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囹圄)
오늘은 영어(囹圄)를 한자로 알아보기로 한다.
영어(囹圄)란 ‘감옥’을 뜻한다.
에워쌀 위(囗)는 입 구(口)와는 다르게 쓰인다. 글자 전체를 둘러싼 것을 뜻하며, 부수 이름으로는 ‘큰 입구 몸’이라고 한다.
갑골문에 나온 令 자를 보면 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의 머리 위로 지붕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큰 건물 아래에서 명령을 내리는 사람을 표현한 것이고, 여기서 큰 건물은 나랏일을 하던 관청을 뜻한다. 令 자는 이렇게 높은 사람이 명령을 내리는 모습으로 ‘명령하다’ 또는 ‘법령’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옥 령(囹)은 법[令]을 어긴 자를 감옥(囗)에 가둔다는 뜻이다.
나 오(吾)의 다섯 오(五)는 숫자를 나타내고, 입 구(口)는 사람을 뜻한다. 五는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오행 [목 화 토 금 수]의 기운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오행의 기운이 더해지면 비로소 ‘나’ 가 되는데 옥 어(圄)는 그런 내가 갇혔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