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이스트 제시카 리가 8월 31일 새 디지털 싱글 앨범 ‘Dear my friend’를 발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작곡가 ‘레지스터’의 작품으로 오보에의 매혹적이고 고혹적인 선율을 느낄 수 있다. 제시카 리의 데뷔 앨범 ‘Amor’(2014)에 이은 7년 만의 앨범이라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앨범 Dear my friend에서 제시카 리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편안한 멜로디와 함께 제시카 리만의 색채를 담아 대중과 더 가까이 소통할 예정이다.그동안 클래식과 팝의 장르를 넘나들며
화음쳄버오케스트라라고 하면 그림과 음악의 결합인 화음(畵音)프로젝트가 대번에 연상된다. 2002년부터 시작돼 20년 가까이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쓰는 살아 있는 하르트만과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그림' 진행판이다. 더군다나 한 번 연주되고 소멸되는 현대창작곡을 우리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예술로서의 생명력을 불어넣고자 2011년부터 국내외 미술관과 전문공연장과 연계 현대 창작음악을 초재연하는 화음프로젝트페스티발까지 현대 창작곡 보급과 소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단체가 화음챔버오케스트라다.1996년 현재의 예술감독인 박상연에
오랜만에 들른(그래봤다 6개월여 말이지만) 심포니 송의 연주회는 중년의 신사 숙녀분들 모습이 유난히 많이 띄었다. 이들이 분명 오늘도 곡이 끝나면 기립박수를 칠거라고 혼자 상상하며 심포니 송의 콘서트에서 곡을 마치면 늘 꼿꼿하게 서서 손뼉을 치던 장신의 신사분이 오늘도 오셨으려나 하는 궁금증을 혼자서 품었는데 여지없이 들어맞았다.좌석이 D열의 세 번째 줄이라 총 4곡 모두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뒤에서 들어 전체적으로 저음악기의 소리 비중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첫 곡인 엘가의 1악장은 조금 산만했지만 느린
앙상블오푸스의 키움프로젝트 연주회에서 한국 음악계의 젊은 히어로즈들(Young Hereos)을 경험하고 온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또 하나의 영 아티스트 콘서트가 열린다고 하니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4차 코로나 대유행으로 60여 일 가깝게 확진자 수가 네 자리수에서 내려오지 않는 엄중한 시기에 초중고등학생들이 협연자로 나선 음악회를 개최하기엔 여러모로 쉽지 않았을 테지만 螢雪之功(형설지공)” (반딧불과 눈빛으로 이룬 공이라는 뜻으로, 가난을 이겨내며 반딧불과 눈빛으로 글을 읽어가며 고생 속에서 공부하여 이룬 공을 일컫는 고사)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공세로 수도인 카불이 함락되면서 한국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을 구출해 국내로 이송한 미라클 작전의 성공적인 완수로 한국에 도착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People of Merit), 그들이 묶을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서 법무부 차관이 특별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비 오는 날 법무부 소속 직원이 비에 젖은 아스팔트 길바닥에 무플을 꿇은 채 차관에게 두 손을 들어 우산을 씌워주면서 '과잉 의전'논란이 일고 있다.법무부는 아프간 현지인 조력자 등 377명의 임시 숙소가 마련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서
우수한 연주자는 엄연히 존재한다. 그런데 현대곡은 안 한다. 창작곡은 한다고 해도 오브리다. 단발성, 일회성 발표회에 20-30만원 받고 하는 오브리에 전력을 기울일 연주자는 드물다. 그 시간에 기존 레퍼토리 제대로 연습해서 무대에 올리기도 바쁘고 고금의 명곡들 소화해 내기도 벅차다. 창작곡을 연주해야 하는 당위성과 필요성이 희박하다. 연주자로서 테크닉적으로 가장 능숙한 나이인 1-20대엔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라도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로 학계에서 인정받고 학위를 따고 콩쿠르 등을 통해 입신양명해야 되는 마당에 경제적, 대
워싱턴포스트(WP) 등은 1991년 발매된 미국의 전설적 록밴드 너바나 앨범 ‘네버마인드’의 표지에 알몸으로 등장했던 아기 모델이었던 스펜서 엘든이 서른 살 성인이 되어 밴드 멤버들을 아동 포르노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스펜서 엘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연방 법원에 명백한 아동 포르노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당시 갓난아기였던 엘든이 벌거벗은 모습으로 낚싯바늘에 매달린 1달러짜리 지폐를 향해 물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표지로 사용했다. 너바나의 '네버마인드' 앨범은 명반으로 평가받으며 세계적으로 3000만 장
코로나 감염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공연장의 일정 비율로만 관객을 받으며 1칸 띄어앉기를 시행하는데다 봄을 맞아 억눌렸던 문화예술 향유의 욕구가 폭발하며 올 4월 많은 수의 공연이 매진을 기록했다. 반가운 현상이었지만 개인적으론 작곡가 류재준의 신작을 들을 수 없었던 올해 4월 9일 앙상블 오푸스의 제17회 정기연주회였기에 내일 27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일신홀에서 개최되는 앙상블 오푸스의 연주회는 벼르고 벼르게 된다.앙상블 오푸스는 작곡가 류재준이 예술감독을,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리더를 맡고 국제적인 명성과
가곡 ‘별’ ‘고향의 노래’ ‘내 맘의 강물’등 100여 곡의 가곡과 500여 곡의 동요를 남긴 작곡가 이수인 선생이 22일 오전 9시 30분 향년 82세로 숙환으로 별세했다.1939년 경남 의령에서 5남 4녀 중 4남으로 태어나 마산동중학교,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상경, '가고파'로 유명한 김동진 선생에게 중앙대학교의 전신인 서라벌예술대학(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에 입학해 가르침을 받았다. 대학 졸업 후엔 마산 성지여중고 음악선생으로 부임했다. 그리고 이듬해 마산 제일여고로 자리를 옮겼고 1968년 KBS어린이합창단의
매진! 문화예술을 향유하고픈 욕구는 이제 더 이상 억누르기 힘든가 보다. 올여름의 무더위가 지나고 입추를 하루 앞둔 가을장마의 틈바구니에 비 온 뒤 맑게 개고 활동하기 좋은 청명한 날씨에 예술의전당 야외를 가득 매운 인파들, 아무리 코로나가 무섭고 엄중하다고 하지만 이렇게 휴일 오후를 누리고 즐기기 위해 소풍 나온 사람들에게 코로나 시국에 어딜 외출하고 돌아다니냐고 비난하는 사람은 외로운 방구석 키보드 워리어요 이불 속의 하이킥만 남발하는 불쌍한 영혼일 테다. 그런 사람들일수록 더욱 따뜻한 환대와 포옹 그리고 문화예술로서의 위로가
여러분들에게 '신세계'는 무엇인가요? 천국? 천상의 삶? 새로운 세상? 모든 걸 이룰 수 있는 마법의 왕국? 아님 백화점? 코로나로 인해 자유가 박탈당한 현대인에게 던지는 신세계는 용어 그 자체만으로 가슴 뛰고 설레게 만든다. 그만큼 우리는 구속 당해있다. 까마듯하게 옛날로 느껴지는 불과 2년 전의 일상이 간절하고 다시 회복을 위해 발 벋고 뛰고 있는 요즘, 8월 22일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적 신세계를 개척하고 이룩한 3명의 위대한 예술가들을 만나게 된다. 바로 번스타인, 코른골트 그리고 안토닉 드보르작이다
2019년 5월 중국에서 출시한 소프라노 김지현(상명대학교 성악과 교수)의 음반은 특이하게도 중국가곡도 같이 수록하였다. 이번 음반에는 한국가곡을 대표하는 (최영섭 작곡)과 우리 민요 아리랑을 소재로 한 3종류의 아리랑 그리고 안동의 명물 월영교에 얽힌 조선시대판 “사랑과 영혼” 이응태 부부의 애틋하고도 숭고한 사랑이야기 (서영순 작시 & 이안삼 작곡)과 함께 중국 테너 왕지국이 함께 노래한 중국가곡까지 포함되어있다.아리랑은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