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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속초시장 속초지역 발전 시켜보려 했는데 차질 불가피…속초 산불 때 자리 비워 이미지 큰 타격

이원정
  • 입력 2019.04.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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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속초시장/SBS 뉴스 화면 캡처
김철수 속초시장/SBS 뉴스 화면 캡처

속초지역 발전을 꾀하던 김철수 속초시장의 꿈에 제동이 걸렸다.

이번 속초 산불로 인한 복구와 관광자원 소실 등으로 차질이 불가피하게 생겼기 때문으로 지난 2012년 발생한 양양산불로 인한 낙산사 화재 때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김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1700만 명의 관광객이 2000만 명까지 오는 관광도시로 만들어 속초시민이 전국 제일의 관광도시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면서 ▲강릉~속초 간 동해북부선 철도 조기 연결 ▲삼환아파트 옆~만천삼거리 방향 차선 확장 ▲북양양 나들목~떡밭재도로 직선화 사업 ▲싸리재 도로 확ㆍ포장 공사 ▲크루즈 전용부두 진ㆍ출입 도로망 개선 등의 공약을 내세웠었다.

김철수 속초시장의 발목을 잡는 건 또 있다.

SBS 뉴스는 5일 밤 <초비상인데 15시간 만에 나타난 시장님…"부인과 여행">이라는 제하의 보도를 통해 김 시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꼬집었다.

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실은 국가재난사태까지 불러온 지난 속초산불 때 결혼기념일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여행을 즐기다가 자리를 지키지 못했던 것.

아내의 환갑과 결혼 35주년을 맞아 제주도 여행 중이던 김 시장은 속초산불 소식을 듣고 급히 복귀를 서둘렀으나 비행기표가 매진 돼 부득이 다음 날 첫 비행기로 돌아왔다.

결국 15시간만에 나타난 김 시장은 최근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건조한 시기로 ‘산불조심기간’인데다 강원지역 특성상 산이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책임을 갖고 있는 자치단체장이 자리를 비웠다는 점을 들어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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