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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귤, 슬로 푸드 선정 '맛의 방주' 등재...판매처 찾기 힘들어! 껍질 말려서 약용으로 사용

이원정
  • 입력 2019.02.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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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독소 제거에 탁월한 진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 디톡스 효과를 볼 수 있는 과일로 소개된 진귤은 실제로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한 남성이 꾸준히 복용한 결과 효과를 본 것으로도 유명하다.

진귤은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재배종 귤이다. 제주도에서는 산물, 산귤 등으로도 불린다. 2015년에 '산물'이라는 이름으로 슬로 푸드 선정 '맛의 방주'에 등재되기도 하였다

제주시에서는 도련동 및 애월읍 등지에 오래된 진귤나무들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련동 고전만, 고전휴 집에서 자라고 있는 진귤나무의 나이는 250년 정도로 추정된다.

잎은 방추상 피침형으로 작다. 잎의 길이는 7.4㎝, 너비 2.9㎝이며, 엽병의 길이는 8㎜ 정도이고 선형의 잎날개가 있고 엽맥은 가늘고 불분명하다. 꽃은 열매가 맺었던 가지에 나며 꽃봉오리는 5개의 꽃잎으로 되어 있고 꽃잎은 반 정도 열린다.

열매는 둥글고 편평하며, 세로의 지름 3.4㎝, 가로의 지름 3.9㎝, 무게 24g으로 껍질이 얇고 껍질을 벗기기가 쉽다. 종자는 18개 정도이며, 계란상의 타원형으로 종자의 껍질은 매끈하다.

나무는 상록성 소교목이며, 가지는 가늘고 넓게 퍼진다. 수형은 원형이며 추위에 강하고 궤양병, 흑점병에 강하나 창가병에는 약하다.

진귤은 열매의 향기와 맛이 독특하여 지난날 세금으로 바치던 지방 특산물 중에서도 상품에 속했다.

열매의 과육은 식용하며, 껍질을 말려서 약용으로 사용한다. 열매 하나의 무게는 50~80g 정도로 현재 재배되고 있는 온주 밀감보다는 약간 적다. 열매 껍질은 다소 거칠고, 향기와 신맛이 강한 편이다.

진귤은 흔한 과일이 아니라 판매처를 찾아 보기 힘들다. 인터넷에서 제주도 농장을 찾아 직접 구매해야 한다.

사진 MBN 화면 캡쳐

이원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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