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공연과 강연, 미술 전시회, 창업박람회, 명사초청 간담회 등 다양한 종류의 문화행사가 열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문화상점 이문일공칠에 일주일에 1-2번은 꼭 방문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입구역에 내려 학교 정문으로 걸어가면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간판의 상점이 있다. 여길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이 매번 생긴다... 문을 박차고 들어가고 싶다. 가서 말하고 싶다. 참을 수 없다..... 고쳐줘야 한다.... 바로 외대 앞에 위치한 맥줏집 다. 어딜 가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평범한 맥주집인데 뭐가 문제냐
설 연휴가 지나고 1월의 마지막 날인 1월 3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올해 첫 정기공연으로 떠오르는 여명과 같은 라이징 스타(Rising Star)를 선정하여 함께 무대를 꾸민다. 그 스타가 앞으로 도약해 안착(arrival) 해야 할 곳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행성들(Planet)이기 때문에 새해를 맞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는 우리의 염원과 희망, 복을 담은 힘찬 출발이다.하반기의 젊은 지휘자에게 코리안심포니를 지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넥스트 스테이지'와 함께코리안심포니
1월 25일 설날 아침을 元旦(원단)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설날 아침 어른께 인사드리는 세배(歲拜)를 파자(破字)로 알아보고 『명심보감』 계성편(戒性篇) 한 구절을 소개하겠다. ‘歲’는 걸음 보(步), 도끼 월(戉)로 나뉜다. ‘步’는 아기가 첫 걸음을 배우는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 ‘戉’은 도끼를 뜻하며 ‘창, 또는 무기’라는 의미로 쓰인다. ‘歲’의 자형에서 보이는 것처럼 고대(古代) 사내아이들은 자라면서 바로 전쟁을 대비해 창 다루는 법을 익힌 것을 엿볼 수 있다. 창을 들고 싸우면서 보낸 시간을 뜻하는 ‘歲’ 자가 古代
요 근래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선율은 무엇일까? 방탄소년단의 신곡 ? 빌보드를 점령한 , 아님 겨울왕국2의 ? 아니다! 제목과 정확한 출처는 모르지만 원하든 원치않든 하루에 몇 번은 꼭 들어야만 하는 일상의 소리, 멜로디가 있다. 그건 바로 삼성 스마트폰 S8부터의 기본 벨소리로 내장된 이다.제목은 처음 들어 생소할지 몰라도 아래 유튜브를 클릭해 보면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젊은 층들이야 자기만의 개성으로 컬러링과 벨소리도 바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은퇴한 이범호가 미국으로 코치 연수를 떠난다.KIA 구단은 20일 “이범호가 2월 11일부터 10월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치 연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범호는 KIA 타이거즈의 지원을 받아 미국프로야구 구단으로 떠날 예정이며, 이달 30일 전지훈련을 떠나는 KIA 선수단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해 훈련하다가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자리 잡는 필라델피아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이범호는 올해 필라델피아 루키리그 선수들의 타격과 수비를 지도한다.이범호는 “야구의 본고장
농구에서 트리플 더블은 매우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다.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려면 한 경기에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샷 가운데 세 가지 부분에서 두 자리 숫자를 달성해야 한다.득점이야 두 자리(10점 이상)를 기록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리바운드를 10개 이상 하려면 키가 크고, 자리를 잘 잡아야 한다. 그리고 어시스트를 10개 이상 하려면 농구코트 전체를 잘 컨트롤해야 하고 패스 타이밍이 정확해야 한다. 그밖에 스틸, 블록 샷을 10개 이상 기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그런데 농구인 서장훈은 인생의 ‘트리플
슈만과 브람스가 한 무대에서 쳐진다면 구미가 당기는 프로그램인 건 확실하다. 고독하게 광야를 걸어가면서 정진하는 음악가의 무대에 찾아가서 음악을 듣는 재미는 녹색 과수원의 열매를 함께 따는 수확이다. 1월 19일 일요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 이주희 피아노 독주회는 슈만과 브람스 그리고 스크리아빈과 드뷔시 등의 다양한 과실을 풍성하게 거둔 수확의 계절이었다.브람스의 은 소품(小品)인지 소품(韶品)인지 구별이 재요구된다. 통상적으로 작은 작품이란 소품으로 해석되지만
시속 40km에 육박하는 강풍을 뚫고 아오모리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적이 실망했다. 공항 주변의 풍경이 예전 겨울만 못해서다. 1월의 아오모리현은 세상이 온통 새하얗다. 그래야 한다. 하지만 2020년 1월은 아니었다. 숲은 갈색의 맨몸을 그대로 드러냈고, 들판에 쌓인 눈도 빈약하기 짝이 없었다. 올 시즌은 포근한 날씨 탓에 북미권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눈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데, 일본도 예외는 아닌 듯했다. 앞서 달리는 차량 바퀴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이와테현 앗피 리조트로 향했다. 그곳도 여기처럼 녹은 눈으로 질
연신내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출발하려는 순간 아주머니 두 분이 버스를 우악스럽게 붙잡고 은평한옥마을행이냐고 물어봤다. 기사의 맞다는 대답과 함께 탑승한 두 분의 수다와 호들갑,극성,주접은 '혹시 저분들도 한옥마을 내 종삼음악회에 가나'하는 두려움과 한숨이 절로 나왔다. 처음 가보는 장소와 행사다 보니 어떤 분들이 오시는지 감이 안 잡혔지만 머릿수 채우기에 동참하려고 북한산 기슭까지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온 게 아니기 때문에 기왕이면 시와 문학이 어우러진 격조 높은 시간이길 바라는 소망이었다.한옥마을에 내리니 서울 도심과는 비교
성용원의 음악살롱 15회차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① 첫 번째 주제: 서울시향의 드보르자크와 하이든 퐁당퐁당 연주회② 두 번째 주제: 베를린 예술대상? 그게 뭐여? 뭐가 중헌디?③ 세 번째 주제: 시인 김문영 북콘서트 ‘촛불의 꿈’ 성료박영희 선생이 베를린 예술대상을 받아도 오직 자신의 득실만 따지고 다른이의 성취와 업적에 무관심하고 존중하지 않는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계 풍토가 바뀌어야 합니다. 작곡가에 대한 존경심 없이 오직 자기만 들어내고 스타가 되어 인기를 끄려는 연주자들, 악단에 속해 매너리즘에 빠진 예술단원들, 자기만의 게토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다시문학 출판사(편집 주간 윤한로)와 SW아트컴퍼니(대표 성용원)가 주최·주관하는 ‘시인 김문영 촛불의 꿈 북 콘서트’가 1월 11일 오후 7시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동자아트홀에서 열렸다.김홍국 박사의 사회로 김문영 시인은 1부 서정 시첩 ‘다시문학을 위하여’, 2부 성찰 시첩 ‘버티고 견디기’, 3부 귀촌 시첩 ‘고구마를 캐면서’, 4부 촛불 시첩 ‘촛불2– 겨울, 공화국에 내리는 비’를 낭독했다. 북 콘서트에는 성용원 대표 그리고 소속 아티스트들인 박소은 소프라노, 김성일 바리톤, 오아라 플루티스트,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북한에게 역전패 당하며 사상 첫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1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북한에 1-2로 역전패했다.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의 희망을 품고 대회에 임했으나 조별 최하위라는 고배를 피해갈 수 없었다.같은 시간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최종전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승점 5·골득실+2)가 요르단(승점 5·골
2020.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당에서는 국민들을 상대로 많은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다. 오늘은 공약(公約)에 대해 파자(破字)로 알아보고 채근담(菜根譚)의 한 구절을 살펴보기로 한다. 공(公)은 여덟 팔(八), 사사 사(厶)로 나뉜다. 한자에서 ‘八’은 ‘나누다’라는 뜻이고 ‘厶’는 팔을 안으로 굽힌 모양으로 개인의 사욕을 뜻한다. 그러므로 ‘公’을 파자하면, 개인의 사사로운[厶] 욕심을 나눠서 [八] 모두에게 공평하게 하자는 뜻이다. 약(約)은 실 사(糸), 구기 작(勺)으로 나뉜다. ‘糸’는 옛날 실 꾸러
최동열은 집을 나서면서 마음을 굳게 먹었다.“오늘은 5억 원을 꼭 받아내야지......”최동열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억울했다. 지난 시즌 14승으로 팀 내 최다승을 올렸고, 방어율도 2.32로 프로야구 전체 투수 3위에 해당될 정도로 좋은 성적을 올렸는데, 연봉이 ‘3억 원’ 그대로 동결이라니......팀 내 다른 선수들은 이미 계약을 모두 끝냈고, 지금 1월 중순을 넘어서기 때문에 이제 며칠 있으면 미국 애리조나로 해외 전지훈련을 가야하기 때문에 사인을 하지 않으면 팀이나 자신이나 모두(올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분명했
슈만과 브람스, 거기다가 20세기 초의 스크리아빈과 드뷔시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피아노 리사이틀이 열린다. 1월 19일 일요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이주희의 리사이틀이 바로 그 음악회다.프리뷰를 쓰기 위해 그녀의 이력을 조사하다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드는 부분이 있어서 읽고 또 읽었다. 프랑스 파리 Conservatoire Municipal du XIVe arrondissement de Paris 에서Diplôme de fin d'étude course 과정을 최우수 만장일치로 졸업을
김연경은 태국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태국을 3대0으로 셧아웃시키고 본선 티켓을 따낸 후 “식빵투혼으로 메달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배구팀은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김연경의 ‘식빵 투혼’이 팬들을 즐겁게 했었다.당시 김연경 선수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XX’라고 혼잣말을 했고, 팬들이 입 모양으로 추정을 해서 ‘XX’가 욕이라는 것을 눈치 채고 ‘식빵’으로 바꿔 부르며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줬다.그렇다면 32살 김연경의
1989년 나는 한국 기수를 대표하여 몇 명의 기수와 함께 일본 초청경주에 참가한 적이 있다. 일본 동경근교인 지바 현에 있는 지바경마장이었다.내가 경주에 출전한 날은 아침부터 비가내리고 안개도 내려 앉아 있었다. 예시장에서 출전기수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그때 여자기수를 처음 보게 되었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는 현역 여자기수가 없었기에 신기하여 관심을 갖고 경주에 임했다.그날의 날씨는 시야가 좋지 않았기에 나는 선행 전개가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힘차게 말을 몰았다. 스타트 후 200미터 지점을 지나고 있는데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들
20여 년 동안 스키투어를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 미국 오리건주 마운틴 후드다. 3,000m가 훌쩍 넘는 산 중턱에 자리한 오래된 산장에 머물며 낮에는 파우더 신설에서 원없이 스키를 탔다. 저녁에는 따뜻한 온기가 감도는 벽난로 가에서 정찬 코스 요리에 피노누아 와인을 마셨다. 극진한 대접으로 치자면 일본의 료칸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마운틴 후드에서 보낸 며칠은 스키 인생 최고의 성찬이지 싶다. 그래서 더욱 기억이 새롭다. 눈은 언제부터 내리기 시작했던 것일까? 이른 아침 오리건주의 주도 포틀랜드를
지난 11일 충북 제천시는 의림지 일원에서 '제2회 제천얼음페스티벌' 개장식을 개최했다.이상천 제천시장, 이후삼 국회의원, 시·도의원과 시민 등 1만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카니발 퍼레이드, 얼음 퍼포먼스, 얼음성 관람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개장식이 구성됐다.눈썰매장, 눈 미로, 전통썰매, 얼음 자전거 등 '체험존'에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5천원짜리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면 같은 금액의 제천 지역 화폐를 발급해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제천역과 행사장을 잇는 셔틀버스도 운행하니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