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보면 목이 말라 물을 갈구하듯이 하라’
『명심보감』 계선편(繼善篇)
<원문>
太公曰 (태공왈)
見善如渴 聞惡如聾 (견선여갈 문악여롱)
又曰 (우왈)
善事 須貪 惡事 莫樂 (선사 수탐 악사 막락)
<해석>
태공이 말하기를 “선을 보면 목마른 듯하고, 악을 들으면 귀머거리처럼 하라.”
또 “선한 일은 모름지기 탐내야 하고, 악한 일은 즐겨 하지 말라.”고 하였다.
<뜻풀이>
‘선을 보면 목이 말라 물을 갈구하듯이 하라’는 것은, 선행은 머뭇거림 없이 신속하게 행동으로 옮겨야 함이요, ‘악을 들으면 귀머거리처럼 하라’는 것은, 악한 말은 귀로는 이미 들을지언정 거기에 반응은 보이지 말고 못 들은 것처럼 무관심 하라는 뜻이다.
또 선행은 남보다 앞장서서 헌신하는 자세로 해야 하며, 악한 일은 조금이라도 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단어풀이>
太公: 중국 周나라 초기의 정치가로 渭水 강가에서 낚시질하다 文王에게 기용되었음.
如渴: 목마른 것처럼
如聾: 귀머거리처럼
須: 틀림없이, 반드시
莫: 하지 말라.
* 동영상에는 門이 들어간 한자 중에 모양이 비슷한 한자와, 聾, 貪(탐), 그와 혼동하기 쉬운 貧(빈), 수(須), 순(順) 등, 혼동하기 쉬운 한자들을 파자(破字)로 설명했고, 더불어『사자소학』을 연재로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