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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숙 한자교실]

전공의 파업(罷業)

2020. 08. 30 by 고정숙 전문 기자

 

코로나19, 폭염, 태풍으로 민심이 흉흉한 요즘 의료계 전공의들의 파업까지 겹쳐 평온한 나날이 없을 정도이다.

오늘은 파업(罷業)에 대해 한자로 알아보겠다.

 

마칠 파()와 업업()을 쓴다.

 

 

 

능할 능()은 큰곰 모양을 보고 만든 상형문자이다. 곰은 재주가 뛰어나기에 재능을 뜻하게 되었다. 마칠 파()에는 방면(放免)의 뜻도 있다. ‘큰곰을 지위가 높은 사람에 비유해 죄를 지어도 금방 풀려난다는 뜻을 갖게 된 것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네이버 한자 사전>

 

여기서 업()자는 일업이라는 뜻이다. 옛날 농경시대 때에는 풀 베는 것이 가장 큰일이었다. 지금은 풀을 자라지 못하게 하는 제초제가 있지만 옛날에는 사람 손으로 직접 풀을 뽑았다.

 

 

 

 

전공의도 노동자?

 

파업과 전공의의 사전적 의미는

 

파업(罷業): 노동자가 노동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단결하여 노동을

하지 않음. 하던 일을 중지(中止)<네이버 한자 사전>

 

전공의(專攻醫): 수련(修練) 병원이나 수련기관에서 전문의(專門醫)

자격을 얻으려고 수련을 받는 사람 <네이버 한자 사전>

 

전공의도 의사이다. 의사는 인술을 베푸는 사람들이다. 코로나와 태풍, 폭염 등으로 어수선한 요즘 이해단체들 간의 협력과 상생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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