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노동자는 우리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노동자이다. 갑질 인권침해, 열악한 근무환경, 항시적 고용불안이 상존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법과 제도를 만들거나 적용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수퍼갑이고, 관리비가 상승하는 것도 서비스 질이 떨어지는 것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비노동자 문제를 미숙하게 대응하면 고용불안과 일자리 감소라는 부작용이 크게 발생될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아파트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법적용 아래의 4가지 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3월23일 안양시 S마을 DH아파트의 해고 경비원들은 용역업체 변경에 따른 전원 고용승계 거부를 부당해고라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구제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번 신청서는 법무법인 시민의 법률자문을 거쳐서 이성재 노무사가 작성하여 제출했다. 이번 부당해고구제신청은 H관리업체,이전의 Y경비용역업체, 현재의 K경비용역업체를 상대로 이루어졌다. 신청서에서는 H관리업체를 “실질적 사용사업주”로 보고 묵시적으로 성립된 근로관계를 종료한 것은 부당해고에 해당되어 이를 취소하고, 부당해고 당하지 않았다면 받을 수 있었던 임금을 지급하라고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