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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계선편(繼善篇)

고정숙 전문기자
  • 입력 2019.08.12 11:46
  • 수정 2020.02.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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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보면 목이 말라 물을 갈구하듯이 하라’

명심보감계선편(繼善篇)

 

 

 

<원문>

太公曰 (태공왈)

 

見善如渴 聞惡如聾 (견선여갈 문악여롱)

 

又曰 (우왈)

善事 須貪 惡事 莫樂 (선사 수탐 악사 막락)

 

 

<해석>

태공이 말하기를 선을 보면 목마른 듯하고, 악을 들으면 귀머거리처럼 하라.”

 

선한 일은 모름지기 탐내야 하고, 악한 일은 즐겨 하지 말라.”고 하였다.

<뜻풀이>

선을 보면 목이 말라 물을 갈구하듯이 하라는 것은, 선행은 머뭇거림 없이 신속하게 행동으로 옮겨야 함이요, ‘악을 들으면 귀머거리처럼 하라는 것은, 악한 말은 귀로는 이미 들을지언정 거기에 반응은 보이지 말고 못 들은 것처럼 무관심 하라는 뜻이다.

또 선행은 남보다 앞장서서 헌신하는 자세로 해야 하며, 악한 일은 조금이라도 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단어풀이>

太公: 중국 나라 초기의 정치가로 渭水 강가에서 낚시질하다 文王에게 기용되었음.

 

如渴: 목마른 것처럼

如聾: 귀머거리처럼

: 틀림없이, 반드시

: 하지 말라.

 

* 동영상에는 이 들어간 한자 중에 모양이 비슷한 한자와, , 貪(탐), 그와 혼동하기 쉬운 貧(빈), 수(須), 순(順) , 혼동하기 쉬운 한자들을 파자(破字)로 설명했고, 더불어사자소학을 연재로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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