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신축(辛丑)년 일간(日干)으로 알아보는 운세 갑(甲) (54강)
2021 신축년 운세를 각 일간으로 알아보겠다. 일간이란 본인이 태어난 날짜를 기준으로 천간에 오는 글자를 뜻한다. 가장 먼저 갑(甲)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갑(甲)은 오행으로는 나무이고, 음양으로 구분하면 양에 해당된다. 갑에게 신(辛)은 정관이고, 축(丑)은 정재가 된다.
정관: 남녀 모두 직장과 관직을 뜻하고 남자에게는 자식, 여자에게는
남편에 해당된다.
정재: 남자에게는 부친, 여자, 재물.
여자에게는 시어머니, 재물.
2021 신축년은 12운성으로 양(養)에 해당된다. 양은 기를 養으로 ‘보호하다’, 또는 ‘보호 받다’의 두 가지 의미가 있다. 養은 상속의 의미도 있어 부모로부터 재산 상속을 받는 일도 있을 수 있으며, 부모를 봉양해야 한다는 의미도 있다. 甲 일간(日干)에게 내년은 육성사업, 또는 교육사업에서 빛을 보는 해이다.
甲 목에게 丑 토는 관대(冠帶)이다. 관대란 옛날 벼슬아치들의 옷을 이르는 말이니 직장에서 승진하는 운이 된다.
본인의 일주를 모를 땐 만세력을 다운로드 받아서 생년월일시를 입력하면 알 수 있다.
자와 축이 서로 합을 해 水가 된다. 물이 갑 나무에게는 수생목(水生木)인성[문서, 계약, 학문]이 된다. 丑 재성이 토생금(土生金)으로 관[辛]을 살려 관이 다시 금생수(金生水)로 甲을 생해주니 갑자일주는 신축년에 명예와 권력운이 들어온다.
다만 지지가 너무 추운 글자들이니 천간에 ‘丙’, ‘丁’이나 지지에 ‘午’, ‘巳’와 같은 불이 하나씩 있어야 조후(調候)가 해결되어서 좋다.
지장간에서 나의 비견[寅]이 재성인 丑과 모두 암합(暗合)을 하고 있다. 재성, 인성, 관의 암합이니 추구하는 일들이 성취될 가능성이 높다. 남자는 재성과 암합이니 유부남은 내연녀가 생길 수 있고, 미혼 남은 결혼 운이 온다.
진(辰)과 축(丑)은 갑(甲)에게 재성으로 재물, 여자, 부친에 해당된다. 이 둘이 서로 깨진다는 파(破)이니 내년에는 재물 손실이 따를 수 있다. 辰도 습토(濕土)이고 丑도 습토이니 건강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런 운일 때는 사업 확장은 피하고 욕심을 버리고 현상 유지만 한다고 생각하면 무탈하게 넘어간다.
午와 丑은 서로 원망하고 미워한다는 원진(怨嗔) 살이다. 그러나 지장간에서는 서로 丙辛 합을 하니 부부가 싸우더라도 이혼은 하지 않는다는 살이다. 서로 떨어져 있으면 그립고, 보고 싶다가도 만나면 으르렁 거린다는 살이다. 갑오(甲午) 일주는 특히 내년에 부부싸움은 피하고 욱하는 성질을 다스려야 한다.
甲, 申, 辛처럼 글자 끝이 뾰족한 것을 현침살(懸針殺)이라고 한다. 현침살이 있는 사람은 외과 수술, 또는 한방에서 침을 잘 놓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대인 관계에서는 말이 날카로울 수 있으니 배우자와 동료 간에 말조심을 해야 한다. 특히 신(申) 금의 지장간에 있는 경(庚) 금이 내년에는 신(辛)으로 천간에 투출했으니 더욱더 구설수에 조심해야 한다.
갑술(甲戌) 일주는 지장간에 들어있는 정관[辛]이 신축년에 천간으로 떠오르니 잠재하고 있던 재주가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그러나 축술형살이 있고 지장간에서 정계충이 일어나니 같은 흙, 즉 재물끼리의 충돌이다. 명예와 관련된 관재(官財) 구설과 재물 손실이 따를 수 있으니 양보와 베푸는 미덕을 길러야 한다.
이런 운 일 때는 주위에 먼저 많이 베풀면 나쁜 운을 피해갈 수 있다. 미혼인 여자의 경우에는 관이 힘을 받는 해이니 결혼 운이 들어온다.
다음 시간에는 을(乙) 목에 대해 알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