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이맘 때 쯤천마산 북쪽 골짜기에 가면무척 소란소란 하겠다.아직 덜 녹은 얼음 밑으로 물이 흐르고겨우내 쌓인 눈녹는 소리며땅 밑에는 온갖 꽃이며 나무들이며뿌리 내린 곳곳에서 쭐쭐쭐 물 긷는 소리며한겨울 잘 버텨냈다 기뻐하는 새소리며 덜 녹은 잔설을 뚫고 복수초도 피었는지 모르고만주 바람꽃도 고개 내밀고 바람을 쬘지 모르고양지바른 곳에는 양지꽃들이 햇살에 몸을 비빌런지도... 며칠만 있으면 얼레지 수줍게 피어나고청노루귀 고결한 자태 뿜뿜 자랑질할 것이다.생강나무 노란 꽃들도 잎보다 먼저 눈에 띄고산바람도 한결 부드러워질 테다.꽃
2월의 꽃 2월 1일입니다. 이달의 꽃으로 복수초를 뽑았습니다.복수초에서 ‘복수’는 복 복(福) 자에 목숨 수(壽) 자, 즉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복수가 앙갚음한다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이니 이름을 ‘얼음새꽃’ 등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 이름이 눈을 녹이며 피는 꽃의 특징을 더 잘 설명하는 것 같지요?.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라고도 부르고,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元日草),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 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
올겨울 하얼빈 빙설관광이 그야말로 '대박'나면서 해외까지 인기가 치솟고 있다. '파리노트르담대성당(巴黎圣母院)'과 '베이징천단(北京天坛)'의 대형 얼음조각을 송화강변에서 만나고 오색찬란한 빙등(冰灯)이 한국화천산천어축제(韩国华川山鳟鱼节)를 밝혔으며, 스위스와 하얼빈을 연결하는 문화관광 교류를 했다… '하얼빈'의 바람이 글로벌 지구촌을 강타하며 또 하나의 '겨울왕국'을 연출했다.송화강 북안(北岸)에 어둠이 내렸다. 하얼빈빙설대세계단지의 불빛에 비친 '북경천단'과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모티브로 한 거대한 얼음 조각은 화려하고 밝게
지난 12월 24일, 하얼빈 송화강빙설카니발(松花江冰雪嘉年华) 내 인파가 북적거린다. 이곳에는 스릴 넘치는 유료로 제공되는 놀이기구도 있고, 무료로 공익목적으로 운영되는 놀이기구도 역시 많다. 아이들을 위한 얼음 미끄럼틀(雪滑梯)과 또한 스스로 준비해 오는 다양한 얼음놀이 장비들도 반입이 가능하다. 또한 얼음판 위에서의 축구, 얼음시소판(跷跷板), 눈으로된 미로(雪地迷宫) 등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여행객들이 태양도에서 100여 미터 높이의 "에델바이스"를 감상하며 마음껏 뛰어 논다. 지난 12월 28일, 하얼빈시 태양도의 하얼빈태양도국제눈조각 예술박람회(太阳岛国际雪雕艺术博览会) 주조각상(主塑)인 에델바이스(雪绒花)가 완성되었다. 겨울과 추위, 그리고 눈(雪)을 보지 못하는 수 많은 중국 남방지역의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살피고, 사진을 찍는다. 이 주조각상인 에델바이스(雪绒花)의 길이는 18미터, 높이는 30미터이고, 하얼빈태양도국제눈조각 예술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태양호(太阳湖)에 조각되어 있다. 여행객들은 눈조각 예술의 아름다
눈 내린 얼음도시, 기쁨의 바다가 되었다 지난 12월 26일, 함박눈이 내렸고, 하얼빈은 온통 은색으로 변했으며,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여행객들은 얼음썰매, 스케이트, 스키 등 북국(北国) 겨울의 설경에 녹아든다.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다음 날 아침과 오전은 어제 오전의 일정과 동일하게 일보사 친구들과 의논하고, 회의하고 또 그렇게 점심식사를 하면서 새로운 사실과 앞으로 새로운 계획들을 논의하고, 이제 오후에 나 혼자만의 시간이 되었다. 오늘 오후는 어디로 가볼까? 하얼빈 겨울축제의 장소인 하얼빈빙설대세계(哈尔滨冰雪大世界)를 방문하고 싶었다. 하얼빈시에서 엄청난 투자를 감행하면서 홍보와 여행객 유치에 온 힘을 기울인 결과 하얼빈빙설대세계(哈尔滨冰雪大世界) 첫날부터 마치는 그 날까지의 입장권이 모두 판매되는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하얼빈 현지인들조차 입장권을 구매하
2023년 12월 26일, 오전에 사무실에 들러 급한 업무들을 정리해 놓고, 캐리어를 들고 인천공항으로 향한다. 지난 2년여 나를 힘들게 했던 두 건의 큰 숙제가 끝났다. 하여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몇가지 사업적 Issue들을 정리하고, 약간의 쉼을 누리고 싶다는 아주 소박한 마음으로 밤 비행기에 올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천과 하얼빈(哈尔滨)간의 노선은 아직 정상화되지 않았나보다. 예전 같으면 아시아나 항공이 매일 한 편씩 있었는데, 이제는 격일로 뜬다고 한다. 내가 떠나는 날이 화요일인데, 그 날은 아시아나가 뜨지 않는
지난 12월 24일(일), 제25회 하얼빈빙설대세계(哈尔滨冰雪大世界)가 대단원의 막을 올리면서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이미 수만 명의 관광객이 아름다운 빙설의 세계를 거닐며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였고, 겨울과 얼음도시 하얼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다. 밤이면 형형색색의 불빛이 비치는 81만 평방미터의 하얼빈빙설대세계는 웅장한 주탑(主塔)-빙설의 왕관(冰雪之冠), 우아하고 대담한 얼음의 꿈(冰心筑梦),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성곽(穿越城堡)과 아름다운 디지털 얼음 숲(数字冰林)을 횡단한다. 관광객들은 얼음과
물고기 떼 찾아내기(找鱼窝), 얼음 구멍 뚫기(凿冰洞), 얼음판 위 텐트치기(搭帐篷), 얼음구멍에 물고기 미끼 넣기(下饵料), 훠궈먹기(吃火锅) 등등 동북지역의 빙설관광이 그 열기를 더해 가면서 나타나는 “동북 얼음 낚시(东北冰钓)” 숏클립을 비롯한 동영상 클릭율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유명한 동영상 플랫폼 콰이쇼우(被快)에서 "얼음낚시 여왕(冰钓女王)"이라 불리는 웨이웨이(薇薇)는 하얼빈 출신으로 낚시 스포츠계에 꽤 유명한 인사이며, 특히 얼음낚시로 유명하고 콰이쇼우 계정의 팔로워 수는 280만 명으로 중국 내 낚시 셀럽으
한겨울 얼음축제로 유명한 하얼빈의 여름은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고온다습한 혹서를 피하여 하얼빈을 찾는다. 이유는 마치 가을날과 같은 청량한 바람과 적당히 건조한 날씨가 사람들을 불러 보으는 것이다. 과거 헤이룽장성은 얼음과 추위밖에 없다는 표현이 유행처럼 들렸지만, 이제는 한겨울에는 얼음축제로 사람들을 모으고, 한 여름에는 각종 세미나, 포럼, 전시회등을 통하여 피서와 비즈니스를 한 곳에서 해결하는 천혜의 장소가 되었다.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음악도시 하얼빈에는 하얼빈콘서트홀이 있다. 얼음도시 하얼빈을 영상시키듯 이 하얼빈콘서트홀의 모습은 물어 떠 있는 유빙, 죽 빙산을 디자인하여 건축되었다. 중국 최초의 교향악단은 1908년 중동철도(中东铁路)클럽교향악단이었는데, 이 악단이 훗날 하얼빈교향악단(哈尔滨交响乐团)으로 변경되었고, 그래서 러시아인, 유대인, 중국인이 함께 100년 교향악단을 함께 만들었고, 1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그 맥을 유지하고 있다라일락향과 하얼빈교향악단의 조화로움이 음악도시 하얼빈의 오랜 아름다움을 더해간다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
한 겨울 눈을 마음껏 느끼며 잠시 고개 돌려 전해주는 따뜻한 미소가 겨우내 얼어붙는 도시의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헤이룽장을 방문하고, 당신의 그 뜨뜻한 미소를 남겨봄이 어떠할까?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사람들은 한겨울 흩날리며 내리는 눈을 보며, 이른 아침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지만, 한 평샹 살아가면서 나의 뒷 모습은 정작 보지 못한다. 한 겨울 혹한의 헤이룽장 거리는 누비는 각양각색의 사람들 그들의 뒷모습을 보면 그 중 하나가 나의 바로 그 뒷 모습임을 느낀다. 나의 그 뒷 모습은 어떻게 비춰질까?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북방의 변경(边境)에는 자연 그대로의 눈과 얼음이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과 눈길을 끌어모은다. 그런 자연경관을 일생에 최소 한 번은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헤이룽장의 겨울은 비단 눈과 얼음 뿐 아니라 북극곰(北极熊), 북극늑대(北极狼), 눈 속의 펭귄(企鹅), 동북호랑이(东北虎), 설경과 함께하는 두루미(丹顶鹤),눈에서 생활하는 사슴(鹿)을 만날 수 있다.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중국 헤이룽장성 성도인 하얼빈,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 동방의 파리라 불리는 아름다운 곳이다. 아시아 최대의 음악도시이기도 한 하얼빈에는 하얼빈역과 태양도, 중앙대가, 성소피아성당 등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사계절 관광지이기도 하다. 인천에서 하얼빈까지 약 두시간 소요되며 직항편은 매일 있다.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74(평화의 길)모든 길이 로마로 통했다. 한때는 그런 시대가 있었다. 찬란했던 로마제국의 영광을 한마디로 응축한 말이다. 아피아 가도는 로마의 길의 시원이다. 기원전 312년에 건설하기 시작하여 244년 완공한 남동부의의 브린디시까지 이어지는 장장 563km인 이 도로는 사각형의 박석으로 깔려있다. 이 길을 통해 로마의 번영이 뻗어나갔다. 이후 군사, 산업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장기 계획 아래 로마의 도시들이 촘촘히 연결되었다.고대 로마의 영향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은 현대에도 의의를 갖는 문명
중국정부는 지난 2022년부터 중국 전역에서 계절에 따라 혹은 날씨에 따라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만한 장소를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지난 4월 25일, 중국기상서비스협회(中国气象服务协会)는 중국의 제2차 '기상기후경관 감상지' 12곳을 발표했는데 헤이룽장 오상(黑龙江五常) 봉황산(凤凰山) 고산설원(高山雪原)(빙설경관 冰雪景观), 헤이룽장 라오허(饶河)-우수리강 습지 무송(乌苏里江湿地雾凇)(무송경관 雾凇景观)이 그 중 하나로 뽑혔다. 이는 무단장 설향(牡丹江雪乡) 설설경관(雪舌景观), 모허 련화호(漠河莲花湖) 빙포호 경관(冰泡湖景观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66(판문점 선언은 겨레의 나침반)또 하나의 산을 오르내리며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로 가면서 5년 전 오늘 한반도에 찾아든 평화의 봄을 회상한다. 그때 나는 인류 최초로 아시럽대륙을 성공적으로 화석연료의 도움 없이 오직 두 다리의 힘만으로 거의 완주를 하고 베이징 근방을 달리고 있었다. 나는 평화의 올리브 가지를 입에 물고 판문점을 통과 하여 광화문에 도착하는 평화의 상징적인 인물이 될 꿈에 부풀어 있었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대사관에 초대하여 남북연락사무소가 설치되면 나의 북한통과를 의제로 상정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