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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숙 한자교실]

특별 재난 (特別 災難)

2020. 08. 16 by 고정숙 전문 기자


장기간 계속되는 폭우로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되는 곳이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다. 조속한 복구를 빌며 오늘은 ‘특별 재난’을 한자로 알아보기로 한다.

 

 

 

의 오른 쪽에 있는 절 사()는 관청이라는 뜻으로 쓸 때는 발음을 로 읽는다.

고대에는 나랏일을 하던 관청에서 제사를 주관했다. 신에게 바치는 제물인 를 관청에서 특별히 관리한다는 의미에서 특별하다라는 뜻으로 쓰인 것이다.

 

 

사람들 입[] 맛은 각각 다르다. ‘의 자형은 개개인의 기호(嗜好)에 맞게 과일을 칼로 나누는 모양이다.

 

 

는 홍수와 화재를 나타내는 자형(字形)이다.

 

스물 입(廿)은 한자에서 많다는 뜻으로 쓰인다. 옛날 농경 시대에 접어들기 이전에 사냥을 해서 식구들을 먹여 살렸던 때를 연상하면 된다. 도구도 발달되지 않은 시절 날아다니는 새를 잡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많은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남편[]의 어려움을 그대로 표현한 글자라고 보면 된다.

 

 

코로나19를 비롯해서 유난히 재()가 많은 2020 경자년이 그 어느 때보다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요즘이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다가 갑자기 닥친 수재(水災)로 망연자실한 수재민들에게 각계에서 구원의 손길이 모아져 조속한 시일 내에 모든 것이 복구되어 일상이 회복되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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