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동권익센터가 개소한지 2년 차가 되어가는 가운데 어려움을 겪는 도내 노동자들의 억울한 사연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용인에서 아파트 경비노동자로 일하는 60대 이모씨는 24시간 격일제 근무를 하던 중 10시간으로 책정돼 있는 휴게시간이 실제 5시간 밖에 제공되지 않아 이를 수당으로 청구가 가능한지 상담을 했다. 상담 중 경비원 이모씨의 근무 형태를 보니 수시로 방문증을 발급해주고 입주민 택배 수하물 수령과 휴게시간과 상관없이 수시로 노동을 하고 있는 바 이를 휴게시간이 아니라 근무시간 보아야 한다고 판단했
내 거처의 골방을 뒤졌더니 적음 형이 낸 단행본 ‘저문 날의 목판화’가 나왔다. 첫 장에 ‘김홍성에게 /임신년 겨울/ 寂音’이라는 서명이 있다. 허공에 휘날리던 터럭들이 우연히 거기 모였다 싶은 필체에서 적음 형의 빙그레 웃는 모습이 떠올랐다. 1992년 10월에 출판사 서울창작에서 낸 이 책의 판권에는 적음 형의 인지도 붙어 있다. 종서로 새긴 인장의 寂音 두 글자가 삐뚤빼뚤했다. 취해서 걷는 적음 형의 뒷모습 같았다. 표4에는 천상병, 중광, 이시영, 송기원의 덕담이 있고, 발문은 표성흠이 썼다. 이시영, 송기원은 적음 형의 서
25일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중부아파트노동자협회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아파트노동자의 인권 증진과 아파트 상생문화 확산을 위한 개선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12월 창립한 경기중부아파트노동자협회 임정옥 상임대표, 김덕환 공동대표, 조승래 공동대표와 아파트노동자지원사업단의 정성희 단장과 신영배 사무국장이 참여했고, 정규주 기업노사팀장과 최종원 공동주택관리팀장이 배석했다.협회 대표단은 아파트노동자협회 창립과정과 활동계획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아파트 상생협약 추진을 위한 시의 행정적 지원, 공동주택 노동자 인권조례 실행을 위
1월23일 민병덕의원 사무실에서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경비원 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심도있게 진행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전날 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와의 간담회에서 제기된 아파트노동자 문제의 트릴레마(고용안정, 관리비유지, 법제도의 현실괴리라는 3가지 딜레마)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민병덕 국회의원, 김은희 시의원, 김영인 입주자대표회장, 윤해동 감리건축사, 박민아 공인중개사, 김병섭 보좌관, 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 정성희 아파트노동자 지원사업단장과 신영배 사무국장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
내 거처의 골방을 뒤졌더니 적음 형이 낸 단행본 ‘저문 날의 목판화’가 나왔다. 첫 장에 ‘김홍성에게 /임신년 겨울/ 寂音’이라는 서명이 있다. 허공에 휘날리던 터럭들이 우연히 거기 모였다 싶은 필체에서 적음 형의 빙그레 웃는 모습이 떠올랐다. 1992년 10월에 출판사 서울창작에서 낸 이 책의 판권에는 적음 형의 인지도 붙어 있다. 종서로 새긴 인장의 寂音 두 글자가 삐뚤빼뚤했다. 취해서 걷는 적음 형의 뒷모습 같았다. 표4에는 천상병, 중광, 이시영, 송기원의 덕담이 있고, 발문은 표성흠이 썼다. 적음 형의 인사동 술친구였던 천
입주민의 갑질로 인한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정신적 피해가 처음으로 산재로 인정됐다. 경기도는 피해노동자에게 마을노무사 지원과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며 산재 승인을 이끌어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입주민으로부터 갑질을 당한 경비노동자가 ‘외상성 신경증’이라는 질환이 발생해 지난 13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승인을 받게 됐다. 이는 입주민 갑질에 의한 경비노동자의 첫 산재인정 사례다.경기도 군포에 있는 모 아파트 단지 경비노동자 정모씨(55)는 지난해 6월 통행에 방해 되는 차량이 있어 주차금지 스티커를 부착하던 중 입주민 차주로부터
기자 : 경비원 5명 모두 해고당하셨다면서요? 왜 해고당하셨어요?경비원 : 입주자대표들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입주자대표회장이 용역관리업체에 5명 모두 교체하라고 했습니다.기자 : 근로계약기간이 아직 많이 남았는 데 불법해고 아닌가요?경비원 : 저도 불법해고라는 건 알지만, 용역업체에서 순수히 사표 쓰면 재취업 시켜주겠다고 구두약속을 해서 사표를 썼습니다기자 : 명백한 갑질성 불법해고인 데 고소하시겠다면 도와드리겠습니다?경비원 : 저희들이 고소하면, 입주자대표회장이 용역업체에게 업체용역 위탁재계약을 안하겠다고 할 것이고, 용역업
2020년은 영세사업주, 노동자들 모두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 보다도 혹독하고 힘든 한 해였다. 더욱이 전태일 열사 50주기,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시행 1년을 맞아 노동법 개정 등 노동권 보장에 대한 목소리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였다.이런 관심 속에 ‘경기도노동권익센터’가 지난 2020년 한해 노동자들과 영세사업자들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해 이목이 집중된다.택시기사 김 모 씨는 인근 택시회사와 동일한 근무조건임에도 임금 차이가 발생히 이를 해결하고자 관할 고용노동지청에 진정을 넣었으나, 관할청은 부가세환급금은 소관
이재명 경기지사가 취약노동자들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파트 경비원, 미화원, 대리운전기사, 배달라이더, 소규모 공장 실습생 등 우리 사회를 위해 묵묵히 일하는 취약노동자들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에 경기도는 민간단체 3곳을 수행기관으로 선정, '취약노동자 조직화 사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이 과정에서 아파트 노동자 90명의 체불임금 해결, 한 아파트가 경비업체를 변경하며 70대 이상 노동자를 고용승계에서 배제하려는 상황을 포착하고 법률지원에 나섰다고도
안양시 소재 H아파트에서 11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관리비 절감을 위해 경비원 1명 감원을 결정하자, 최근 이에 반대하는 입주민들이 아파트의 안전과 경비원 일자리 보장을 주장하며 입주민 밴드에서 찬반투표를 하여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동수가 7개인 H아파트에는 현재 경비원이 7명 근무하고 있는 상태이다.17일 현재 입주민 밴드에서 한 주민의 제안으로 진행중인 “경비원 감축통한 관리비 절감안” 찬반투표에는 입주민 31명이 참가하였는 데, 반대가 2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상태이다. 밴드 게시글에서 대부분의 입주민들은 “세대당 관리비
12월 14일,15일 이틀에 걸쳐서 “경기중부아파트노동자협회”가 창립총회를 하고 공식 출범을 했다. 경기도 노동국의 지원으로 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대표 하상수)가 경기중부아파트노동자지원사업단(단장 정성희)을 만들어서, 지난 8월부터 아파트노동자 실태 조사와 조직화 지원 활동을 한지 3개월만에 ‘협회’를 창립하게 된 것이다. 협회에는 안양,과천,의왕,군포지역 아파트 경비,미화,관리 노동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한다.비정규직센터는 지원사업단을 구성한 뒤, 326개 지역아파트단지를 직접 방문하여 경비노동자 실태를 조사분석 했고, 경비노동
안양시 만안구 소재 대단지 M아파트는 12월말 경비노동자 용역업체를 J업체에서 C업체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새로 변경될 C업체가 M아파트를 이렇게 관리하겠다는 영업계획서에서 경비노동자를 전원 60대로 채용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서 현재 근무중인 70대이상 노동자들이 실직 위기에 처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M아파트에는 경비노동자 26명이 근무하는 데 이들중 10명이 70대 이상이다. 12월초 M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용역업체 관리자를 면담했다는 한 경비노동자는 "70대이상은 새 용역업체에 고용승계되기 어려울 것
11월30일 군포시 소재 퇴계2차 아파트가 경기중부지역 최초로 “아파트노동자 인권 보호와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이날 상생협약식에는 아파트 관리주체 대표인 이종암 입주자대표회의회장, 황의수 경비반장, 김점례 미화반장, 박선희 관리사무소장, 윤영식 입주자대표회의감사가 참석했고, 김귀근 시의원, 강석원 주민자치회장, 하상수 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대표외 관계자3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이번 협약식을 기획하고 준비한 경기중부아파트노동자지원사업단 정성희단장의 사회로 협약서 서명과 선언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상생협약
최대호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은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증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 중이라고 밝혔다.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이하 노사민정협)는 지난 25일 안양노동복지회관에서 공동주택 종사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를 겸한 토론회를 열었다.실태조사에는 공동주택 경비 및 미화노동자와 입주민 약 1천여 명이 참석했고, 조사결과를 발표한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남우근 정책연구위원을 비롯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자리를 함께했다.노사민정협은 금년 7월부터 9월까지 관내 소재 공동주택 111개 단지의 경비·미화노동자 880명을 대상으로 실태파악을 위한
25일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는 안양노동복지회관에서 미조직 취약 노동자 권익보호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안양시 공동주택 종사자(경비원,미화원) 실태조사 결과 보고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아파트노동자 고용안정 및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하여 지난 7월부터 약12주간 111개단지 경비원과 미화원 900명과 입주민178명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이번 토론회에는 이은희 시의원, 아파트경비노동자대표, 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 안양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주택관리업체, 고용노동부안양지청, 한국노총
11월18일 안양시의회는 ‘안양시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증진 조례안’(대표발의 정덕남 의원)를 입법예고 했으나, 이번 조례안 제정을 추진해 온 시민단체로부터 조례 보호 대상에 미화원과 관리원은 빠져서 기대에 못 미치는 반쪽 조례안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아파트 경비원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하여, 시장의 책무, 입주자의 책무, 경비원 인권증진을 위한 지원사항(기본시설지원,법률과 정신건강 서비스 등), 실태조사와 시정권고, 교육 및 홍보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조례 보호 대상에서 아파트에 같이 근무하는 노
11월6일 의왕시의회는 윤미근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왕시 공동주택 노동자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안은 대상 범위를 경비원 뿐만 아니라 미화원, 관리원까지 확대해서 보호 지원의 폭을 대폭 넓혔다.또 조례안은 공동주택 노동자에 대한 폭행, 폭언 등 인권침해와 신체적,정신적 피해 예방에 관한 의왕시의 역할을 규정하고 있다. 부당한 인권침해를 당한 노동자에게 법률적 지원과 정신건강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휴게실,편의시설(화장실 및 샤워시설을 말한다) 및 냉난방설비 등 기본시설 제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
안양시의회는 2일 1차간담회에 이어서 3일에도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증진 조례” 발의를 위한 “아파트노동자 대표 2차 간담회”를 개최하여 경비노동자 대표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경비노동자 대표 18명을 비롯하여 정덕남 시의원이 참석했고, 하상수 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대표, 정성희 경기중부아파트경비노동자지원사업단장과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2차 간담회에 참석한 경비노동자 대표들은 그동안 쌓인 불안과 불만을 한꺼번에 표출했다. 간담회 참석한 경비노동자 대표들은 전원 발언을 통하여..."휴게시설 개선
11월2일 안양시의회는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증진 조례 ” 발의를 위한 “아파트노동자 대표 1차 간담회 ”를 개최하여 경비노동자 대표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경비노동자 대표 16명을 비롯하여 최병일 시의회의장권한대행, 정덕남 시의원 , 이채명 시의원이 참석했고, 하상수 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대표, 정성희 경기중부아파트경비노동자지원사업단장과 관계자들, 시주택과 공무원과 시의의회 입법전문위원 등 30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 자리를 주선한 최병일 시의회의장권한대행은 "아버지 같은 연세의 경비노동자에 대한 갑질
10월 28일 과천시의회는 “공동주택 노동자 인권 증진 조례” 발의를 위한 “아파트노동자 대표 간담회”를 개최하여 경비노동자 대표와 주민 대표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간담회에는 아파트경비노동자 대표7 명, 주민 대표 5명을 비롯하여 윤미현 시의원, 박종락 시의원, 고금란 시의원, 박상진 시의원, 김현석 시의원이 참석했고, 하상수 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대표, 정성희 경기중부아파트경비노동자지원사업단장과 관계자들, 과천시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조례 발의를 준비하며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윤미현 시의원은 “올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