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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최순실 희생양..'늘품체조' 재조명!

이소정
  • 입력 2018.01.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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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피아] 이소정 기자=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24)가 소트니코바 금메달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늘품체조'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손연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정상에 우뚝섰다.

리우올림픽에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달을 노렸던 손연재는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선수로서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지난 2016년 '최순실 게이트'논란 과정에서 2014년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시달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인 피겨여왕 김연아와 명암이 엇갈리기도 했다.

김연아는 2014년 11월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요청받았지만 자신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 체조 행사라는 이유로 참석을 거절했다.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씨 주도로 정부예산을 따낸 이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고 손연재 선수와 양학선 선수등 체조스타들도 함께 했다.

이후 김연아 선수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 심사 인터넷 투표에서 82.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제외되는 일이 발생했다.

대한체육회가 최종심사에서 규정에 없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나이 제한이 없어졌고,김연아는 2016년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지만 그동안 명성과 실력에 비해 유달리 상복이 적은 스타로 통해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손연재 선수가 '늘품행사'에 참석한 일로 김연아와 비교되며 엉뚱한 불똥이 튀기도 했다.

특히 손연재 선수는 김종 문체부 전 차관이 부임한 2013년부터 대한체육회에서 3년 연속 상을 받고 지난해에는 대상을 받았다.

대상은 지난 10년간 올리픽 금메달 리스트에게 주어졌지만 올림픽에서 동메달도 따지 못한 손연재 선수는 이 관례를 깨고 수상했다.

손연재 소속사측은 당시 "대한체조협회로부터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해달라는 협조를 받았기에 응한 것"이라며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손연재는 최근 TV 프로에 출연하면서 방송인으로 제2의 인생을 인생을 타진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방송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 방 안내서')에서는 박나래, 혜민스님, 박신양과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현역에서 은퇴를 선언해 팬들을 아쉽게 만들었던 손연재는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가기 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모를 고민들을 고백하며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손연재는 "전 고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제 또래 친구들이 하는 고민 똑같이 하고 있다"라며 장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또한 "살이 쪘다. 옷이 안 맞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소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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