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가 기획하는 실내악 시리즈는 오케스트라와의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평상시 멀리 떨어져서 하나의 집합으로 바라만 보았다면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내밀하게 실내악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2월의 차이콥스키 부터 지난주 아창제에서 창작 관현악곡 다섯 곡 그리고 서양 낭만음악의 경이라고 할 수 있는 멘델스존의 현악8중주와 슈베르트 현악4중주 까지 코리안심포니의 일정은 숨 가쁘기만 하다.멘델스존의 현악8중주는 단순한 현악4중주의 합산이 아니다. 현악 앙상블로 인원을 늘린 합주가 아닌 8개의 파트가 개
정세균 국무총리가 "윤석열 검찰총장은 자중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총장 자리가 검찰만을 위한 직분이 아니다"라며, "윤총장은 왜 국민이 그토록 검찰개혁을 열망하는지 자성해야 한다"며 "검찰만이 대한민국 정의를 수호할 수 있다는 아집과 소영웅주의로는 국민이 요청하는 검찰개혁을 수행할 수 없다"고 전했다.이어 "검찰이 말하는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는 국민적 비판을 겸허하게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엄정한 법 집행은 검찰 스스로에게도 공평히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또 "왜 제 눈에 든 들보는 보지
2월14일은 기쁨과 슬픔이 교차한다. 연인들에겐 행복한 밸런타인데이지만 국민들에겐 슬픈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이다. 1910. 3. 26일 집행되었다. 아래 글을 남기고."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 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3년 동안 풍찬 노숙 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느니 우리 2천만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하여 학문에 힘쓰고 실업을 진흥하여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 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자 여한이 없겠노라."영웅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다하고 소인배는 국가에 민폐를 다한다. 어떤 이는 나라를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 경기2지역’에서 안양시 사회적 고립가구를 위해 안양시자원봉사센터에 3백만원을 후원했다.영웅시대(with hero)는 백혈병 환우, 뇌병변 아동, 미혼모 등을 대상으로 캠페인 활동 및 후원금 전달 등 이웃과 함께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다가오는 명절을 앞두고, 뜻깊은 활동을 하고 싶다는 회원들 간의 소통으로 안양시자원봉사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했다.안양시와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이번 ‘영웅시대 with hero 경기2지역’의 후원을 코로나로 인하여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안양시 고립된
작년 TV조선의 으로 촉진된 트로트 열풍이 올해도 임영웅, 김호중, 나태주 등의 새로운 남자 트로트 스타들을 탄생시키면서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코로나로 인해 집콕을 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많아질수록 미디어에 대한 의존도를 커져갔고 트로트라는 음악 장르도 '보는 트로트'로 진화되며 유튜브, 넷플랙스 등의 시각 미디어의 약진과 결을 같이 했다. 이제 더 이상 어떤 음악장르도 그 자체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미 화려한 볼거리와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영상에 적응이 되고 눈높이가 높아져 버린 군중의 니즈와
코로나19 확산 여파 속에 기업경영자와 성악가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를 통해 방역용 마스크 3만장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하여 훈훈한 감동을 전해줬다.종합물류 유통업체 ㈜링크이(대표이사 김용택)는 소외계층에 대한 마스크 전달 등 사회기부활동을 이어왔으며 홍보대사로 자선활동을 해온 소프라노 박소은 장신대 외래교수와 함께 12월 2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방역용 마스크 3만장을 끼부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이날 방역마스크 전달식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개최되었으며 ㈜링크이 김용택 대표이사, 홍
지하철 3호선 교대역 13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고층건물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갤러리. 금싸라기 같은 강남의 한복판 유동인구도 많은 대로변의 한 가운데 위치한 갤러리 너트는 지나다니면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화랑이 밀집된 인사동이나 청담동, 이태원도 아닌 서초중앙로의 사무실이 밀집된 상업 지구, 거기에 법조 단지에 있는 갤러리의 운영자는 분명 금전적인 이윤보다 더한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일 거 같다. 안 그랬으면 임대업으로 돈 버는데 급급하지 미술, 그것도 난해한 현대미술을 전문으로 전시하는 갤러리를 이런 데다 지상 2층,
한국 번역 문학은 오류가 많다. 영문과를 나오고 외국 명문대에서 박사를 하고 교수를 해도 주어, 서술어, 동사, 명사 구분도 틀린 책도 많이 봤다. 어느 교수도 나처럼 번역을 개탄한다. 나도 번역이 완벽하지 않지만 아무리 틀려도 저런 식보단 나은 거 같아 번역을 해보았다. 문학의 부재는 인간성의 상실이다. 외국 좋은 작가들의 많은 시들을 어감을 잘 살려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Bard of Avon(에이번의 시인)’, 출생지를 따라 별칭이 붙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국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시를 보이고자 한다.William
우리나라의 관공서나 은행은 서류 작성자들을 위해 서류 견본을 제시해 놓는다. 그런데 그 견본에서 사용되는 이름의 대개가 홍길동이다. 또한 일상에서도 우리는 어떤 이름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자 할 때 역시 주로 홍길동의 이름을 들어 설명하곤 한다. 이처럼 홍길동이 만인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언급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알면서도 후손 등이 항의할 가능성이 없는 고전소설 속 긍정적 이미지를 지닌 인물이기 때문일 것이다.우리나라 사람들이 홍길동에 대해 이처럼 긍정적 인식을 가지게 된 데에는 대개 어려서 접한 만화나 동화책
12월5일 한국계 카레이서가 사상 처음으로 포뮬러원(F1) 그랑프리 데뷔를 했다.영국 명 책 에이킨 인 한세용(25) 선수다.윌리엄스 레이싱 팀은 지난 2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세용이 이번 주말 F1 사키르 그랑프리에 니콜라스 라티피와 함께 출전 한다"라고 발표했다. 한세용은 현지시간으로 12월5∼6일 바레인 사키르의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3.543㎞·87랩)에서 열리는 2020 사키르 그랑프리에 윌리엄스 레이싱 팀의 드라이버로 출전했다.역대 F1 무대에서 한국인은 물론 한국계 선수가 드라이버로 나서는 것은 한세용이 처음이다.한세
지난 9월17일까지 비록 장대에 의지했지만 가장 높이 난 사람은 세르게이 부브카 였다.그러나 21살 스웨덴의 아르망 뒤플랑티스가 '인간새' 세르게이 부브카를 넘어섰다.육상 계에서 깨지기 어려운 기록이라고 평가받던 남자 장대높이뛰기 실외 세계기록을 뒤플랑티스가 바꿔놓은 것이다.뒤플랑티스는 9월18일 이탈리아 로마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15를 넘었다. 붑카가 1994년에 작성한 종전 기록 6m14를 1㎝ 뛰어넘은 세계 신기록이었다.이제 아르망 뒤플랑티스 시대가 열렸지만 세르게이
2020년의 절반이 빠르게 지나갔다. 자영업자였던 우리 아빠는 백수가 되었고 현재는 가끔 하는 잡다한 일 외에는 일을 쉬고 계신다. 뉴스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떠들던 일이 어느 순간 나의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금방 지나갈 것 같던 태풍이 아예 집을 짓고 머물러 버리니 누군가는 포기해야 할 것이 생겼다. 반년이라는 시간 동안 일상의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많은 것이 바뀌었고 당연했던 것이 가장 어려워졌다. 더군다나 나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 모든 것을 느끼며 하루 빨리 이 상황이 마무리되길 바래야했다. “몸에 손대지마세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