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말 노동자대투쟁시기 '내딛는 첫발은' '새벽출정' '내일을 여는 집' 등 노동현장을 생생하게 다룬 소설을 써 로 명성을 떨쳤던 방현석(본명 방재석.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소설가가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 등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홍범도 장군의 생애를 다룬 대하소설 '범도'를 출간해 화제다.문학동네에서 출간된 이 소설은 1권 629쪽, 2권 670쪽으로 발행되었다.『범도』는 신동엽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방현석이 다년간의 취재와 자료 조사를 거쳐 1
1. 한설 예비역 육군 준장 8월 25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독립투사 등 독립전쟁 영웅 5인의 흉상 철거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 억제를 하고 전시에 이기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에서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느냐는 문제가 제기됐다"고 밝힌지 1주일이 되지 않았다. 논란은 홍범도 독립투사의 흉상만 제거하고 백선엽 장군의 흉상을 세운다는 논란으로 번져갔다. 한때는 독립군을 잡아 죽이던 일제의 만주특설대 소속 백선엽이 광복후 이승만과 미국에 잘 보여 장군이 되고, 낙
독립운동가 이회영의 손자인 이종걸 전 민주당 국회의원은 8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에 자리한 우당 이회영 기념관에서 경술국치 113년을 맞이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발표문에서 최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육군사관학교 내의 이회영 등 항일독립운동가 흉상 철거 시도를 강하게 비난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권력을 가진 자는 역사 앞에 겸손해야 한다”며 “세계사적 흐름에도 한참 뒤떨어진 이념으로 국민을 분열하고 역사를 훼손한다면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한편, 아들의 초등학교 및 서울법대 동창 죽마
국내외 330여개 화랑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의 아트마켓인 제 22회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 SEOUL 2023)가 Frieze Seoul과 동시에 2023년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공동 개최된다. 2023 키아프・프리즈서울에서는 국내외 저명한 작가들의 최고의 예술 작품 및 현대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Kiaf SEOUL은 2002년 처음 문을 연 후 대한민국 미술의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미술시장에 국내 작가들을 꾸준히 소개하였다. 이를 토대로 Kiaf SEOUL은 세계화된 현대미술을 몸
세계적인 정치지도자인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김 대통령을 추모하는 평화음악회 ‘평화를 위하여’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행복한예술재단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문화예술법인 행복한예술재단과 ㈜해피아르떼가 이날 행복한예술재단 행복한홀에서 개최한 추모음악회는 세계적인 스핀토소프라노 박소은 장신대 교수의 추모곡 연주와 함께 김 대통령 자작시와 연설 낭송회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엄숙하고 진지한 추도와 함께 열정적인 참여와 환호로 가득했다.이번 음악회는 1924년생으로 85년의 생애 동안 대한민국과 지구촌의 민주주
1. 코리아조선 (이성계가 세운 조선. 황하유역에 있었던 조선은 차이나조선이라 부른다. 왕건이 세운 고려도 이와 같다)가 편찬한 역사책들에는 앞부분은 조선이(고려가) 차이나조선(고려) 이어야만 가능한 기록이고 뒷부분은 코리아조선(고려)이어야만 가능한 기록이 많다. [고려사]는 1395년 이성계 태조 시절 편찬되었다가 1418년 이방원 태종, 세종 시절 고쳤다. 2. 먼저 고려사 열전 권 제26 제신(諸臣) 중 ‘최영’ 편을 보자. (국사편찬위원회 고려사 > 권별 보기 > 列傳 > 열전 권제26 > 제신(諸臣) > 최영) 1) [사주
세계적인 정치지도자인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김 대통령을 추모하는 평화음악회가 오는 17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행복한예술재단에서 열린다. 문화예술법인 행복한예술재단과 ㈜해피아르떼는 이날 저녁 7시 행복한예술재단 행복한홀에서 세계적인 스핀토소프라노인 박소은 장신대 교수의 연주와 함께 미얀마 시민 등이 함께 하는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음악회는 1924년생으로 85년의 생애 동안 대한민국과 지구촌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추구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인생역정을 추모하고, 김대중 정신을 널리
시간차 울림, 미세하지만 의도적으로 팀파니가 먼저 가격하고 목관의 퍼짐을 강조하게 크리스티안 라이프가 소리를 끌었다. 레오노레 서곡 제3번의 앞부분만 그런지 알았는데 2부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에서도 곡의 개시나 단락의 바뀌는 부분에서 목금관의 울림을 앞으로 땡기고 현을 따라오게 하는 입체적인 방식을 초지일관 고수하는 걸 보고 크리스티안 라이프의 한결같은 방식이라는 걸 알았다.롯데콘서트홀을 지금까지 얼추 50여회 이상 다녀왔으나 대기실의 문을 열고 안 열고의 차이가 그리 큰지 오늘에서야 처음 알았다. 여명을 깨우는 기상나팔과
6월은 자신을 희생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한 영웅들을 기리고 조명하는 달이다. 독립을 위해 일제와 맞서고 지키려 했던 이들의 이야기가 서점에도 빼곡하다. 오늘은 우리가 역사 수업 시간에 꼭 한 번씩은 들어본 '봉오동 전투'의 주인공 홍범도의 이야기를 다룬 책 '범도'를 소개한다.'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7일, 3·1운동 이후 대한독립군이 일본분과 처음 맞붙은 대규모 전투였다.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이가 바로 일제강점기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대한독립군단 부총재 등을 역임한 홍범도다. 그는 의병으로 활동했고 일제에 강제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71 (전쟁은 게임의 논리로) 비가 일주일 넘게 계속 추적추적 내린다. 비바람이 얼굴을 때리며 파도가 몰려와 아드리아 해는 컹컹 울음소리를 내며, 슬픈 역사의 조각들이 밀려온다. 세르비아와의 전쟁의 아픔, 이민족의 침임, 오랜 식민지 생활, 순교자들의 억울한 죽음이 주저리주저리 들려오는 듯하다. 약소민족으로 이리 차이고 저리 차이다보니 2차 대전 때 살기위해서 나치독일에 부역까지 하는 오욕의 역사도 뒤집어썼다. 그러나 아무리 약소국이라도 과거에 찬란한 역사나 영광의 기억이 없을 리 없다. 10세기말 베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63(목양견들의 격한 환영?)그리스에는 돌보다 많은 것이 이야기이다. 이제는 머나먼 이야기가 되어버린 과거의 찬란한 영웅들의 역사이야기와 구름 위에 떠도는 것 같고 막장드라마 같은 그 많은 신들의 이야기와, 화석으로 굳어버린 전설이 있다. 거기에 일리아드와 오디세이가 있고 이솝이야기가 있다. 굴러다니는 돌을 발로 뻥 차면 이야기가 되어서 뗑그르르 굴러다닐 정도이다. 봄바람에도 꽃향기에도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 같다. 내 흐르는 땀도 잘 다듬으면 이런 곳에선 이야기로 변신할 것 같다.그리스 북부 마케도니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은 지난 9일(일) 낮 12시 30분,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연봉홀에서 2023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택배노조는 본대회에 앞서 권영길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초청해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대한 강연회를 열었다. 강연에서 권영길 지도위원은 “저는 96년 97년 투쟁과 윤석열 심판 투쟁을 비교하고 있다. 거의 30년 전이다. 1996년 투쟁과 2023년의 투쟁 똑같다. 김영삼 정권 노동 개혁을 포장해서 노동법 개정을 내걸었다. 윤석열 정부는 노동 개혁을 포장해서 노동법 개정을 내걸고 있다. 노동법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