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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평론가 기영노의 콩트]

8월23일 야구의 날, 그러면 6월5일은

2021. 06. 07 by 기영노 전문 기자

‘8월23일 야구의 날’은 2008년 8월23일 제29회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그 날 대한민국 야구 대표 팀은 세계 최강팀인 쿠바와 치른 결승전에서 3대2로 이겨 역사적인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한국 야구 대표 팀은 금메달을 따기까지 미국, 일본 등 야구 강국들을 모두 물리치고 9전9승으로 우승을 차지했었다. 메이저리거들의 거의 모두 빠졌다고는 하지만 완벽한 우승이었다.

그러면 6월5일은 어떻게 기억을 해야 할까?

한국은 지난 6월5일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있는 5명의 선수가 모두 부진하거나 결정적일 때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는 그야말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2 피 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사진=Toronto Bluejays 페이스북 갈무리)

류현진 만루홈런, 볼넷 3개 허용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2 피 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류현진의 투구 수는 91개였고, 5승3패 평균자책점은 2.62에서 3.23으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모두 내 잘 못으로 점수를 내 주었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은 신시네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3이닝 2피안타 3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김광현이 내 준 피안타 2개는 모두 홈런이었다.

김광현은 0-0이던 2회 선두타자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좌월 솔로홈런, 1사 1루에서는 조너선 인디아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김광현이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맞은 것은 그 경기가 처음 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4-6으로 패했고, 김광현은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65에서 4.05로 나빠졌다.

김광현은 4회를 앞두고 타격을 한 후 무리한 질주를 하다가 허리를 다쳐 스스로 강판 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이) 스프링 캠프 때 만큼은 아니지만 열흘 정도 쉬면은 공을 던지는 데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10일자 부상자명단(IL)에 올라 6월 중순 이후에 마운드에 오를 것 같다.

6월5일,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왼쪽 사타구니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최지만은 정규시즌 개막 직전에 오른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5월17일 복귀한 최지만은 15경기에서 타율 0.304(46타수 14안타) 2홈런 11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70으로 맹 활약을 하고 있었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투수는 5월31일 일본의 기쿠치(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한, 일 맞대결에서 3이닝(5안타 3실점)밖에 버티지 못하고 완패(기쿠치 3승, 양현종 3연패)를 당한 후 불펜투수로 내려왔다.

그러나 6월5일 텍사스 레인저스가 9연패를 끊는 날, 불펜으로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그야말로 불펜만 덥히고 말았다.

텍사스는 선발 깁슨(5와3분의1이닝)에 이어 킹(1과3분의2이닝), 스보츠(1이닝), 케네디(1이닝) 등 4명의 투수가 이어 던지며 4실점(5대4)으로 연패를 벗어났다.

류현진과 함께 가장 잘 나가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수도 6월5일 경기에서 팀은 뉴욕 메츠에 2대0으로 이겼지만, 불펜에서 대기하면서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류현진 시카고 화이트 삭스 전 설욕 나서

류현진은 이번 주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명예회복에 나선다.

시카고 화이트 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투타의 밸런스가 잘 맞고, 에이스 렌스 린(7승1패 1.23), 루카스 지올리토(5승4패 3.73), 마무리 리안 헨드릭스(14세이브), 호세 아브레유(46타점), 예르민 메스세데스(0.298, 7홈런), 요얀 몬카다(0.295, 5홈런), 팀 앤더스(0.293, 6홈런) 등 투타에서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류현진은 두 번 연속 실수하지 않는다. 이왕이면 강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6승째를 올리고 팀의 에이스 다운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6일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팀이 0-4로 뒤진 9회 2사2루에 대타로 나섰다. 김하성은 메츠 에드윈 디아즈 투수에게 원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02마일(약 164㎞)의 프스트볼에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꼭 2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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