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 지상파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19살 천재 아티스트 임이삭 작가가 벗이미술관과 전속 작가 계약을 맺은 뒤 첫 번째 개인전을 갤러리 벗이를 통해 선보인다. 벗이미술관은 갤러리 벗이에서 ‘임이삭 개인전’을 지난 5월 21일(토)부터 7월 31일(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올 4월 벗이미술관과 전속 작가 계약을 체결한 임이삭은 강화 산마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9살 독학 예술가다. 그는 어린 시절 작가였던 어머니의 곁에서 재료를 일종의 놀이 도구로 활용하며 자연스레 그림과 가까워졌다.이번 개인전에서는
삼원갤러리는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Pieces of Space’ 전시회를 통해 박상희, 서지선, 장희진 작가의 3인 그룹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화면 구성과 강렬한 컬러감의 색면으로 스토리 있는 공간을 담아내는 3인의 작품 5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싱그러운 계절, 완연한 봄기운 속에 단순하고 강렬한 컬러감의 공간 구성이 돋보이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반복되는 일상 속 지친 현대인들에게 단순함이 주는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Pieces of Space는 구체적 형태보다 ‘색면’과 ‘공간’, ‘컬러’에 집
인생수업료 / 김주선 죽고 싶지만 죽을 수 없는 운명의 도깨비와 기억상실증 저승사자가 매력을 뚝뚝 흘리며 TV 화면을 가득 채웠던 2017년 봄, 금요일이었다. 그날 밤, 큰아들은 늦은 귀가를 했다. 나는 거실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재방송 드라마 《도깨비》를 몰아보던 중이었고, 남편은 맥주 안주로 북어포 살을 발라내던 중이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의 소인이 찍힌 봉투 하나가 아들의 안주머니에서 툭, 떨어질 때 내 심장도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입대 날짜를 받아놓고 마음을 잡지 못해 방황할 무렵, 아들은 아프리카TV에서 진행하는 ‘여자도
노트- NO. 3 / 김주선 그동안 강산이 변해도 네 번은 변했을 텐데, 기억도 가뭇한 노트가 택배로 왔다. 좀 벌레가 오줌을 지린 듯 얼룩이 많은 사륙배판 크기의 대학 노트였다. 나의 청춘에 묻은 얼룩인 양 창피해서 얼른 감추었다. 그리고 두어 달이 지났을까. 모처럼 마음먹고 책상에 앉아 자물쇠가 걸린 일기장을 열듯 내 청춘 노트를 다시 펼쳤다. 서러운 장구 소리 / 육신의 뼈마디가 결리는 / 애달픈 몸짓 // 피의 아픔이 터져 / 넋 잃은 수천 개의 눈동자가 / 집시의 얼굴을 뒤진다 // 타오르는 젊음의 / 흩어진 머리채 //
지방선거는 ‘정치선거’가 아니라 ‘민생선거’이다.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하는 거짓말을 ‘화이트라이’ ( 착한 의도의 거짓말. 음식이 맛이 없으나 만든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아주 맛있다고 거짓말 하는 경우)로 치부하면서 선거에서 거짓말 하는 것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는 시급히 바로잡아야 할 부분이다. 고의로 거짓말을 했던, 잘 모르고 발언했다가 결과적으로 거짓말이 되었던, 허위공약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전 국민이 시청하는 토론회에서 발언한 것은 공약이 아니더라도 주워 담을 수가 없
경제부분에서만 독과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정치에서도 양당구조가 정착된 지 오래다. 이름으로만 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당 양당 과점 구조이다.6.1 지방선거는 이름 그대로 지방선거이다.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정치선거’라면, 지방선거는 ‘민생선거’라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민생선거’에서는 지역의 사정을 가장 잘 알고 개선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후보가 당적에 관계없이 당선되는 것이 주민들에게 최고일 것이다. 아쉽게도 6.1 지방선거는 ‘민생선거’가 아니라 ‘정치선거’가 되고 있다. ‘정치선거’ 결과로 달콤한 무투표
십이지지(十二地支)로 알 수 있는 성격과 적성 지지는 지구를 뜻하며 지구는 태양과의 관계에 있어서 음(陰)적이다. 이러한 관계는 우주와 태양과 지구를 구심점으로 음양을 표시함에 있어서 이루어졌다. 천간은 천계(天界)의 특성을 오행으로 나타내고 지지는 지상의 변화를 열두 동물로 나타내고 표현하여 인간의 삶에 정신적인 특성을 비유하여 나타내었는데 이것을 십이지지라 일컫는다.(네이버 지식백과) 생년월일 중 태어난 날짜를 기준으로 아래에 있는 자리를 일지(日支)라고 한다. 그런데 일지에 담긴 동물의 특성은 실제 사주 주인공의 인물 성향과
5월 16일 매일경제가 단독으로 보도한 후 5월 17일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낮술 발언을 부인했다. 매일경제 보도는 이후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필요하면 낮술..尹대통령, 비서진에 “국민, 기자 많이 만나라”에서 “점심시간 제한 없다”…尹대통령, 비서진에 “국민, 기자 많이 ‘깊게’ 만나라”로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의 박인혜 기자가 전자는 5월 16일 17시 54분에 입력했고 (스마트폰으로 캡쳐한 것으로 보인다.), 후자는 5월 16일 17시 51분에 입력하고 다음날 5월 17일 오전 9시56분에 수정한
일본은 경마개방주의다. 그래서 날개를 달았다. 과거 4조엔까지 갔던 매출액이 2조엔 까지 떨어진 위기를 떨친 것은 온라인발매와 젊은이들을 경마장으로 끌어들이는 마케팅의 성공때문이었다. 코로나19에도 끄덕없는 일본경마는 경마개방주의인 온라인발매 허용의 결과다. 세계 유명 말을 끌어들인 재팬컵, 일본 우수마의 두바이월드컵, 사우디컵, 브리더스컵, 켄터키더비의 출전으로 호성적을 올리며 일본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지난 5월 7일 처칠다운즈경마장의 켄터키더비에는 일본팬들은 자국마 출전을 응원하며 100억원(830만$)의 매출을 쐈다. 온라인
민선 5·6기 의왕시장을 지냈던 김성제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가 시·도의원 후보를 비롯한 지지자들과 드림팀을 구성해 '원팀 발대식'을 가졌다.9일 오전 10시 '성제열린캠프'에서 '원팀 발대식'을 가졌으며 6·1 의왕시장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김 후보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현역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 공천배제를 당하자 "의왕시 신창현 국회의원(공천관리위원)의 부당한 공천 횡포로 경선에 참여할 기회마저 박탈당했다"라고 힐난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무소속 후보치고는 높은 33.86%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45.07%를 얻은
모녀 동행 시리즈 ‘그대와 함께’(With You) 등 서정성과 휴머니즘 넘치는 전시회로 주목받아온 중견화가 김현숙 화백이 5~6월 두달 동안 에스더갤러리 개인전,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호텔 개인전, 인사동 마루 아트센터 개인전 등 세 차례의 초대 개인전과 함께 다수의 아트페어에서 자신의 최근작 30여점을 선보이는 기획 전시에 나선다. 그동안 ‘모녀의 동행 시리즈’를 포함해 다양한 예술성과 서정성이 넘치는 화풍의 연작 시리즈로 화단의 관심을 받아온 김현숙 화백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에 선보인 인간군상들 사이의 관계성을 확장하고,
대한민국 종교인 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인물, 동아시아 최초의 추기경 김수환 추기경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책이 출간됐다.100년 전 우리 곁에 왔다가 13년 전 떠난 김 추기경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과 교훈을 되새겨 보는 책, '우리 곁에 왔던 성자'를 통해 고인이 살아생전 인간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세지를 만나볼 수 있다. 김 추기경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공동선의 추구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 실천과정에서 불의와의 타협을 거부해야 한다고 역설해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지주이자 인권 옹호자라는 명
"검사가 사건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곧 피고인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고, 그것이 검사가 가진 위험한 권력"영화는 미국 연방 검찰총장과 대법관을 지낸 로버트 잭슨의 말을 자막으로 인용하며 영화의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분명하게 드러낸다.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명부터 사퇴, 지난 1월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대법원 판결까지 67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1일 오후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상영으로 처음 공개됐다. 조 전 장관은 법정으로 향하면서 "3년째지만 전혀 익
2022년 3월 9일이 지난 어느 날춘분이 가까운 어느 날봄바람 따스하게 불던 어느 날하늘엔 지지배배 새들이 날고개나리 진달래 벚꽃 매화 이화 도화 행화울긋불긋 찬란하고 화려하게 꽃피는 봄을 그리던 어느 날도대체 말이 안되는 도저히 말이 안되는 기상특보계절 지나간 시간 위로 폭설경보가 떨어지고물기 가득 머금고 통곡하며 내리는 함박눈절대 부러지지 않고 험한 세태 버텨내던청청한 소나무 위에도 마구 쏟아졌다망치로 때려도 부숴지지 않을 단단한 눈을 이고도거뜬히 혹한의 계절 견디던 기개돌덩이처럼 단단한 처세가 물먹은 함박눈에
2022년 4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서 누오바오페라단이 제작한 마스카니의 와 레온카발로의 공연 중 4월 30일 토요일 오후 7시30분차를 관람하고 왔다.남녀 간의 사랑, 질투, 증오와 살인이라는 주제의 두 오페라는 각각 80분의 비교적 짧은 상연 시간과 유사한 분위기로 인해 세트로 묶여져서 자주 무대에 오른다. 마치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80년대만 해도 흔했던 극장의 동시개봉과 같다. 지금식으로 따지면 한 장의 표로 엄연히 서로 다른 두
안양시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6.1 지방선거 안양시민사회 정책연대’는 4월28일 율목아이쿱생협에서 6.1 지방선거 정책 제안 워크샵을 개최하여 각 단체에서 제안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토론을 하였다. 정책연대는 올바른 지방자치와 정치개혁을 표방하며 지난해 말부터 6.1 지방선거 준비를 했왔는 데, 그동안 자체 토론회, 국회의원 간담회, 정치개혁촉구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후보 외부검증단 참여 활동을 하며 시민사회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이날 워크샵에서는 총 12개 단체에서 준비한 30여개 정책들이 발표 되었다. 참가 단체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사인 영국의 ‘스카이스포츠’가 토토넘 훗스퍼의 손흥민 선수를 파워랭킹 1위로 올려 놓았다.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23일 33라운드(프리미어리그는 38라운드까지 치른다)까지 치른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총점 9,119점을 기록해 381명의 프리미어리거 가운데 1위에 올랐다.손흥민은 202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소속팀인 토트넘이 치른 29경기에 출전해 17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22골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메시와 함께 세계최고 선수를 다투는 크리스
[고정숙 한자 교실] 검찰(檢察) 최근 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한다는 뜻의 ‘검수 완박’이 언론에 회자되고 있다. 이번 한자 교실에서는 검찰(檢察)을 파자로 알아보겠다. ‘檢’ 자는 나무 목(木), 다 첨(僉)의 조합이다. ‘僉’ 자는 여러 사람이 [从] 함께 [合] 목소리 [口]를 내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많은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는 것을 일컬으며 ‘모두’라는 뜻으로 쓰인다. 예전에는 책이 상하지 않도록 보관하던 상자를 서갑(書匣)이라고 했다. 서갑에 보관하는 책은 검사를 완료했다는 의미에서 증서를 붙여 놓았는데, ‘檢’ 자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기악과라는 한국 최고의 피아니스트 양성과정을 거치고 독일 뮌헨에서 석사과정을 졸업 후 스위스로 넘어가 바젤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취득한 피아니스트 원아영. 작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의 귀국 독주회 이후 관객들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다시 만났다.① 슈베르트 소나타 14번 가단조하고많은 슈베르트 곡 중 하필이면 피아니스트가 슈베르트의 소나타를 친다면 그것도 단조의 곡을 친다면 한 번씩 거쳐가는 재미없는(?) 이 곡이란 말인가! 다른 슈베르트의 소나타였다면 원아영의 진가가 더욱 발휘될 수 있었을 텐데..
“사랑과 감동, 나눔과 소통이 넘친 지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음악회였습니다.”지난 9일 서울 마포구 행복한예술재단 전용공연장 ‘행복한홀’에서 열린 박소은 소프라노의 ‘코로나 치유, 미얀마 민주화,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자선독창회 겸 행복한홀 개관음악회는 공연 내내 감동과 환호가 가득한 한 편의 드라마였다.이날 박소은 소프라노가 팬 서비스 차원에서 세 차례 초록빛, 푸른빛, 빨간빛 의상을 갈아입으며, 5편의 가곡, 두 편의 오페라 아리아, 두 편의 외국가곡과 샹송을 부른 이날 공연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 브라바와 앵콜을 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