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따구가 돌아왔다/김주선 밥 한술 뜨고는 잠이 들었다. 설핏 잠에서 깨어보니 남서향 커튼 틈으로 빛이 들어와 칼날처럼 침대 깊숙이 찌르고 있었다. 해시계는 오후 3시쯤, 암막(暗幕)을 활짝 열어젖히고 빛을 따라 아른거리는 먼지를 가만 보았다. 어디로 숨어버렸는지 요 며칠 눈앞에서 성가시게 굴던 날벌레는 보이지 않았다. 다만 실눈을 떠야 할 만큼 눈이 부셨다. 여전히 동공은 열려있고 눈알이 빨갛다.오전에는 월차를 내고 안과에 다녀왔다. 비문증(날파리증)이라니, 참 가지가지 했다. 유리체를 혼탁하게 하는 뿌연 부유물을 들여다보기 위해
주간운세 (2022년 8월 1일 ~8월 7일) 2022년 8월 1일 ~ 8월 7일까지 각 일간들이 어떤 오행의 기운으로 흘러가는지를 알아보는 주간 운세를 풀어보겠다. 각 일간들의 천간과 그날의 십이 운성만으로 풀이하는 것으로 적중률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그날의 오행 기운만을 참고하면 된다. 甲목 일간 월: 가는 곳마다 먹을 복 있고 무난한 하루가 되겠다.화: 순조로운 날, 본인만의 전문화된 전문직에서 능력 발휘하는 날. 수: 추진해온 일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성과를 볼 수 있는 날. 목: 구두쇠 기질↑ 있는 척, 자
2021년 1월 6일,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전대미문의 쿠데타가 발생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들이 2020년 대선은 부정 선거라고 주장하며 의사당에 난입했다. 극우로 치닫는 미국 보수와 공화당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사태였다. 혹자는 1·6 쿠데타는 우리가 알고 있던 미국 민주주의의 종말이라고 말했다.김평호 전 단국대교수가 출간한 '보수에서 극우로-공화당의 추락과 미국 정치의 위기'는 바로 이 1·6 쿠데타를 실마리로 제도적 전통으로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미국의 민주주의, 또 가장 모범적 틀이라는 그들의 민주주의가
적폐세력에게 정권을 빼앗긴 대한민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들이야 스스로 선택한 죄값이려니 하겠지만 촛불을 밝혀 적폐정권을 무너뜨린 촛불 국민들의 거대한 상실감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각종 생활 물가는 하늘높은 줄 모르게 치솟아 오르고 주식까지 땅이 꺼져라 곤두박질 치고 있다. 빚을 내서 각종 재테크를 하는 국민들은 금리인상으로 인해 이자를 갚기 위해 또다시 대출을 받아야 하는 모순이 심화하고 있다. 그나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신용자는 점점 줄어든다. 빚을 내고 싶어도 내지 못하는 신용불량자가 늘고 있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류삼영 총경을 지지하는 메세지를 전했다.황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류삼영 총경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그를 지지하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황 의원은 자신의 총경 시절 징계를 당했던 시기를 언급하며 "류삼영 총경이 겪고있는 고초를 생각하며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옛 이야기를 소환했다"고 전했다. 그는 총경 시절인 2007년 '이택순 경찰청장 퇴진요구에 대한 황운하 총경 징계사태'때를 언급하며 자신을 파면하겠다는 경찰지휘부가 여론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자 경징계로 수습을
지난 22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최종 확정됐다.그동안 쟁점이었던 과방·행안위원장은 여야가 1년씩 교대해 맡기로 하면서 극적인 합의가 이뤄졌다. 지난 5월 30일 전반기 국회 임기 종료 이후 53일째 이어진 상임위 공백에 여야 모두 정치적 부담을 느끼면서 한 발자국씩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이번 원구성 중 '윤핵관'의 핵심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맡았던 윤건영 위원은 정보위 간사로 임명됐다. 직전 법무장관이었던 박범게 위원은 법사위, 권성동 의원은 과학기술방송위에 배치됐고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처음 제안한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총경)이 대기발령 조치됐다.경찰청은 23일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고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참석한 다른 총경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또한 경찰청은 류 서장에 대한 울산경찰청 공공안전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대기 근무 명과 함께 황덕구 울산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을 울산중부경찰서장에 보임했다고 밝혔다.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처음 제안한 류 서장은 경찰청 지휘부가 "복무규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참석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하자 "휴일에 법적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사위원장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 토로했다.이 의원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회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으로 넘기는 것이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며 "국회 법사위원회는 법제·사법에 관한 국회의 의사결정기능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국회 상임위원회이다"라고 말했다.법사위원장이라는 자리가 "탄핵 소추에 관한 사항과 법률안·국회 규칙안의 체계·형식과 자구의 심사에 관한 사항도 관장한다. 사실상 국회의 수문장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추진하려는 개혁 법안과 민생 법안들이 법사위
영월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주형)는 도시지역 예비 귀농 귀촌인들에게 영월군의 다양하고 정확한 농업 정보제공을 위해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군농업기술센터는 역량 있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농업현황과 귀농귀촌 정착 사례 등을 소개했다.귀농귀촌교육은 지난 7월9일부터 10일까지 1기 현장교육을 실시했으며 16일에서 17일까지 2기 교육을 마쳤다. 전국 도시지역에서 21가구 42명이 참석해 선도 농가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과정을 기획했다.이 과정은 도시민과 농장주가 멘토 멘티로 팀을 이뤄 직접 농장을 둘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선거마다 유령처럼 떠도는 '계파공천', '사천, '공천 학살'이란 단어는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시스템공천 강화로 누구나 능력과 실적, 경쟁력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친명(친이재명) 위주의 계파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출마 선언부터 공천 관련 이슈를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저의 인사 제
지난 13일 오후 5시 30분, 인덕원 사거리 ‘돈사돈’ 고깃집 앞에는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차량 한 대가 멈춰섰다. 이어서 80대의 한 노인이 내려서고 마중나왔던 두 사람은 그에게 우산을 씌워 안으로 모셔갔다. 이날 차량에서 내린 사람은 언론노조연맹 초대 위원장을 역임한 권영길 전 국회의원(현 평화철도 이사장)이었다. 권영길 이사장은 미리와서 기다리던 동지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근황을 물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날의 간담회는 김기담 선생(평화철도 감사/ 전 KBS노조 사무국장)의 제안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옹호하며 "비난과 억압은 민주당의 언어가 아닙니다."라는 글을 올렸다.이 의원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민주당 당원들에게 비난 받는 박 전 위원장을 옹호했다.이 의원은 "정당은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집합체"로 "단일의사를 유지해야 하는 '조직'과 달리 정당은 서로 다른 목소리가 막힘없이 어울려야 합니다. 그래서 당입니다."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집단지성의 결과를 도출해냈습니다."며 "비판 아닌 비난
-'유엔사'해체를 위한 대국민토론회-2 ● 유엔사는 한국 헌법 밖의 초월적 존재 이시우 작가의 발제에 이어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권오혁 유엔사 해체 국제캠페인 사무국장은 “제 토론의 주장 핵심은 ’유엔이 아니라 유엔의 할아버지가 오더라도 주권 국가의 주권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 허용할 수 없다‘ 그렇게 보면 지금 유엔사는 한국에서 우리 한국 정부 군부 당국을 비롯해서 한국 정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지휘 통제 지시를 내리는 그런 비상사태가 10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의 취지와 어긋난 인사 내정 무슨 의도인가?정치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이하 전환행동)은 지난 25일 전환논평을 통해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 우롱하는가? 조명철 이사장 내정으로 격 떨어뜨리고 취지 훼손시켜"라는 뜻을 전했다.최근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인 문학평론가 염무웅(80·실명 염홍경) 씨가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후, 윤석열 정권이 새로운 이사장에 부적합한 인사를 내정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나타낸 것이다. 전환행동은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은 1989년 문익환 목사가 평양을 방문해 김일
주간운세 (2022년 6월 27일 ~7월 3일) 2022년 6월 27일 ~ 7월 3일까지 각 일간들이 어떤 오행의 기운으로 흘러가는지를 알아보는 주간 운세를 풀어보겠다. 각 일간들의 천간과 그날의 십이 운성만으로 풀이하는 것으로 적중률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그날의 오행 기운만을 참고하면 된다. 甲목 일간 월: 순조로운 흐름, 직장 관련해서 좋은 기회 있을 수 있다.화: 생각 없이 말이 앞설 수 있다. 신중한 처신 필요.수: 학문 관련해서 좋은 성과 있지만 자만감으로 인한 실수 주의.목: 고집, 주관이 강해지는 날,
[고정숙 한자교실] 인멸(湮滅)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22일 이준석 당 대표의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이 대표가 윤리위 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자교실에서는 인멸(湮滅)을 파자로 알아보겠다. ‘湮’ 자는 물 수(氵), 서녘 서(西), 흙 토(土)의 조합이다. 불 화(火)가 좌부변에 들어간 ‘煙’ 자를 살펴보면 물 수(氵)가 들어간 ‘湮’ 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煙’ 자는 아궁이에 불을 때고 있는 모습이다. 옛날에는 해가 서
강기석 전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연합뉴스 공정보도 노동조합(이하 공정노조)'의 「'문재인 나팔수' 연합뉴스 배후엔 강기석 이사장이 있었다」라는 성명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남겼다.강 전 이사장은 21일 자신에 대한 공정노조의 성명에 대해 "나는 그다지 놀랍지도, 억울하지도, 화가 나지도 않았다."라며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강 전 이사장은 노조의 비판에 대해 "사실 나는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내내 괴로웠다."며 "공영언론 연합뉴스 경영을 관리감독하는 기관의 장으로서 그에 따르는 막중한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십이지지(十二地支)로 알 수 있는 성격과 적성 지지는 지구를 뜻하며 지구는 태양과의 관계에 있어서 음(陰)적이다. 이러한 관계는 우주와 태양과 지구를 구심점으로 음양을 표시함에 있어서 이루어졌다. 천간은 천계(天界)의 특성을 오행으로 나타내고 지지는 지상의 변화를 열두 동물로 나타내고 표현하여 인간의 삶에 정신적인 특성을 비유하여 나타내었는데 이것을 십이지지라 일컫는다.(네이버 지식백과) 생년월일 중 태어난 날짜를 기준으로 아래에 있는 자리를 일지(日支)라고 한다. 그런데 일지에 담긴 동물의 특성은 실제 사주 주인공의 인물 성향과
2022년 6월 17일 오후 6시, 고대 안암병원 유광사 홀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보건의료노조 6대, 7대 위원장을 역임한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이 명예퇴직하는 날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대 안암병원 지부 간부 및 조합원들과 보건의료노조 본조 간부들 그리고 권영길 이사장(평화철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레지던트 2년 차의 간호사 폭행 사건이 노동운동의 계기이날 퇴임행사는 고대 안암병원 지부에서 전체 진행
금일 국회의사당 내 국회도서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 2022 제1회 민간주도 탄소감축포럼&위원회 출범식 ’이 개최 되었다. 이날 출범식은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참석한 시민들과 위원회 위원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부는 SDX탄소감축위원회 출범식,2부는 제1회 민간주도 탄소감축포럼으로 진행 되었다, 출범식에 참석한 전하진 SDX탄소감축위원회이사장은 위원회 공동대표 3인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함께 “ 기후위기는 기술의 문제도 아니고, 규제의 문제도 아니며 우리 인간의 문명 수준이 업그레이드 되지 않는한 해결할 수 없는 그런 문제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