢰가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9년 광고 시장이 얼어붙은 환경하에서 전통 미디어의 광고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2019년 3분기 CTR 미디어 지식정보광고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방송 미디어에 대한 광고비 지출의 하락폭이 10%를 넘어가고, 전통적인 옥외 광고비용의 하락은 20%에 가깝다고 나타났다. 

이러한 불리한 조건에서도 예외는 존재했다. 기타 미디어의 광고 수익과는 다르게 CCTV의 광고수익은 2019년 말에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고, 11분 광고수익은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엄밀하게 살펴보면, CCTV의 고품질 프로그램과 신매체 활용이라는 시너지가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계속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 전반의 관점으로 살펴보면, 2019년 3분기 전 매체의 광고비 집행을 살펴보면, 식품산업 만 16.9%의 성장을 유지했으며 다른 몇 개의 산업은 동일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감소했으며, 음료 산업은 전년 대비 11.3% 감소했고, 제약 업계는 12.8% 하락했다. 전체 미디어의 전반적인 감소와는 달리, 2019년 3 분기 CCTV의 상기한 5개 산업에서 음료 및 제약 산업의 광고비는 거의 15% 증가했으며, 식품 산업의 광고비는 40% 이상 증가했다.

2018-2019Q3 주요 산업 광고비 지출 증감 현황 분석, 자료출처=CTR 광고주 마케팅 트렌드 조사보고, 한류TV서울 재편집
2018-2019Q3 주요 산업 광고비 지출 증감 현황 분석, 자료출처=CTR 광고주 마케팅 트렌드 조사보고, 한류TV서울 재편집

브랜드의 출시 관점으로 살펴보면, CTR 미디어 지식정보광고 모니터링 데이터에서 살펴보면,일CCTV에 광고하는 것은 자산의 가치를 증가시킨다고 인식과 함께 CCTV에 광고비 투자를 증가시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19년 11월 현재 CCTV TOP50 광고 브랜드의 70%의 광고비 지출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두 브랜드의 대량 투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CCTV는 광고주들은 CCTV를 신뢰할 수 있고, 전문적이며 국가급 미디어 플랫폼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이는 중앙라디오텔레비전방송총국(中央广播电视总台)이 설립된 이래 진행된 일련의 하이 퀄리티 콘텐츠(High Quality Contrents)의 개발 및 융합혁신 발전을 위한 다양한 개혁 조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총국의 전파능력, 송신력, 영햐역 등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콘텐츠가 핵심이며, 이 핵심인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조직과 시스템이 시청자를 향하도록 한 중앙라디오텔레비전방송총국(中央广播电视总台)의 판단과 실행이 이와 같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판단한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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