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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엘리베이터에 갇히다
2020. 10. 06 by 김홍관 시인

태초에 어둠이 있었다?

야훼께서 어둠을 거두시고?

 

오늘 이역만리 타향에서

어둠을 경험하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밝음과 어둠은 공평하다.

 

어둠 안에서

나만의 어둠을 느끼는 소중한, 고귀한, 은혜로운?

 

누구나 어둠에서 태어났고

누구나 어둠으로 사라지리라.

 

나 사라지는 날

나 왔던 곳으로 돌아간다는 희열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내 고향 노래 부르며 기뻐하리라.

[다시문학 연재 시집 '씨'] 김홍관 시인의 '엘리베이터에 갇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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