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시조이자 대표적 성씨인 ‘고양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양부’는 ‘고(高)’氏, ‘양(良) 氏’, ‘부(夫)’氏를 뜻하는데 제주의 시조이자 수호신인 ‘양을나(良乙那)’, ‘고을나(高乙那)’, ‘부을나(夫乙那)’왕을 뜻한다.
태초에 제주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한라산 북쪽 기슭 모흥혈(삼성혈의 옛 이름)에 영롱한 자줏빛 기운이 비추고 세 신인이 솟아났다고 전해진다.
현재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성로에 위치한 삼성혈(三姓穴)에 가면 세 신인이 솟아난 세 구멍을 볼 수 있으며, 주변의 모든 나무들이 이 삼성혈을 향해 가지를 뻗는 신비한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