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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혜경의 詩笑 시소]

우리의 일상은 언제나 우연히~

[마혜경의 시소 詩笑] 우연한 아침

2020. 11. 24 by 마혜경 시인
출처/YES블로그
출처/YES블로그

 

우연한 아침

- 마혜경
 
 

산책 다녀온 연심 씨 손 위에

민들레 한 송이 피었네요

들판에 뿌리를 두고 홀로 왔다죠

그녀가 쪼그려 앉자 발목에 닿은 꽃잎

똑똑, 꺾이고도 이렇게 활짝일 수가

연심 씨 손에 꽃물이 듭니다

 

연심 씨 아니 민들레는 노란 부처일까요

민들레 아니 연심 씨는 꽃인 걸까요

 

흰 발우를 꺼내 창가로 갑니다

민들레는 아니 연심 씨는 정말 꽃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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