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9일이 지난 어느 날춘분이 가까운 어느 날봄바람 따스하게 불던 어느 날하늘엔 지지배배 새들이 날고개나리 진달래 벚꽃 매화 이화 도화 행화울긋불긋 찬란하고 화려하게 꽃피는 봄을 그리던 어느 날도대체 말이 안되는 도저히 말이 안되는 기상특보계절 지나간 시간 위로 폭설경보가 떨어지고물기 가득 머금고 통곡하며 내리는 함박눈절대 부러지지 않고 험한 세태 버텨내던청청한 소나무 위에도 마구 쏟아졌다망치로 때려도 부숴지지 않을 단단한 눈을 이고도거뜬히 혹한의 계절 견디던 기개돌덩이처럼 단단한 처세가 물먹은 함박눈에
마술이 따로 없다부자를 더 큰 부자로 만들고가난한 사람은 더욱 찌그러지게 하는 요술법 많이 알고 자세히 아는 기득권법 모르는 무지랭이들 깔아뭉개며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움켜쥔 자들선택적으로 불의를 정의로 둔갑시킨다자기 것만 지키려는 파렴치가 도처에 난무한다언저리서 맴돌던 금기의 언어들이숨죽이고 있던 언어들이마구마구 뛰어나와 춤추는구나아닌체 숨어 있다가 벌떡벌떡 일어나이성 잃은 집단 이기주의를 위해무자비하게 선택적 칼자루 휘두르는구나질주하는구나무수한 양민의 학살 따위 염두에 두지 않고아랑곳하지 않고 거침없이
불과 2주 전의 차이콥스키 한 다발에 이은 또 하나의 큰 선물이다. 최고의 현악 명곡들을 들을 수 있는 현악 음악의 성찬이다. 당신은 멘델스존 하면 어떤 곡이 떠오르는가? 바이올린 협주곡? 교향곡 4번? 결혼행진곡? 아니다! 당신은 슈베르트 하면 무엇이 연상되는가? 가곡의 왕? 마왕? 들장미? 송어? 아니다! 두 사람의 실내악 작품, 특히나 현악4중주와 그것의 확대형 8중주를 듣기 전까지 두 사람의 진면목에 대해 안다고 단정 내리지 마라! 음악적 재능을 한 몸에 받은 신이 선택한 행운아(멘델스존의 이름 Felix이기도 하다) 두 사
지난 14일 비가 내리다 그친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상 앞에서는 친일행적이 논란되고 있는 고 백선엽의 분향소가 차려져 머리가 희끗하고 노년으로 보이는 많은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고 있었다. 또 한 켠에서는 미대사관을 향해서 '미군 철거하라"며 모 정당의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었고 그 옆 미대사관 정문이 바라보이는 곳에서는 는 피켓이 눈에 띄었다. 바로 사단법인 평화철도와 나아지는 살림살이(이하 약칭 평화철도)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30분에 벌이고 있는 ’남북철도 연결 화요 1인 시위
TV연예프로나 토크쇼에서 주체할 수 없는 타고난 개그본능을 통해 좌중을 압도하고 순간적인 재치를 발휘하는 패널들이 있다. 무리 속에 있어도 군계일학이요, 낭중지추다. 재치 있는 애드리브와 유머는 대화나 토론, 회의 등 사람들과 관계에서 적절한 순간에 터지면 윤활유가 되지만 너무 과하면 주변 사람과의 조화가 깨지고 혼자만 튀는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일반적인 팀파니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캐틀 드럼과도 같은 팀파니를 객석에서 바라보았을 때 우측, 콘트라베이스 옆에 배치하였다. 트럼펫은 일부로 반대편에 위치시키면서 과도한 사운드를 절
사진=윤형빈 인스타그램 캡처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윤형빈이 팬들에게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윤형빈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홍대 VR 오픈했습니다~^^ 화환은 괜찮으니~ 좋아요 많이눌러주세용~~^^ㅋ 첫날부터 많이 찾아주셨네요~ 인친님들 놀러오시면 마구마구 무료체험드릴께용^^ 우리 인친님들끼리만 비밀입니다~^^ . 오늘부터 트릭아이뮤지엄 내에 VR존을 윤형빈 소극장에서 운영합니다~~!!!!^^ . 시원한 얼음방의 냉기 맞으면서 피서즐기러 오세요~~!!!^^ . .”라는 글로 근황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을 본 윤형빈의 팬들은 “와 요기 가게오픈했어요”, “반갑습니다 ^^”, “뭐냐 왠 VR?”, “가을에갈께여”, “우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윤형빈과 소통했다.한편 윤형빈은 평소에도 주기적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본인의 근황을 공개했었다.
<세상 바라보기> 사람들은 왜 저리 가벼운 것일까왜 스스로 낮추지 못할까돈으로 모든 것을 꿰맞추며한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일까능력도 없으면서 남이 잘하는 것에 대해 배아파할까남이 잘하면 박수쳐주고나는 그보다 더 잘하려고 노력하면얼마나 좋을까피도 눈물도 없는 돈이 모든 질서를 무너뜨리고악의의 경쟁이 선의의 경쟁을 지배하는 세상버텨내기 살아남기가 숭고해지는 오늘이룬 것 없는 인간들의 아귀다툼이 거세질 때봄바람은 미친듯이 불어대고산맥은 마구마구 푸르러 가는구나
다른 지역에서는 꽃소식이 만발하건만산촌은 아직도 겨울입니다봄이 마구마구 달려오다가 갑자기 멈추었습니다숨가쁘게 달리던 평화 번영 통일 노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황당하게 멈춘 것처럼산촌 마을의 봄은 때아닌 폭설에 몸을 사립니다움트던 가지들 몸을 웅크리고 성장을 멈춥니다버티면 되겠지요오던 발걸음 잠시 무디어졌을뿐 저 거대한 봄의 발자국을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역사적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무식쟁이들이 정치를 하는 불쌍한 나라지만역사 공부조차 하지 않은 무지한 사람들이권력의 중심에 있는 이상한 나라지만개돼지로 취급받는 국민들이 깨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