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연주회를 마치고 회관 앞에서 쭉 이어진 길을 걸어오니 향기로운 냄새가 풍겨온다. 그 향을 따라가다 보면 초록색의 창포와 연꽃으로 수면을 가득 메운 덕진공원을 마주하게 되고 한 바퀴, 아니, 두 바퀴를 돌아도 부족하다. 며칠간 계속된 무더위에 난생처음 더위까지 먹어 조심해야 되는 마당이지만 어제 내린 비로 인해 오전엔 다행히(?) 걸을만했다.덕진공원은 전주역 서쪽 3 km 지점에 있는 덕진호(德津湖) 일대의 유원지로 동쪽의 건지산(乾止山), 서쪽의 가련산(可連山)을 잇는 덕진제(德津堤)에 수양버들, 벚꽃나무가
한 대가 아닌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고금의 명곡들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모차르트, 루토슬라브스키, 라흐마니노프 등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대표적인 작품들로꾸려진 음악회가 5월 29일 토요일 오후 7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피아니스트 이은영과 엘레나 아발리안에 의해 향기롭게 피어난다.끊어질듯하면서도 클래식 음악의 명맥이 이어지고 불꽃이 사그라들지 않은 이유는 이날 음악회의 주인공인 피아니스트 이은영 같은 음악인이 있어서다. 험준한 산맥에 둘러싸인 산골짜기의 작은 도시에서도,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도달해야 하는 섬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전주시립 송천도서관이 개간시간 연장사업을 통해 평일 바쁜 직장생활로 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송천도서관은 개관시간 연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야간문화프로그램인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을 진행했다.낮 시간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 지역주민을 위해 마련된 이번 특강은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을 주제로 평소 시민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을 대중예술인 영화에 접목시킨 강의를 통해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