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이하여 피트니스 부문에서 주목해야할 사람이 있다. 그녀는 성혜민 보디빌더이다. 보디빌더란 보디빌딩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특정 근육들을 고루 발달시켜 각종 대회의 단상 위에 올라서 육체미를 겨룬다.보디빌더는 말 그대로 몸을 만드는 사람들로, 그 목적이 근력이 아닌 순수하게 육체의 예술성에 있다. 보통 보디빌딩은 조각에 비유되는데, 찰흙 공예처럼 전체적 모양을 만들기 위해 찰흙을 붙이듯 보디빌더들은 벌크업(bulk-up), 즉 근육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 트레이닝
사운드 아트 코리아가 ‘어스시 토크+스크리닝’을 개최한다.2023년 어스시 토크+스크리닝은 생태 문제에 천착해 온 5명의 아시아 여성 큐레이터가 함께 기획했다. 샌프란시스코, 서울, 욕야카르타, 타이페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지정학적 문맥 안에서 기후 문제에 도전하는 무빙 이미지 작업을 초대해 예술적 관계들을 교환하는 프로젝트다.프로젝트를 기획한 양지윤 대안공간 루프 디렉터는 “어스시 토크+스크리닝은 구체적으로 ‘에코페미니즘’과 ‘자본주의’라는 두 축에 대한 탐구”라고 말한다. 에코페미니즘은 아시아 여성들에게 특히
박정순 시인의 시집 ‘하늘을 바라보면’이 창조문예사에서 나왔다.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시집이다.인천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기독교문학과 석사를 마쳤다. 1962년 안수길 선생의 추천으로 소설 부문, 2016년 시 부문 등단했다. 이대문인회 가톨릭문인회 창조문예문인회 회원이며 창조문예 문예상을 수상했다.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설상화 등 저서가 있고 빛의 눈물, 회생 등 공저가 있다. 등단 소설은 가난과 불화한 부모 밑에서도 바르게 성장한 청년에 대한 잘 쓰여진 글이다. 요즘 환경만 탓
한국 번역 문학은 문제가 많다. 번역을 잘못하면 문학과 멀어진다. 독일 작품이면 독일어 전공자가 바로 한국어로 해야 하는데 미국에서 번역한 걸 영어 전공자가 한글로 이중 번역을 하는 경우가 있다.원작과 멀어지고 작품성도 떨어진다. 전집을 내는 곳은 하나만 망해도 다 망하니 단행본보다는 잘한 번역이 많다.몽테뉴 수상록도 버전마다 감동이 다르고 개선문도 시처럼 느껴질 정도로 유려한 번역본이 있는가 하면 읽기도 싫은 번역도 있다. 외국 시 번역도 전혀 문학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딱딱한 영어책에 불과하다. 좋은 번역은 좋은 작품과 마찬가
1. 일부러 했던, 실수로 했던 하루치 연 1% 이자를 더 받았으면 돌려주어야 하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돌려 주지 않는 법적 근거가 있다고 [신한은행]이 주장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이 [신한은행]편을 들어 주었다. 하루치 이자를 더 받지 않았고 계약대로 받았다는 것이다. 진주에 사는 K씨가 공휴일인 5월1일 근로자의 날 하루치 더 많이 낸 이자 금액은 16,438원이다. 지난 몇 년간에 걸쳐 K씨 같은 경우를 당한 사람이 모두 한번씩 있었다고 하면 놀랍게도 하루치 더 많이 낸 이자 금액은 479억원이다. [신한은행] 등 은행들
제주에 있는 루씨쏜갤러리는 2023년 루씨쏜 아뜰리에 기획전, "임재은 개인전 드라이브-제주 속 우주를 달리다"를 2023년 9월 6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오픈식을 겸한 작가와의 대화는 9월 7일 오전 11시에 열린다.이번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루씨쏜갤러리는 이렇게 말한다."맨처음 세상은 한 묶음으로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청이슬, 땅에서 흑이슬이 솟아나 하늘과 땅의 머리가 열렸지만 세상은 밤이나 낮이나 깜깜하던 때였습니다. 무질서한 어지로움 속에 오랫동안 생명들과 자연이 조화롭게 하기 위한 희생된 시간들이 지
세계적인 정치지도자인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김 대통령을 추모하는 평화음악회 ‘평화를 위하여’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행복한예술재단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문화예술법인 행복한예술재단과 ㈜해피아르떼가 이날 행복한예술재단 행복한홀에서 개최한 추모음악회는 세계적인 스핀토소프라노 박소은 장신대 교수의 추모곡 연주와 함께 김 대통령 자작시와 연설 낭송회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엄숙하고 진지한 추도와 함께 열정적인 참여와 환호로 가득했다.이번 음악회는 1924년생으로 85년의 생애 동안 대한민국과 지구촌의 민주주
자연주의 화가, 리정(RhyJung) 작가는 2023년 7월 19일 부터 7월 24일까지 인사아트플라자 갤러리 1층 전관과 5층에 라는 타이틀로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총126평 1층 전시실에는 대작인 캔버스 100호 사이즈 위주로 전시된다. 리정작가는 이번에 대규모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를 한다. 리정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하여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하여 이렇게 전하고 있다. "어려서는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살았고, 그 후 숲에서 살면서 자연은 예술가로 살아가는 삶에 큰 감동과 영감을 주었다.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64(넬라 판타지아)그리스 마케도니아의 산악지역에는 아름다운 야생화가 널렸다. 2번 국도를 따라 알바니아로 넘어가는 길은 험하고 고즈넉하다. 저 앞에서 하얀 궁둥이 노루가 풀을 뜯어 먹다가 나를 발견하고 저쪽으로 달아난다. 협곡은 깊고 새들의 노래 소리는 밝고 발랄하다. 지지배배 짹짹 짹 쏭쏭쏭쏭 뻐꾹 찌르르르 관현악 합주가 펼쳐진다. 마치 환상 속에 들어온 듯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엔리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의 관현악 연주가 울려 퍼지는 것 같다. 이때 뻐꾸기의 연주는 오보에처럼 단연 독보적이다
평화의 섬 제주에서 로마까지 60(비너스와 김건희)그리스 북부 비스토니다 호수는 강릉 경포호와 같이 바다와 맞물린 담수호이다. 요즘 그리스의 날씨는 며칠 화창하고 며칠 비 오고를 반복하는데 이 날은 화창한 봄 일요일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야외에 나왔다. 바다와 호수가 서로 입술을 마주 대고 찰랑거리며 희롱하는 모습이 정겹고도 애처롭다. 굽이치는 파도는 호수와 맞닿은 지점에 와서는 신비하게도 온순하게 살랑거린다. 호숫가에는 갈대밭이 무성하고 여러 종류의 새들이 서로 희롱하며 하늘을 치솟기도 하며 하강하기도 한다.백조들의 사랑은 우아하기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57 (평화의 여신이여!) 마르마라 해를 넘어온 햇살은 너무나 눈부시지만 나는 무언가 알 수 없는 그리움으로 가슴이 메인다. 하늘은 명징하고 눈이 시리게 푸르다. 마르마라 해는 북동쪽에 있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해 흑해와, 남서쪽에 있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통해 에게 해와 연결된다. 마르마라 해의 물길은 다르라넬스 해협을 통해 에게 해로 나가지만 내 발길은 유럽의 끝자락 땅의 구릉지대를 통해 에게 해 방향으로 가느라 오르락내리락 쌀쌀한 날씨에도 구슬땀을 쏟아낸다. 내 유모차는 내 몸이 건강할 때는 한혈마
오는 3월 10일 색소포니스트 겸 작·편곡가 루카스(Lu Kas)와 국악 여신 ‘하윤주’가 피처링으로 함께 참여한 국악 발라드 앨범 를 선보인다.뉴욕경제문화포럼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색소포니스트 루카스의 발매곡인 는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발라드 곡으로, 가사의 내용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조차 하지 못하던 어느 날 님이 떠나간 다음에야 후회를 하며, 님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내용의 곡이다.가사의 내용을 국악풍의 발라드 곡으로 승화시켰으며, 마치 가수 이선희 님의 이 연상되는 곡이다. 대금의 애절
니혼 팔콤에서 제작한 1987년 이후 30년 넘게 시리즈를 이어 오고 있는 액션RPG의 정석인 이스의 9번째 넘버링인 몬스트룸 녹스는 글리아 지방의 발두크라는 성벽도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저주(?)를 풀어간다는 스토리로 되었있다. 이스 시리즈의 특징인 호쾌하고 시원스러운 액션, 전작 8편에서 호평을 받은 스토리 방식을 채택한 전개, 음반제작회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BGM은 여전하다.이스9은 주 무대인 도시 발두크를 중심으로 주변 몇 개의 맵으로 되어 있는 세미 오픈 월드라고 주장한다. 필드 + 던전이라는 전형
제비꽃 그녀에게 미안합니다.아낌없는 사랑을 보내 주었는데..한결같이 바라보았는데..받아주지 못하는 마음도안타깝고 아프답니다. 여신의 저주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큐피드의 화살이 두 개라는 사실도요.먼 길 돌아 다시 만날 날은 있을까요?이생의 아픈 인연도 다음 생에서는 잊힐라는지요? 따뜻한 바람 불고 제비꽃 피니 그녀가 생각납니다.그녀에게 제비꽃 꽃반지라도 끼워줄 수 있을까요.혹 그녀도 내 마음 아실라는지요. ※ 제비꽃 전설을 기초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양의 부산대·고려대 입학취소 결정을 두고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가 이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는 국내외 교수연구자 일동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지난 4월 5일과 7일 부산대와 고려대가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양에 대한 입학취소 결정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들은 양 대학이 적용한 법적, 논리적 근거의 부실은 말할 것도 없으며, '대학의 자율권' 마저 가장 악성적 형태로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조민 양에 대한 부산대와 고려대의 입학취소는 철회되어야 한다"는 제목으로 조민 양의 입학취소 결정에 대한 이
■ 페르시아 원정‘아시아를 지배하는 왕’을 꿈꾸다 그리스 도시국가인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가 왕자(王者)의 재목으로 떠오른 것은 12세 때 부케팔로스라는 명마를 만나면서부터였다. 부왕 필리포스 2세는 테살리아의 말 장수 필로니쿠스에게 13탤런트를 주고 ‘소 대가리’라는 뜻을 가진 부케팔로스를 샀다. 숯 덩어리처럼 검은 말이었는데, 배에 소 대가리 모양의 흰 무늬가 있어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이었다. 당시 1탤런트는 육체노동자 20일치의 임금에 해당하므로 꽤 비싼 값에 구입했는데, 성질이 워낙 사나워 누구도 말 등에 올라타는 사람이
선화예술학교, 예고를 졸업한 후 도독하여 베를린 국립음대 Universität der Künste Berlin(UdK) 디플롬과 마스터 석사, 트로싱엔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konzertexamen)을 수학한 피아니스트 황수연이 브람스와 차이콥스키로 10월 19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관객과 만난다.브람스와 차이코프스키...두 사람의 음악만큼 깊어만 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 레퍼토리가 또 있을까? 두 사람 모두 독신으로 평생을 살면서 브람스는 우직하고 무뚝뚝한 전형적인 북독일 남자의 과묵함과
리정 개인展 – in paradise가 8월2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 이즈에서 열린다. 코로나 4차 대유행인 어려운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 오픈식은 별도로 하지 않는다. 전시회 방문하실 분은 미리 연락을 하고 관람하면 된다. * 전시기간: 2021.8.25.(수) ~ 8.31(화)* 전시장소: 갤러리 이즈(1F) (종로구 인사동길 52-1)* 전시 및 장소 문의:02. 736 6669 어려서는 바닷가에서 살았고, 이후로는 숲에서 사는 동안 자연은 사유의 시간을 주었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선다. 퇴근은 했지만 하루의 일과가 끝난 것은 아니다. 지난밤 미처 정리하지 못했던 집을 치우고, 취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 고된 삶과 반복된 일상에 점점 지쳐가는 이때, 나는 과연 지난 하루의 내 모습을 돌아보고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어쩌면 의식하지 못했던 지난 하루의 내 모습을 돌아보며 그때 그 순간이 내가 행복을 찾아가는 나침반이 될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그리고 독자들은 저자가 던진 삶과 행복의 의미를 되짚으며 다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에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Dante Gabriel Rossetti)는 1828년 5월 12일 영국에서 태어나 1882년 4월 9일 사망한다. 아내가 죽은 후 술과 우울증으로 1872년 쓰러져 10년 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Gabriel Charles Dante Rossetti가 본명이며 대문호 단테와 그 시를 좋아해서 중간 이름을 단테로 본인이 넣었고 일반적으론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로 불린다. 이탈리아인 애국자이자 정치 난민인 아버지와 영국과 이탈리아 혼혈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고, 대시인 크리스티나 로세티가 여동생이다.아버지가 교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