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어려웠던 시절 한 끼를 해결할 때마다어머니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아이고, 잘 넘어갔다 '라고도대체 어딜 넘어간다는 것인가 했다. 밥을 먹고 때를 잇는 것을 끼니라 한다.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밥을 잇는 것이다.명줄이 이어져야 생명을 잇는다는 말일 것이다. 어머니 말씀의 '잘 넘어갔다'는살아가는 고개가 그리 녹록치 않았다는 말씀이리라.유월 난리 후에 태어난 많은 자식들 호구에 밥 밀어 넣는 일이 그리 힘드셨으리라. 우리네들에게 밥은 생명이요, 삶인 것이다.가장이 한 순간에 직장을 잃고 목숨을 끊는 것도 밥 때문이리라.밥멕일 일
14. 한국사데이터베이스(국사편찬위원회). 중국정사조선전 > 新唐書(1) > 東夷列傳 > 新羅 > 新羅, 弁韓苗裔也. 에 나오는 주 397이다.https://db.history.go.kr/item/compareViewer.do?levelId=jo_015_0020_0030_0010 1) 아래 註 397 新羅 弁韓苗裔也 는 굉장히 어렵게 쓰고 있다. 쉽게 써 보자. ‘신라’의 기원에 대하여 세 가지 다른 견해가 있다. ① 코리아 韓(한) 중 하나인 辰韓(진한)이 ‘신라’ [양서梁書· 남사南史· 북사北史· 한원翰苑 등] ② 기원후 250
1. 들어가는 말1) 국사편찬위원회가 세금으로 운영하는 ‘한국사데이터베이스’ ‘중국정사조선전’은 사기·한서·후한서·삼국지·진서·송서·남제서·양서·위서·주서·남사·북사·수서·구당서·신당서·구오대사·신오대사... 로 이어지면서 코리아와 관련된 ‘동이열전’을 원문과 번역문, 주석을 게시하고 있다. 2) 필자는 이미 ‘중국정사조선전’ 에 나오는 번역이나 해석이 친일·부일·식민사학에 근거하고, 사대주의에 찌들어 차이나에 조공하는 코리아로만 해석하여 틀린 부분이 매우 많다는 것을 지적해 왔다. 3) 이제 ‘중국정사조선전’을 ‘한국사데이터베이스
2023년 「예술세계 신인상」 공모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서 발간하는 「예술세계」에서 한국예술 문화의 창조적 발전과 예술문화 비평 및 창작의 활성화를 위하여 참신한 글을 찾고 있습니다. 예술혼을 불태울 역량있는 신인들의 참여를 기대하오니 그동안 쌓아온 지적 자양분을 분출, 우리나라 예술문화 발전에 동참하여 마음껏 능력을 펼치시기를 바랍니다. ■ 응모부문평론부문 : 건축,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영화, 음악 (10개)창작부문 : 시, 시조, 수필, 소설, 희곡■ 응모편수평론부문 2편 이상 (작품
2023.07.31. 02:52옷에 대해 감각이 별로 없는 사람에게 옷 고르는 일이란 정말 곤란한 경우가 있다. 그냥 동네 돌아만 다녀봤지 결혼식이나 예를 갖추는 TPO를 고려하는 정도 이상의 뭔가를 떠올리려니 막막하다는 생각이 든다. 편하게 입고 가도 될 거라고 예상했던 레드카펫 행사는, 작년의 영상을 보니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옷 정도는 다를 입고 등장했다. 멋지게 입은 사람도 있었고, 그래도 셔츠와 자켓을 기본적으로 입고 갔다.내가 좋아하는 옷은 뭘까 하며 옷장을 보는데 연기 수업하기 편한 옷과 그냥 깔끔한 캐주얼 의상뿐이다
1. 삼국지 위서 韓(한)조에 나오는 ‘위략’(이라는 역사책)의 ‘조선’에 대한 글을 계속 살펴 보자. “ 이후로 왜와 韓(한)은 비로소 대방에 속했다.” (이하 ‘200년 사건’이라 한다)桓·靈之末, 韓·濊 彊盛, 郡縣不能制, 民多流入 韓國. 建安中, 公孫康 分 屯有縣 以南荒地 爲 帶方郡, 遣 公孫模·張敞等 收集 遺民, 興兵 伐 韓·濊, 舊民 稍 出, 是後 倭·韓 遂屬 帶方. 2. 삼국지 위서 韓(한)조의 해당 부분 요약이다. 대방군은 한서지리지에서는 낙랑군 대방현이었다. ‘코리아 한韓’은 대방의 남쪽에 있는데, 동쪽과 서쪽은 海
1. 삼국지 魏(위)서 동이전 韓(한)조에 의하면, 기원전 200년 경 조선왕 준은 (위)만의 쿠데타로 쫓겨나 海(해) 지역에 있던 韓(한) 으로 들어갔다. 1) 將 其 左右宮人 走 入 海,居 韓地,自號 韓王。준왕은 그의 중요 대신들을 거느리고 도망하여 海해 지역으로 들어갔다. 코리아 한韓의 지역에 거주하면서 스스로 코리아 한왕韓王이라 칭하였다. 2) 漢時 屬 樂浪郡,四時朝謁。코리아 한韓은 차이나 한漢나라 때에는 낙랑군에 소속되어 사시사철 조공했다. 2. 위 기록에서 다음 사항을 알 수 있다. ① 조선은 언제 시작되었는지 기록이 없
1. ‘사마천’ 의 ‘사기 흉노열전’은 [秦진나라가 쌓은 장성은 임조에서 요동까지 만여리] 라고 했다. 起 臨洮 至 遼東 萬餘里。 1) 임조(臨洮)는 지금의 감숙성[甘肅省] 정서시[定西市] 민현[岷縣]]으로 비정하고 있다. 장성의 동쪽 끝인 요동을 지금의 천진시 서북쪽 진황도시라고 양보하고, 십리를 5㎞ 라고 늘려 주고, 직선이 아닌 구불구불 곡선으로 쌓아도, 임조에서 진황도시까지는 만여리의 절반인 5천여리다. 임조(臨洮) [지금의 간쑤성[甘肅省] 딩시시[定西市] 민현[岷縣]] 에서 유림시榆林市까지는 도로 기준으로 약 800㎞, 유
2023.07.26. 19:32 집에 오자마자 간단하게 정리를 하고 좁은 방문을 통과하여 침대 앞으로 간다. 바닥에 침대 베이스도 없고 프레임도 없는 매트리스에 몸을 던진다. 에어컨도 켜고 프로젝트로 켜서 누워있는 꼴로 천장에 쏘이는 빔을 본다. 본다는 것은 형식이고 그냥 하루에 생각한 것이 너무 많아 아무 생각도 안 한다. 왜 흔히들 되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하는 날이 있지 않은가. 어제가 딱 그랬다. 맘처럼 되는 게 별로 없었다.누워서 이렇게 천장을 보는데 너무 행복했다. 내 맘 같이 되는 게 없는 어느 날에 비해서 내방은, 내
비 가다 기다린다는 것은무언가 올 것이라는 희망이다.사람, 세월, 사랑, 그리움... 누군가를 기다리는 설렘이기억 저 멀리에 어렴풋이 자리하지만오래된 일인지라 부러 기억하지 않으련다. 비가 오는 줄만 알았다.비 가는 소리는 아예 없는 줄만 알았다.사람, 세월, 사랑, 그리움... 이 모든 것들도 그여 가고야 만다.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 슬픔, 기쁨... 오래된 기억을 더듬어 추억으로 간직하련다.이번에 내리는비 가시는 소리를 꼭 들어 봐야겠다.
야르도 도자기 조각의 클림트의 `키스`입니다. 작가는 안토니오 라모스비오는 소리가 새벽을 깨우네요. 이제 그만 왔으면 합니다.남자는 당연히 클림트 자신이라는 데 이의가 없었지요. 파트너는 에밀리 플뢰게일거라는. 그런데 클림트의 집요한 키스를 피하고 있는 모습아닌가요. 어떻든 그는 위대한 바람둥이였는데 그의 제자 에곤 쉴레에 비하면.. 원화의 추정가격은 말도 안되게 1조1760억원이랍니다. 사진 Toni Wortreich Ziv [230723]ww #과문융합
Goat가 밤이오면 Ghost가 되나봐요? 비야, 그만와라. 사진 King Farout [230717]ww #과문융합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야외 히피 축제 중 하나인 버닝맨(Burning Man)은 매년 노동절 연휴 즈음에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에서 열립니다. 15개 차선이 꽉.. 금년 9월 계획은 아직 발표된 바 없어 보이네요.이 행사는 공동체 정신, 공연 예술, 자기 표현, 급진적 자립, 비상업화와 같은 아이디어를 장려하며 히피족과 실리콘 밸리 기술 실무자들이 많이 찾는 행사입니다. 대규모 설치 예술작품을 볼 수 있으며 말 그대로 문화, 기술, 자연의 인터렉티브입니다. 사진 Burning Man Project /Si
출판사 미래플랫폼은 7월 24일 최근 화제가 되었던 윤인모교수의 [의대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1]에 이어 [의대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2]을 출간했다.[의대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2] 는 지금 봉착한 한국 의료문제의 모든 원인을 제대로 고찰하고.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명확한 해결책을 제공하며, 알기 쉽게 그림으로 구체적인 의료 제도의 나아갈 방향을 설명한다고 한다. 서울성모병원 예방의학교실 외래교수인 윤인모 교수는 이번 출판에 대하여 “지금 대한민국은 의료문제의 원인을 파악해서 누군가 현명한 대안을 이야기해야 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함께
우리 어려서는 못생긴 다리를 무우다리라고 불렀습니다.일본 어느 농사짓는 부부 얘기입니다. 자신의 다리를 실리콘으로 본을 뜬 다음 무우를 거기에 심어 무우가 자라면서 드디어 자신의 무우다리를 만든 얘기입니다.진위여부로 시비가 없는 건 아니지만 재미있는 시도입니다. 도시락 모양의 수박, 마크가 붙은 사과.. 저는 여기에 구태여 이름을 붙여 Radish art무우예술이라 불러봅니다. 사진 Farmers' Way [230718]ww #과문융합
2023.07.18.00:47오디션 하나를 끝내면 기진맥진이다. 그렇다고 오디션을 체력으로 준비하는 것은 아니나, 일종의 긴장감이 나를 피로하게 하는 구석이 있다. 금요일에 오디션이 끝났는데 조금만 쉬어야지 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월요일이다. 나는 말하는 대로 이뤄진다고 믿는 것들 중에 하나가, '저 감독님과 작품 하고 싶어.'였다. 우연한 계기로 그것들을 이뤄왔고 작은 역할이지만 함께 했음에 감사하곤 했다. 이번 오디션도 마찬가지다. 이 감독님의 초기 작품과 독립영화부터 익히 봐왔었고 그 작품에서 독백을 발췌하여 오디션을 봤었다.
두 사람 향기가 나는 사람그렇지 않는 사람 사람을 당기는 사람사람을 밀어내는 사람 가까이 할 수록 더 다가가고 싶은 사람가까이 하면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사람 혼자 있을 때도 보고 싶은 사람같이 있어도 외로움을 타는 사람 내 말에 제 두 귀를 내어주는 사람내 귀에 제 입을 더 많이 내어주는 사람 개 혀는 사람개 못혀는 사람 그런 두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
이 모양이 공기역학적으로 가장 완벽한 자세로 판단되었다고 합니다. 조금만 흐트러지면? 뼈가 으스러집니다. 물의 저항 때문이지요.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지요. 공학에서도 그렇습니다. 보기 좋은 게 성능도 좋기 마련입니다. 처음 도입된 프랑스의 TGV 차량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나중에 우리나라 KTX도 그것에 못지 않게 만들었지만 그 아름다움과 기술의 조합이란.. 아직입니다. 과학과 예술은 나는 새의 양날개입니다. 사진 joinus12345 [230716]ww #과문융합
♀️폴리머를 사용한 싱가폴 출신의 퀴미 쉬미는 조각 작업으로 유명하지만 영감을 얻는 데도 재능이 있습니다. 그녀는 뇌와 심장과 같은 사실적인 장기를 만듭니다. 만두 속이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이 종종 오싹하거나 충격적이라고 묘사됩니다. 판타지 이야기, 특히 시간 여행이 있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현실 세계와 상상의 세계에 존재하는 세계를 탐험하기를 갈망합니다. 24살의 앳된 미인 조각가는 인스타에서 217만의 팔로워를 갖고 있군요.그녀의 모든 조각품은 폴리머 클레이를 사용합니다. 화학재료이지만 한때
어제에 이어 고속 카메라 사진의 계속입니다.아이들의 세계는 기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어디에서 왔건, 무슨 나라이든, 어디에 있건 간에 아이들의 삶은 항상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이는 여전히 아이입니다.비오는 날은 누구든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그 아름다운 순간을 즐기고 싶지요. 아이들의 충만한 행복. 그 자체가 순수한 아름다움입니다. 사진 Jose Valverde [230713]ww #과문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