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무지개 물결이 시청 앞 광장에 펼쳐졌다. 스무 번째 서울 퀴어 문화축제가 열린 것이다. 퀸을 상징하는 무대가 열리고서, 섹시하고 힘찬 프레디 머큐리 특유의 여흥이 퍼져갔다. ‘에오!’ ‘에호!’ 없는 척, 모르는 척, 못 본 척 비가시화되었던 성소수자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랑은 범죄가 아니다’, ‘다양성속에서 함께 누리는 행복’ ‘메달보다 인권’ 등의 깃발과 휘장이 휘날린다. 기독교, 불교, 성공회 등 종교단체 뿐 아니라 국가인권위원회를 비롯해 각국의 대사관들과 인권단체들이 부스를 차리고 퀴어퍼레이드 지지했다
“배곯으며 여기까지 오다보니 젖이 안 나와 우즈벡 여자들이 우리 아기한테 젖을 먹여 주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았다.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손님을 귀하게 여긴다. 한밤중에 온 손님한테도 차를 대접한다.”(85세, 조 조야 할머니)“세 살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살았다. 역사적으로 한국이 고향이지만 실질적으론 우즈벡이 고향이다. 우즈벡 정부가 아니었으면 살 수가 없었다. 우즈벡 정부에 감사하고, 나이 들어 좋은 요양원에 살 수 있는 것도 역사적 고향인 한국 덕분이다. 한국 정부에도 감사하다”(85세, 허 이오시프 할아버지)지난 4월 19일
다시 경기도 광주를 찾았다. 지난번 남한산성 길을 오르며 조선의 인조, 충신 김상헌과 최명길을 생각했다. 이번에는 다른 분을 만나러 왔다. 2019년 6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신 만해 한용운 선생. '님의 침묵'을 온몸으로 느끼기 위해, 그리고 선생의 고귀한 업적을 자세히 알고 싶었다.남한산성 행궁 가까운 곳에 만해기념관이 있다. 기념관으로 가는 길 주변 풍경 역시 뛰어나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눈길을 끈다.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한용운 선생도 만나고, 남한산성 행궁까지 돌아보면 좋을 듯싶다.2019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방문을 전후로 광주광역시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가 이어졌다. 먼저 4월 10일부터 17일까지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는 ‘연해주 항일독립운동 전시회’가 개최됐다. 이어 4월 30일에는 광주 고려인마을에 '고려인 항일투쟁 역사유물전시관'이 개관됐다.시청에서 열린 행사에는 1904~1905 ‘고려인항일무장투쟁’, 1909 ‘고려인 안중근 의사 하얼빈역 이토 히로부미 저격’, 1919년 ‘연해주 3.1독립만세운동’, 1923~1935 ‘고려인 문화의 개화기’, 1937 ‘고려인 강제이주’, 1939~19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서울YWCA(회장 이유림)는 창립 97주년 특별행사로 6월 20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개최한다.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범했던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통해 가슴 뜨거운 감동과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서울YWCA 특별행사로 열리는 6월 20일 공연은 역량 있는 배우들의 완벽 캐스팅을 자랑한다. 제왕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나 전설의 성검 엑스칼리버를 뽑아 드는 ‘아더’ 역은 뮤지컬 배우 카이가 맡는다. 아더의 오른팔이자 뛰어난 무술 실력의 소유자로 후에 용맹한 전사로 거듭나는 ‘랜슬럿’ 역에는 가수 이지훈이, 아더의 이복 누이로 왕의 후계자 자리를 찬탈하려는 야망을 지닌 ‘모르가나’ 역에는 장은아가 캐스팅 됐다.무대에서 펼쳐질 찬란하게 빛나는 영웅들의 이야기는, 늘 앞장서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 왔던 서울YWCA의 도전정신과도 맞물려 서울YWCA 창립 97주년 특별행사의 감동을 한층 더할 것이다.서울YWCA는 특별행사 공연 티켓을 회원과 시민들에게 특별 할인가로 판매하며, 올해 수익금은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쉼터, 위기 청소년 지원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문의는 서울YWCA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서울YWCA는 창립 97주년 특별행사로 6월 20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개최한다(사진 제공= 서울YWCA).
[미디어피아] 한국학생승마협회(회장 최병욱)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경상북도 상주시에 있는 상주 국제승마경기장에서 ‘2019 춘계전국학생승마대회 겸 제7회 1차 유소년전국승마대회’를 개최한다.학생 및 유소년 승마의 저변 확대와 올바른 승마 문화 정착에 집중한 한국학생승마협회는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6월 7일과 8일 2일간 마장마술,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장애물 종목 대회를 진행한다.마장마술은 유소년, 국산마, 어린말 각각 1종목씩 총 10개 종목 경기가 열린다. 1일 차에 S1·B·C·D 클래스, 국산마 D 클래스, 어린말 4 클래스가 열리고 2일 차에 S1·A·F 클래스와 유소년 D 클래스가 열린다.장애물은 유소년 4종목, 국산마 3종목, 어린말 3종목 등 총 25개 종목 경기가 열린다. 1일 차에 S1·A·B·C·D 클래스, 국산마 100 클래스, 어린말 90 클래스, 유소년 60 클래스와 국산마 품평회 60 클래스 경기가 열리고 2일 차에 S1·A·B·C·D 클래스, 국산마 110 클래스, 어린말 100 클래스, 유소년 80 클래스가 열린다. 마지막 3일 차에는 S1·A·B·C·D 클래스, 유소년 KHIS 6등급, 단체 릴레이경기, 어린말 110 클래스, 국산마 120 클래스가 열린다.연계행사로는 경기장에서 6월 7일 ‘국산마 품평회’가 유소년 60 클래스 경기 코스와 같이 열린다. 말의 상태 및 경기력 확인을 위해 장애물 60 클래스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며 무 감점 통과 시 200,000원 상당의 훈련보조비를 신청 선착순 10마리만 지급할 예정이다.또한 6월 8일과 9일 2일간 ‘제3회 말산업 교육박람회’를 열어 말산업 관련 학교 홍보 부스 상시 운영하고 천안함 목함 지뢰 영웅 하재헌 중사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 체험장에서는 만 6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 대상으로 승마체험의 기회가 주어지며 참가 기념품도 증정한다.참가 신청은 메일 또는 팩스로 5월 26일까지 접수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과 대회 요강은 대한승마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학생승마협회는 ‘2019 춘계전국학생승마대회 겸 제7회 1차 유소년전국승마대회’를 개최한다. ⓒ미디어피아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스티븐 승마클럽(대표 박윤경)이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5월 4일 서울 중구에 있는 모 호텔 소셜클럽에서 포니 승마체험 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그동안 적폐로 이미지 타격을 받은 승마계의 이미지 변화를 위한 장으로 ‘정의를 사랑하는 영웅, 해적왕 울랄라 포니’라는 테마로 아이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호텔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행사장을 찾아 승마체험을 비롯한 이벤트에 참여했다.스티븐 승마클럽은 말산업 홍보와 함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기존 승마 체험에서 진화한 형태의 승마 관련 이벤트를 준비했다. 해적왕을 테마로 동심을 간직한 채 말과 오감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체험존과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해적왕 조랑말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이밖에 직접 조랑말에게 먹이를 주는 교감존, 해적 복장을 한 도우미들과 함께 즐기는 해적왕손 체험 등 어린이들이 말에 대해 큰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스티븐 승마클럽의 자회사인 스티븐 라이프 컨시어즈(SLC)가 런칭한 승마 유학 프로그램 등에 대한 홍보를 실시해 진학에 대해 고민하는 학부모들의 관심을 이끌었다.박윤경 스티븐승마클럽 대표는 “말산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며, “말산업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그날까지 힘내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스티븐 승마클럽은 최근 몇 년간 이미지의 타격을 입은 승마산업 홍보를 위해 친근한 승마를 통해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연구 중에 있다. 코리아 승마페스티발을 기획을 추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년 전부터 시행한 유소년 국제 경기는 아시아권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스티븐 승마클럽이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5월 4일 서울 중구에 있는 모 호텔에서 포니 승마체험 행사를 열었다. ‘정의를 사랑하는 영웅, 해적왕 울랄라 포니’라는 테마로 열린 행사로 말과 함께하는 코스튬 플레이 행사였다.(사진 제공= 스티븐 승마클럽).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실존인물 크리스 카일/사진=동영상 캡처‘라마다의 악마’라 칭하던 저격수 ‘크리스 카일’이 재조명 됐다.‘크리스 카일’은 이라크전에서 세운 공로로 은성 무공훈장, 동성 무공훈장 등 다수의 훈장을 수여받은 영웅으로 우리나라 군대의 중사에 해당하는 미 해군 Chief Petty Officer(E7)다.‘크리스 카일’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가 영화 전문채널에서 방영을 하면서다.‘크리스 카일’은 1974년 4월 8일 텍사스 출신으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ㆍ미국 테러진압 해군 특공대)에 선발돼 이라크전에 파병해 SEAL 3팀에서 저격수로 활동했다.파병 중이던 2008년에는 사드르(Sadr)라는 도시 외곽에서 육군 수송행렬에 로켓 공격을 가하려는 것을 포착해 약 2,100야드(약 1,920m) 거리에서 성공적으로 저격을 완수했다고 전해진다.뛰어난 저격실력에 이라크 반군측이 포상금을 걸었는데 처음엔 2만 1천 달러의 상금을 내걸었다가 최고 8만 달러까지 올렸다고 전해지는 인물이다.한편, 전역 후 평화로운 삶을 살던 그는 전쟁터에서 적군이 아닌 전역 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ㆍ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를 앓던 ‘에디 레이 루스’의 총에 의해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다.
난세에는 영웅이 난다고 했던가 오래전 육사가 노래한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이 땅에서 목놓아 부를 때도 되었는데정치판 돌아가는 꼬락서니는잡배들만 우글거리는 모양새보수와 진보좌와 우극좌와 극우촛불과 태극기종북과 수구꼴통경계도 없는 언어로 경계를 짓고새로운 경계를 요구하는추상어들이 만들어지고대연정이라는 미명하에부패 부정세력을 되살리려는음모가 이어지고공수부대 사진을 자랑질하고그걸 헐뜯는 반란의 언어들이 춤추고결국 영웅은 나타나지 않는 것인가봄은 왔지만 아직은 봄이 아닌안타까운 시간이 마구 흐르네백마타고 오는 초인은 보이지않고위대한 촛불 시민
한국마사회가 2018 승마 사례 공모전 11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승마를 경험한 이들의 긍정 사례를 공유하고자 한국마사회는 2018 승마 사례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주제는 ‘승마를 통한 나의 변화’로 △학생승마체험(포니3등급포함) △기승능력인증제 △유소년승마단 △전국민승마체험 4개 부문으로 진행해 총 108명이 참여했습니다. 최우수상과 말산업특구상, 우수상 등 11개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배추용 씨(50세, 학원강사)의 전 국민 승마체험 수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말산업특구상은 박시온(경기도), 장민석(경상북도), 이승윤(전라북도), 안지선(제주특별자치도) 씨가 수상했고, 우수상(한국마사회장상)은 김도현, 장려상은 박지연, 김은지, 양현희, 손영희, 윤현미 씨가 수상했습니다. <말산업저널>은 한국마사회 승마진흥부의 협조 아래 공모전 체험 수기 수상작을 종합 연재합니다. 세 번째 순서로 장민석 학생의 ‘체험승마에서 전국소년체전 MVP까지(유소년승마단 부문)’를 소개합니다. - 편집자 주2018 승마 사례 공모전은 ‘승마를 통한 나의 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체험승마에서 전국소년체전 MVP까지 - 장민석학생체험 승마사업 통해 처음으로 말 타다떨렸던 첫 경기와 고배를 마신 2017 소년체전다시 도전한 2018 소년체전, 2관왕과 MVP까지승마,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나의 처음 승마입문내가 말에 대해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작은누나 덕분이다. 2013년 그 당시에는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라는 게임이 유행했다. 나는 초등학교 3학년이었고, 집에 와보니 컴퓨터에서 말이 뛰는 소리가 났다. 나는 살면서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말들로 액션 라이딩이라는 자신의 말을 타고 달리며 점프, 글라이딩, 슬라이딩 등 다양한 액션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색다른 주행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의 말을 키우고 관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교배를 통해 또 다른 말을 탄생도 지켜볼 수 있었다. 나는 말이 좋았던 건지 게임이 좋았던 건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앨리샤’ 생각만 했다. 그래서 실제로 승마장에 가서 직접 말을 만져보고 체험도 해보았다. 하지만 2014년 서버가 종료되면서 나의 말과의 인연이 다하는 줄 알았다.2015년 구미시가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되고 학생체험 승마사업을 한다는 정보를 알고 지원하여 ‘승마’를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 난 아직도 내가 처음 탄 말인 ‘보리’를 기억한다. 엄청 순했고 나를 잘 따랐다. 그렇게 2년 동안 속보만을 배웠다. 내가 어릴 때는 너무 작아서 안전 때문에 매일 원운동만 하고 속보만 하였다. 그래도 말이 좋았고 나중에는 스스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예쁜 원도 잘 그릴 수 있게 되었다. 2년 정도 한 후 구보를 배웠다. 남들은 다 편하게 구보를 해서 쉬운 줄 알았는데 내가 막상 해보니 팔도 아프고 다리도 후들거렸다. 하지만 계속 노력하다 보니 요령도 생기고 리듬을 타니 한결 수월하였다. 어느 정도 타고나니 이제는 대마장에서 말을 탈 수 있게 되었는데 그때 마침 대구의 소년체전 선수단이 우리 원장님께 배우겠다고 승마장을 찾아왔다. 그 선수단과 나는 같은 시간에 승마를 하게 되면서 장애물 비월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몇 번을 보면서 점점 나도 장애물 비월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1년 동안 몸이 아파 승마를 못 하게 되었다.소년체전에 도전하다1년이 지난 후, 아빠가 “너도 장애물 해서 소년체전에 나가 볼래?”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과연 내가 1년이나 쉬었는데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들었지만, 말을 타고 구보할 때를 생각하니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한번 끝장을 보자!’라고 생각하며 경북소년체전 대표라는 목표를 향해 이를 악물고 탔다. 그렇게 하루에 3시간씩 말을 타고 훈련을 했다. 나의 첫 경기는 2017년 정기룡 장군배 80 class였다. 그날은 엄청 떨려 화장실을 10번도 넘게 간 것 같다. 첫 경기에 말 세 마리를 탔는데 첫 번째 말은 1번도 못 넘고 2회 거부로 나왔다. 두 번째 말은 7번까지 넘고 1회 거부는 했지만, 완주는 했다. 그 대회의 경기 방식이 2.2항이어서 1라운드 때 무 감점으로 들어 왔어야 했다. 마지막 말을 탈 때는 정말 눈물이 다 났다. 다시는 경기장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무섭고 힘이 들었다. 그렇지만 마지막 말을 타고 본 경기에서 무 감점으로 완주를 했다. 정말 그렇게 기분이 좋았을 수 없었다. 경기가 끝난 것도 아니지만, 처음으로 완주를 해보고 무감점으로 들어왔다는 생각을 하니 입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재경기가 나를 찾아왔다. 나의 기억에서는 재경기 시작 종소리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이때까지 배운 대로 타자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탔다. 재경기에서 생각지도 않았는데 우수한 성적으로 경북 대표로 뽑혔다. 지금 2017년 경북소년체전 선발 영상을 보면 정말 귀엽게 느껴진다. 그렇게 2017년 전국소년체전을 위해 계속 연습하면서도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다른 선수들은 5년 이상 장애물을 했고 나보다 실력이 훨씬 좋을 텐데…. 하지만 원장님을 믿고 나의 말을 믿고 힘들지만, 실력을 길렀다.소년체전 대회 전날 말 추첨과 순서추첨 때 정말 떨렸다. 나는‘루씨’라는 말을 배정받았고, 소년체전 당시 본 경기 때는 무감점으로 들어왔지만, 재경기 때 너무 욕심을 내어 턴을 하다 보니 거부를 하였다. 너무 속상하고 힘들었지만 장애물 비월을 배운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아서 괜찮다고 주변의 모두 사람들이 나를 다독여주었다. 그렇게 꾸준히 연습하고 대회가 열릴 때마다 참가하여 경험을 쌓고 어느 곳에서 힘을 주고 어디서 보내야 되고 줄여야 되는지 등을 배워나갔다. 많은 대회를 나갔고 노력을 하여 작년 2017년에는 메달 22개와 트로피 5개를 땄고 획득한 상금만으로도 다음 대회를 나갈 정도로 성적을 거두었다. 그렇게 겨울이 오고 다시 자세와 기본기를 연습하고 기량을 늘려나갔다.2018년의 해가 떴다. 이제 중3 내 인생에서 다시 올 수 없는 마지막 기회 소년체전을 준비했다. 아버지와 약속을 했다. 올해에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또한, 운동만 하는 선수가 아닌 공부하는 학생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하고, 공부와 훈련을 병행했다. 훈련과 시합이 없는 시간에 학습 플래너를 작성하여 학습계획을 세워 철저하게 시간 관리를 했다. 훈련 시간은 수요일 방과후 특기적성 시간과 토요일, 일요일 새벽반으로 2시간 정도 집중 연습하여 실력을 향상시켰다.또 하나의 도전 마장마술!장애물은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올해 1월부터 마장마술을 연습하였다. 마장마술에서 말을 굴요 시키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처음에는 어떤 느낌인지도 몰랐지만,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말과 호흡을 맞추어 나갔다. 우여곡절 끝에 2018년 경북 소년체전 대표 선발전에서 장애물과 마장마술에서 1등을 하였다. 마장마술은 첫 대회 출전이었다. 그 후 전국소년체전을 준비하기 위해 원장님과 함께 청학승마클럽으로 전지훈련을 갔다. 웜블러드 말은 처음 탔는데 내가 탔던 더러브렛의 리듬과 달라서 너무 힘이 들었다. 정말 웜블러드의 반동이 하늘을 뚫고 올라가는 줄 알았다. 나중에는 엉덩이가 너무 아팠다. 점심을 먹고 다시 훈련하러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탔다. 지금도 마장마술은 힘들고 박진감도 없어서 별로 하고 싶진 않다.D-DAY 전국소년체전소년체전 대회 전날 하늘의 천운이 따랐는지 마장마술 말과 장애물 말 모두 입상 가능한 마필을 뽑았고 순번도 뒤 순번이 되었다. 그렇게 천운을 받고 나니 마음이 후련한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 변명할 것이 더 이상 없다는 것과 벼랑 끝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 내가 원래 남들이 뭐라고 해도 나 자신을 내가 평가하는데 그 전날 마장마술에 뽑힌 말로 테스트 라이딩을 한 동영상을 보니 형편없었다. 그래서 그 당시 원장님이 해 주셨던 조언과 교관님이 해주셨던 조언을 상세히 적었다. 그렇게 테스트 라이딩의 느낌과 적었던 조언들을 바탕으로 머릿속으로 가상 라이딩을 반복하면서 하나씩 수정하면서 머릿속으로 익혔다. 단 한 번뿐인 경기 재미있게 타자고. 그렇게 다음날 마장마술 경기를 준비하였고 나의 순번을 기다리면서 다른 선수들이 타는 것을 보았다. 말을 통제 못 하는 선수, 낙마할 뻔한 선수, 코스를 잊어먹는 선수, 마음대로 되지 않아 울던 선수.나의 차례가 왔고 어제 가상 라이딩한 것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탔다. 점수가 불려지는 순간 관중석의 환호와 아버지의 파이팅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1등을 하였다. 마장마술 두 번째 대회 만에 거둔 기적이었다. 훈련비 80만 원 때문에 시작한 것이 소년체전 1등이라니…. 경북 소년체전 때 처음으로, 전국 소년체전 때 두 번째, 대회 2번 출전으로 1등이라니 믿기지도 않고 눈물이 핑 돌았고 너무나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내일 경기인 나의 주 종목인 장애물이 더 큰 부담이 되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그 부담을 즐겼던 것 같다. 장애물 경기에서 평소 집중적으로 연습했던 180도 턴을 재경기 마지막 장애물에서 해냈다. 정말 극적이게도 둘 다 1등을 했고 이런 일은 소년체전 역사상 처음이라고 하였다. 2관왕을 했고 MVP까지 차지했다.현재 나의 목표우리 승마장에도 유소년 학생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구미승마장 화랑유소년 승마단이 창단이 되었다. 지금은 화랑 유소년 승마단의 주장이 되었고 그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승마를 시작해서 2년의 속보와 1년의 구보가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다. 너무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기초를 튼튼히 해”라고 후배들에게 항상 강조하며 조언해 준다.현일중학교의 학생회장이기도 한 나는 학교행사나 주말에 있는 지역사회 뮤직드림 봉사활동에도 방학 때 캠프에도 모두 참가해야 한다. 주말에는 훈련과 대회를 나가야 한다. ‘힘은 들지만 즐기자. 즐기자. 소년체전 MVP의 자존심은 지켜야지.’라고 되새기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산다. 자전거는 서면 쓰러진다. 쓰러지지 않기 위해선 끊임없이 밟아 줘야 한다. 그래야 목표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아덴만의 영웅 의인 이국종 교수를 꿈꾸며 봉사하는 의사인 동시에 국가를 대표하는 승마선수로서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 나가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그 날을 꿈꾸며 장민석 인생의 1막 “승마,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의 막을 내린다.말산업특구상(경상북도지사상)을 받은 장민석 학생(사진 제공= 한국마사회).원고 제공= 한국마사회 승마진흥부
[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쥐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남 보기에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나 한가지를 끝까지 밀면 성공한다. 경거망동하여 일을 행할 시에는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니 가급적이면 원행하지 말고 은인자중함이 길한 괘이다. 84년생 : 목적 달성을 위하여 힘차게 나갈 때이다. 72년생 : 노력에 비하여 소득은 적으나 나중에 크게 얻으니 걱정 할 것 없다. 60년생 : 한 우물을 파니 마침내 성공이라 재수가 좋고 투자도 길하다. 48년생 : 욕심만 낸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내 손으로
[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1세대 스타 이영하 전 국가대표 감독이 담낭암으로 별세해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향년 63세.이영하 전 감독의 가족들에 따르면 고인은 25일 오후 7시 20분경 지병인 담낭암으로 별세했다.1956년생인 고인은 경희고 3학년 때인 1976년 이탈리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3,000m와 5,000m에서 우승하며 당시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던 에릭 하이든을 종합 2위로 밀어냈다.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빙상 불모지였던 1970년대 한국 빙상의 간판선수로 활약하며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포천시(시장 박윤국)는 ‘도봉산포천선(옥정~포천) 건설 사업’ 유치를 기념하고자 포천시민 한마음 대축제를 2월 14일 오후 6시 30분 포천반월아트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포천시민 한마음 대축제는 전철 유치를 위한 추진경과 및 향후 계획 보고, 전철 유치 기념 세레머니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며, 포천시립민속예술단 공연과 더불어 초대가수로는 김혜연, 진성, 임영웅 등이 신명나는 공연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전철 유치의 기쁨을 즐길 예정이다.또한, 시는 지난 1월 16일 광화문광장에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오산시(시장 곽상욱) 오산독산성문화제가 「2019년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에 이름을 올렸다.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관하는「2019년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은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축제에게 주는 상으로 오산독산성문화제는「축제예술 전통 부문」에 선정됐다.지난해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오산고인돌공원에서 개최된 제9회 오산독산성문화제는‘독산성 영웅, 권율의 지혜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역사문화축제로써 좋은 호평을 얻었으며, 특히 오산독산성문화제가 권율장군을 테마로 문화제 정체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구로구에는 2019년에도 어김없이 따뜻한 나눔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18일 ㈜청룡환경의 구로히어로즈 가입식과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열렸다.구로히어로즈는 기부문화 확산과 복지연계 시스템 체계화를 위해 관내 개인, 법인 고액 기부 영웅들을 기리는 기부자 예우 및 활동지원 사업이다. 개인의 경우 3,000만원 이상, 법인 또는 단체의 경우 5,000만원 이상 기부하면 가입된다.이번 히어로즈의 주인공인 ㈜청룡환경은 작년 4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올해 1,000만원을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케이블 영화채널에게 언브레이커블을 방영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00년 개봉한 영화 '언브레이커블'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작품으로 브루스 윌리스(데이빗 던), 사무엘 L. 잭슨(엘리야 프라이스) 등이 출연했다.필라델피아에서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한다. 승무원과 승객을 포함해 131명이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대학교 풋볼 스타디움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데이비드 던(브루스 윌리스)만이 멀쩡하게 살아 남는다. 그냥 멀쩡하게가 아니라 털끝 하나 다치지 않은 상태로.데이빗
[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박세리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세살인 박세리는 대전 유성 출신으로 아버지 박준철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시절 어린 나이에 훈련장에서 새벽 2시까지 혼자 남아 훈련을 하는 등 스스로 최고가 되기 위해 쉬는 날도 없이 엄격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1996년에 프로로 전향했고, 1998년에 LPGA 투어에 참가했다. 투어 참가 첫 해에 LPGA 챔피언십과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시민들과 함께 남산에 오르며 새해 첫날을 맞이했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새해 첫 일정으로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남산으로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을 했다.문 대통령은 함께 산행한 이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라"고 인사한 뒤 "새해는 황금돼지 해라고 하는데 황금돼지는 풍요와 복을 상징한다고 한다"며 "여러분 가정마다, 또 여러분 직장에도 기업에도 우리나라에도 풍요와 복이 가득 들어오면
[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최무성이 손으로 숫자 '2'를 뜻하는 V(브이)를 그리며 "심형래 주연의 영화 '영구와 땡칠이2' 비디오 테이프를 빌려났다"고 말하자 아역 배우 김설이 깜짝 놀라는 장면이 등장했다. 29일 방송된 O tvN '응답하라 1988' ('응팔' 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15회에는 극 중 김선영이 자신의 어린 딸 김설(진주)과 함께 최무성이 운영하는 금은방 '봉황당'으로 걸어와 가게 안을 두리번거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를 본 최무성이 '봉황당' 가게 문을 열고 김설을 발견하
[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가수 진미령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아버지의 대한 사연을 공개한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그녀는 1977년 제1회 MBC 서울가요제에 '소녀와 가로등' (장덕 작사, 작곡)으로 데뷔하였으며, 서울가요제 1회에는 '장덕-진미령' 콤비 외에 '길옥윤-혜은이'(당신만을 사랑해), '윤항기', '하수영, '딕패밀리' 등 기라성같은 작곡가와 가수 혹은 그룹들이 함께하며 가요제를 빛냈다. 그녀는 한동안 화교로 알려졌으나 아버지가 광복군 출신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김동석 예비역 대령으로 밝혀졌다. 진미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