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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숙 한자교실]

자식을 낳지 못한 여자분 사주(43강)

2020. 10. 14 by 고정숙 전문 기자

 

 

해 월(亥月:양력 11)에 을() 나무로 태어난 올해 63세 여자분 사주이다. 오행 중에 금이 없다. 나무 오행의 여자에게 금은 관성(정관, 편관)에 해당된다. 또한 금은 열매로 결과물을 뜻한다.

 

 

 

을 목(乙 木)은 갑 목(甲 木)에 기대어 살아가는 가녀린 풀에 비유된다. 적당히 굽힐 줄도 알고 처세술에 능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

 

 

 

을 목(乙 木) 여자에게는 목생화(木生火)로 불[식신, 상관]이 자식에 해당된다.

 

식상[식신(食神), 상관(傷官)]

사회적 관점: 남녀 모두 언어(言語), 활동력.

육친(肉親)적 관점: 여자에게는 자식, 남자에게는 장모.

심리적 관점: 퍼주기[베푸는 것], 오지랖.

 

해월(亥月) 추운 달에 큰 나무의 도움도 없는 사()는 양쪽에서 차가운 물 해()에게 쌍충을 당해 꺼졌다. 시주(時柱) 천간 정()은 작은 촛불 형상에 비유되니 아래 지지 해()에 의해 역시 꺼졌다고 봐야 한다.

본인이 을()이 아니고 갑() 큰 나무였다면 주변의 많은 물[癸亥亥]을 흡수시키고 불을 살릴 수 있는 힘이 있지만 을()처럼 가녀린 풀로는 사() 큰불을 지펴내기에는 절대적으로 힘이 부족하다.

이렇듯 사주팔자 안에는 버젓이 자식이 둘이나 있지만 주변 환경에 의해 불이 위태로운 상황이라 60살이 넘도록 결국 자식을 보지 못한 안타까운 사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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