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오푸스의 키움프로젝트 연주회에서 한국 음악계의 젊은 히어로즈들(Young Hereos)을 경험하고 온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또 하나의 영 아티스트 콘서트가 열린다고 하니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4차 코로나 대유행으로 60여 일 가깝게 확진자 수가 네 자리수에서 내려오지 않는 엄중한 시기에 초중고등학생들이 협연자로 나선 음악회를 개최하기엔 여러모로 쉽지 않았을 테지만 螢雪之功(형설지공)” (반딧불과 눈빛으로 이룬 공이라는 뜻으로, 가난을 이겨내며 반딧불과 눈빛으로 글을 읽어가며 고생 속에서 공부하여 이룬 공을 일컫는 고사)
우수한 연주자는 엄연히 존재한다. 그런데 현대곡은 안 한다. 창작곡은 한다고 해도 오브리다. 단발성, 일회성 발표회에 20-30만원 받고 하는 오브리에 전력을 기울일 연주자는 드물다. 그 시간에 기존 레퍼토리 제대로 연습해서 무대에 올리기도 바쁘고 고금의 명곡들 소화해 내기도 벅차다. 창작곡을 연주해야 하는 당위성과 필요성이 희박하다. 연주자로서 테크닉적으로 가장 능숙한 나이인 1-20대엔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라도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로 학계에서 인정받고 학위를 따고 콩쿠르 등을 통해 입신양명해야 되는 마당에 경제적, 대
코로나 감염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공연장의 일정 비율로만 관객을 받으며 1칸 띄어앉기를 시행하는데다 봄을 맞아 억눌렸던 문화예술 향유의 욕구가 폭발하며 올 4월 많은 수의 공연이 매진을 기록했다. 반가운 현상이었지만 개인적으론 작곡가 류재준의 신작을 들을 수 없었던 올해 4월 9일 앙상블 오푸스의 제17회 정기연주회였기에 내일 27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일신홀에서 개최되는 앙상블 오푸스의 연주회는 벼르고 벼르게 된다.앙상블 오푸스는 작곡가 류재준이 예술감독을,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리더를 맡고 국제적인 명성과
또 하나의 공연을 놓쳤다. 코로나 감염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공연장의 일정 비율로만 관객을 받으며 1칸 띄어앉기를 시행하다 보니 많은 수의 공연이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가 보다. 지난 2월에도 목 프로덕션의 2개의 연주회와 KBS교향악단의 정기공연이 매진이라 못 갔고 이번 4월 9일 금요일의 앙상블 오푸스의 제17회 정기연주회 역시 알아보니 매진이라고 한다. 작년 이 맘때즘 우후죽순으로 연주회들이 취소되고 강제적으로 홀이 폐쇄된걸 상기하면 언제 또 공연장이 셧다운 되고 문 닫을지 모르니 뭐든지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