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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숙 한자교실]

성폭행범 조두순 출소 막아 달라 청원(請願)

2020. 09. 11 by 고정숙 전문 기자

조두순(68)200812월 경기 안산시에서 8세 여아를 끔찍하게 납치 및, 성폭행 신체 훼손상해를 입힌 성폭행범이다.

이 일로 피해 어린이는 성기와 항문의 80%를 잃을 정도로 크게 다쳤지만 그는 심신 미약을 이유로 징역 12년밖에 받지 않았다.

20201213, 그의 출소를 앞두고 한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장이 올라왔다.

 

 

내용을 옮기면,

 

저는 경북안동 삽니다. 조만간 조두순이 출소합니다. 저는 자경단도 아닌 미친놈이라서 남들이 못하는 짓을 할 겁니다.

다만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몇 개월 뒤에 제가 자수했을 때 국민적 탄원서를 부탁드립니다.

제 글이 나쁜 취지인건 알지만 인간 긋지도 않은 것들을 살려둘 수가 없습니다. 국가가 못하는 일을 누구라도 해야 하겠죠.

조두순이나 다른 놈들도 교도소 나오면 똑같은 범죄를 저지릅니다. 저는 약간.. 미친놈이라서 스트레스 풀 겸 그놈들을 죽이고 칭찬을 받고 싶습니다.

 

 

피해자가 조두순에게 바란 형량은 12년이 아닌 60년을 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조두순은 재판 전 300장 분량의 자필 탄원서를 제출하며 끝까지 자신의 죄를 부인했다고 한다.

 

 

 

모두의 공포 대상인 그의 출소를 막아달라는 청원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오늘은 청원(請願)을 한자로 알아보기로 한다.

 

 

 

 

언덕 원()자는 (기슭 엄: 언덕)자와 (샘 천)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자는 돌 틈 사이에서 물이 솟아 나오는 모습으로 물의 근원이라는 뜻도 있다.

머리 혈()은 상부는 머리털, 중부는 얼굴, 하부는 수염으로 사람의 얼굴을 본뜬 한자로 머리를 뜻하는 글자이다.

 

 

어린 아이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준 범죄인이 12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다.

그에 관한 청원이 받아들여진다면 좋겠지만, 이미 형기를 마친 범인을 재수감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한다. 재범을 방지하고 사회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법무부 관계자는 조두순이 출소 후에도 반드시 특별 관리 감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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