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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기생충’, 오스카상 2개 부문 예비후보 선정

황인성 기자
  • 입력 2019.12.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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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제극영화상·주제가상 등 예비후보 명단 포함
최종 후보작 발표는 내달 13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천만 관객을 돌파한 봉준화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일명 'Oscars') 2개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상 예비후보에 오른 것은 이창동 감독의 ‘버닝’ 이후 두 번째이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봉준화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상(Oscars) 국제극영화상·주제가상  등 2개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다(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천만 관객을 돌파한 봉준화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상(Oscars) 국제극영화상·주제가상 등 2개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다(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매체는 17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기생충’을 포함한 10편의 예비후보 명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국제극영화상 예비후보작으로 오른 작품은 △더 페인티드 버드(체코) △진실과 정의(에스토니아) △레 미제라블(프랑스) △살아남은 사람들(헝가리)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 △빈폴 (러시아) △아틀란틱스(세네갈) △기생충(한국)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등 10개 작품이다. 총 91편을 심사해 예비후보를 선정했다.

기생충이 예비후보로 오른 ‘국제극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은 과거 ‘외국어영화상’으로, 내년부터 명칭이 변경된다.

또한, ‘기생충’은 주제가상(Original Score) 예비후보에도 올랐다.

봉준호 감독이 직접 작사하고, 극중 기우 역을 맡은 배우 최우식이 불러 영화 엔딩에 삽입된 ‘소주 한 잔(A Glass of Soju)’은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고달픔과 애환을 담은 노래로 주제가상 예비후보 15편에 포함됐다.

주제가상 부문에는 △스피치리스(알라딘) △인투 디 언노운(겨울왕국 2) △스피릿(라이온 킹) 등 총 15편이 예비후보에 올랐다.

한편, 예비후보로 오른 작품 중 최종 후보작은 내년 1월 13일 발표되며, 작품상·감독상 등 주요 부문 후보도 함께 공개된다. 오스카상 시상식은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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