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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숙 한자교실]

고집이 하늘을 찌르는 사주팔자 (41강)

2020. 10. 02 by 고정숙 전문 기자

 

 

유월(酉月: 양력 10)에 태어난 경() 금 일원으로 올해 80세가 넘은 여자 분 사주이다. [식신 상관]이 없고, [정관 편관]이 없다.

 

 

경금(庚金)의 형상은 큰 바위, 또는 제련되지 않은 원석(原石)에 해당되며, 쇠붙이[무기], , 칼에 비유된다. 금의 성향으로는 의리와 의협심이 있고 과감하며 냉철한 면도 있다. 나쁜 성향으로는 지나치게 고집이 강하며 융통성과 순발력이 부족할 수 있다.

庚申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칼 찬 여장부의 모습이다.

 

 

관성[정관(正官), 편관(偏官)]

사회적 관점: 남녀 모두 직장.

육친(肉親)적 관점: 여자에게는 남편, 남자에게는 자식.

심리적 관점: 법 규율, 명예와 체면 중시.

위 사주처럼 남편을 뜻하는 관()이 팔자 원국에 없고 지장 간에 있으면 남편 알기를 우습게 아는 경향이 있다. 또한 관이 없으면 자기 절제력이 부족하고 유아독존(唯我獨尊) 기질이 강하게 나타난다.

 

 

식상[식신(食神), 상관(傷官)]

사회적 관점: 남녀 모두 언어(言語), 활동력.

육친(肉親)적 관점: 여자에게는 자식, 남자에게는 장모.

심리적 관점: 퍼주기[베푸는 것], 오지랖.

팔자 원국에 식상이 없으면 자식과도 무정(無情)할 수 있다. () ()가 신()을 깔고 있으면 십이 운성으로 장생(長生)지에 해당하니 자식은 현달(顯達)한 경우가 많다.

 

 

월지와 일지 모두 금 쇠붙이로 똘똘 뭉쳐 있어 남의 말을 절대 안 듣고, 자기주장을 안 굽히는 최강 고집이다.

실제 이 사주 남편은 52세에 병사(病死) 했고, 자식들은 모두 성공했지만 자식들과의 의견 충돌이 심해서 서로 왕래하지 않는다. 현재 80이 넘은 늘그막에 모든 재산을 절에 귀의(歸依) 하고 도를 닦으며 세월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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