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섭의 책소개를 유튜브 동영상으로도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무료로 계속 보시려면 구독을 눌러주세요.'비행기', 지은이 강광민비전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기면 기적이 일어난다!같은 일을 하더라도 비전을 품고 있는 사람은 실패 속에서도 성공으로 가는 길을 찾는다.이 책의 저자 강광민은 가난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지만 비전을 행동으로 옮기면서 말단직원에서 사장의 자리에 오르고 자수성가하여 기업가로 성장하는 등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체험한다.뒤늦게 배움을 시작하고, 인생의 목표를 세우면서 달라지는
“생명에 대한 최소한 예의는 지켜 달라”“도덕성은 동물 다루는 모습에서 알 수 있다”“살아 있을 때만은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데”“인간이란 게 제일 이기적인 동물인 거 같다.”한창 필드를 뛰어다닐 때 누군가가 믿을만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최우선 척도로 말을 대하는 행동으로 삼았다. 기자라고 앞에서는 ‘굽신’ 하지만, 뒤돌아서 딴 얘기 하는 ‘개xx만도 못한’ 것들을 수차례 겪었기 때문이다(관용적 표현이다, 개님에게는 죄송하다). 무뚝뚝하고 말수 없어도 말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면 그것으로 다였다. 번지르르한 말 앞세우고, 이리저리
‘그루밍(grooming)’이란 단어가 유행이다. 본뜻은 마부(groom, 馬夫)가 말을 빗질하고 목욕시켜 말끔하게 꾸민다는 데서 유래했다. ‘미러링(mirroring)’이란 단어도 인기다. 데이터 손실을 막기 위해 중복 저장한다는 전문 IT 용어다. 최근 성폭력, 혐오와 관련해 치환된 두 단어는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해 드러나지 않게 폭력을 가하는 일’, ‘당한 차별을 되돌려(모방) 가해자가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점을 각성하게 하는 일’로 요약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언론은 동종업자를 ‘까지’ 않는다. 권력화한 카르텔 집단에서
“아직도 그 회사 다니니?”“마사회 출입 기자면 경마 소스 많겠네. 혼자 먹지 말고 연락 좀 줘요.”농림축산식품부 및 마사회 등 산하 기관 출입 기자로 취재원들이나 지인들로부터 종종 듣는 말이다. 첫 번째 질문은 필자를 좀 안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공부도 오래 했고, 기사를 보면 기레기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왜 마사회 같은 곳을 상대하느냐는 것. 두 번째 질문은 대부분 경마(베팅)를 하지만 필자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신분을 알고선 음흉한 미소와 함께 던지는 말이다.다른 질문 같지만, 결론은 하나다. 바로 경마나 승
※본 칼럼은 국내에 서구 경마가 도입, 시행된 지 100주년인 2022년 제38대 한국마사회장에 취임한 기자의 칼럼을 가장한, 지극히 주관적 상상을 펼친 ‘호접지몽’ 미래 일기입니다.1922년 5월 20일, 국내에서 경마를 시행한 역사적인 날이다. 정확히 100년이 지난 오늘 2022년 5월 20일, 나는 한국마사회장이 됐다. 역대 최연소, 최초 언론인 출신이자 역시 최초로 정권 낙하산도 마사회 내부 승진도 아닌, 말밥 먹는 ‘외부’ 사람이 임명됐다. 농림부 산하 기관 중 언론인 출신 기관장은 2018년 11월 취임한 신명식 농정원
지난주 칼럼에서 독백하듯, 자조하듯 독자·회원들이 직접 글을 쓰고 기사를 올리는 '집안 일으키기 공정'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선결문제 또는 의문이 있을 수 있다. 독자 입장에서는 먼저 그건 ‘언론’의 고유 역할 아닌가, 내 이름 걸고 현장 문제를 쓰면 ‘찍히지’ 않겠는가, 가뜩이나 말 많고 시기 득실대는 이 바닥에서 공개적으로 누가 글(기사)을 쓰겠는가, 언론의 입을 빌려 말하는 게 편하지 않나. 배운 게 없고 글솜씨도 없는데 누가 내 날 것 그대로의 원고를 일일이 다듬는 수고를 할 것인가.은 그간 다양한 계층,
기자가 현장(필드)을 찾지 않고 기사 나부랭이나 쓰는 건 일종의 죄악이다. 자괴감 들게 하는 방식도 참 여러 가지다. 소설가, 시인, 작가들조차 현실을 겪어야 글이 나오는데 책상에 앉아 칼럼이라고 끄적대자니 죽을 맛이다. 주 7일, 24시간 책상머리에 붙어 있으니 수영도 못 하고 허리는 아프고 혈압은 오른다. 내 글이라는 것도 사라진 지 오래다.더 괴로운 건 취재원들과 한 약조도 제대로 못 지키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한국농어촌말산업연합회는 지난 17일 총회를 열고 민병철 신임 회장과 윤태승 사무총장을 선출했다. 올해는 전국승마지구
2019년 3월 11일은 여러모로 뜻깊은 날이다. ㈜미디어피아(대표 김문영)가 발행하는 인터넷 신문, 이 사이트를 개편하고 취재 영역 지평 넓히기에 한걸음 들어섰다. 문학, 문화, 건강, 여행·레저 등 생활 문화 및 스포츠 정보와 뉴스를 전달하는 ㈜미디어피아의 인터넷신문 사업 등록도 완료하고 사이트(mediapia.co.kr) 등록도 마쳤다.2013년 6월 창간 당시부터 은 미디어피아 ICT본부에서 자체 사이트를 운영해왔으나 언론사 홈페이지 제작 솔루션을 지원하는 엔디소프트(대표 이주영)에 사이트 개편을 의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여행지로 우즈베키스탄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숙박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가 지난 연말 ‘2019 전 세계 유망 여행지’ 19곳 중 1곳으로 우즈베키스탄을 선정, 발표하면서 이 나라에 대한 국내 여행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하지만 아직도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비자 문제만 하더라도 2018년 2월 10일부터 30일 동안의 ‘비자 면제’가 시작됐는데 여전히 ‘비자 받기 어려운 나라’라는 정보가 인터넷 사이트를 채우고 있다. 게다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수많은 소설과 평전, 동화, 산문 작품으로 잘 알려진 농부 글쟁이 최용탁이 이번에는 흙냄새 폴폴 풍기는 생애 첫 시집, 『사철 어는 사람들』을 다시문학 출판사(발행인 김문영, 편집주간 윤한로)에서 냈다.누구보다 땅에 밀착해 살아가는 저자는 담담한 시어로 사멸 직전에 처한 한국 농촌의 일상과 현실을 가슴 아프게 드러낸다. 공동체가 사라진 농촌의 쓸쓸한 현실과 울분을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해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저자의 시에는 엄혹한 농촌 현실에 대한 고발과 함께 우리의 땅,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들에
88올림픽 성화대에서 타죽은 비둘기 사연 담은 ‘개막식’98년 출생 동갑내기 7인 작가, 직접 글 쓰고 그림 그려[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1998년에 태어났으니 1988년 서울올림픽은 구경도 못했다. 그런데도 88올림픽 성화대 위에서 타죽은 비둘기의 ‘화형식’을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어떤 내용일까, 무슨 사연일까?1998년 출생 동갑내기 7인 대학생 작가 김유수·김희성·유승민·임동민·전재민·정해준·조원효 씨가 스무 살 안에 함께 책을 내자고 한 약속을 지켰다. 여섯 명은 글을 쓰고 한 명은 그림을 그린다는 이들은 창작 집단 ‘
다시문학 출판사, 첫 시선집 『씨』 선보여김홍관 시인의 베트남 봉사 활동 모음 노래[미디어피아] 이미숙 기자= 계간 으로 등단한 뒤 잠실초등학교 수석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쳤던 아동문학가 김홍관 시인이 다시문학 출산사의 다시·시인선 첫 편으로 ‘씨’를 선보였다.2015년부터 2년간 코이카 국제협력봉사단원으로 베트남에서 교육 봉사 활동을 한 김홍관 시인은 이때 틈틈이 쓴 시와 시인의 생각과 사랑 노래 그리고 귀국 후 쓴 시 70여 편을 묶었다.총 4부로 나뉜 시집에는 ‘하노이의 밤’, ‘꽝응아이 보름달’, ‘달랏네 이야기’ 등 베트남에서
[미디어피아] 이미숙 기자=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뒤 호주와 영국에서 족부의학을 전공, 국내로 돌아와 발 의사, 신발치료사 등 특이한 직업을 전전한 소설가 박인이 창작집 『말이라 불린 남자』를 발간하고 기념 북콘서트를 가졌다.『말이라 불린 남자』는 박인 작가의 첫 창작집으로 ‘귀신을 보았다’ ‘낮달이 지다’ 등 6개 소설과 윤한로 시인(다시문학 주간), 최용탁 소설가 등 연극인, 평론가의 평설과 짧은 감상을 싣고 징검다리식 회화도 함께 담았다.박인의 소설 쓰기는 인간에 대해 연민의 끈을 놓지 않는데 힘이 있다. 원죄의식으로 치부해
다시문학 출판사, 장편소설 『여자가 대통령이다』 첫선종교·정치·여성 혐오 극에 달한 시대 반영 ‘인류의 고백록’[미디어피아] 이미숙 기자= 최초의 ‘과반’ 대통령, 최초의 ‘부녀’ 대통령, 최초의 ‘여성’ 대통령은 결국 또 다른 여자들과 함께 국정 농단으로 얽혀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됐다. 그녀를 옹호했던 1,577만3,128명은 이제 와서야 후회한다고 고해한다.천만 촛불의 힘은 위대했지만, 왜 이런 사태를 미리 막지 못했는지 자괴감만 든다. 이런 시대를 사는 우리는 누구인가. 아직도 음지 곳곳에서 기생하는 적폐는 무엇인가. 공공연
1999년은 종말의 해였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그대로 이뤄졌다. 나도 내 가족도, 친구들도 모두 사라졌다. 난 철저히 고립됐고, 혼자였다. 하지만 다른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다.1999년의 마지막 시간과 2000년이 시작하는 첫 순간에 교회에 있었다. 21세기, 새로운 세기의 시작에 전 세계적 모든 사람이 흥분했다. Y2K라는 밀레니엄 버그도 잡아낼 만큼 대단한 열정이자 광분이었다. 모든 시간은 모두에게 대등하게 주어진 순간일 뿐이다.새로운 세기, 1월 말에는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왔다. 2월부터는 기숙사에 살면서 공부를 하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 김홍관, ‘씨’ 다시·시인선 첫 편 선정무명작가 이준, ‘여자가 대통령이다’ 첫 소설 선보여[미디어피아] 이미숙 기자=예술로서의 작품 자체에 목적을 둔 문학을 하기에는 밥벌이가 안 되는 시대, 이런저런 문학상으로 등단한 작가들은 저들만의 언어로 유희하는 시대, 돈도 안 되고 ‘꼰대’ 취급받는 문학이지만, “그래도 문학!”을 외치며 출판 시장에 뛰어든 ‘용자’들이 있다.출판사 ‘다시문학(펴낸이 김문영·편집인 윤한로)’이 2017년 12월 29일, 다시·시인선 첫 편인 ‘씨’와 장편소설, ‘여자가 대통령이다’를 발
“왜 끝까지 말하지 않았어?”“그게 서로를 위해 좋을 것 같았어….”“재임이, 내 아이 맞지? 눈매부터 입술 모양, 모든 생김새가 전부 날 닮았어!”“맞아….”“영민이는 이 사실 알아?”“말한 적 없지만… 아마도 짐작하고 있을 거야.”“왜 날 선택하지 않았어? 내가 신부 출신이라서? 불쌍해 보였니? 집도 없고 차도 없는 가난한 샐러리맨이라서?”“그런 건 절대 아니야. 나 같은 걸 기다려 주고 큰 사랑을 보여 준 사람, 영민이뿐이라는 거 잘 알잖아.”“영민이뿐이라고? 나는 기다리지 않았어? 니가 부탁한 대로 임신한 몸으로 성매매하고
여자가 입을 열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돌아온 이유나 아이 아빠의 정체, 그간의 행적, 현재 마음 상태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던 여자는 일주일이 지난 아침, 밥을 먹기 전에 부탁의 말부터 꺼냈다. 목소리도 달라진 듯했다.“영민아, 나 병원에 가야 할 것 같아.”“산부인과?”“진통이 시작된 느낌이야. 문도 열린 것 같고….”남자는 여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사전에 알아 둔 산부인과에 전화부터 했다. 남자는 여의사가 있을 것, 집에서 가까워야 할 것, 산후조리를 잘할 것을 근거로 여자가 온 다음 날부터 산부인과를 알
‘인간은 당신처럼 전지전능하지 않아. 그래서 실수할 수밖에 없고 아플 수밖에 없다고. 저 여자를 봐. 이혼했어도 곧 털어 내고 자기 자유와 즐거움을 찾아 씩씩하게 진군하는 것 같지? 진실로 진실로 여자의 아픔을 체휼하고 있는가? 타고난 편력에 상처까지 더해져 자기 착취를 일삼는, 그 즐거운 고통을 알기나 하는가? 당신은 너무 오래된 구식인이라서, 텔레비전도 비행기도 없던 시절에 나귀 따위나 탔던 인물이라서, 60억 인구로 그득그득한 이 세대를 살아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 결코 알 수 없을 거야.내가 현실을 가르쳐 줄까? 선한 행동보
자정이 가까워지는데도 여자는 도무지 깨어날 기미가 없었다. 자는 여자의 얼굴은 비교적 평온해 보였다. 깊게 패었던 미간도 평평해졌고 입가에는 웃음이 살짝 깃들여진 것 같이 보이기도 했다. 장난기 가득한 아이의 미소였다. 깨어나길 기다렸다가 아이의 아빠가 누구인지 묻고 싶었다.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다.1400m 핸디캡 경주, 3세 이상 국산마 14두가 출전했다. 이 가운데 최근 1400m 경주에서 3위 내로 입상한 말은 1번 ‘퍼펙트샤인’, 3번 ‘마하나임’, 9번 ‘포트레이’, 10번 ‘선기어’ 그리고 4번 ‘일기당천’이다. 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