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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숙 한자교실]

스님이 되신 분 사주(15강)

2020. 06. 03 by 고정숙 전문 기자

신월(申月/ 양력 8)에 계수(癸水) 물로 태어난 남자이다. 이 사주는 보다시피 연월일시 4기둥이 같은 오행이다. 이것을 천간과 지지가 모두 같다는 간여지동(干與支同)이라고 한다. 간여지동의 특징은 성격이 순수하고 사람이 반듯하며 고집과 자기주장이 매우 강하다.

 

 

수의 형상은 아침 이슬, 또는 가랑비로 작은 물에 해당되지만 지지에 같은 물, 즉 뿌리가 있으면 매우 큰물이 된다. 그러므로 이 사주는 물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이 사주는 여덟 글자, 즉 원국에 불이 없다. 물을 오행으로 태어난 남자에게는 불이 여자와 재물이 된다. 특히 남자의 인생에서 재물과 여자가 모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 이 사주에는 불행하게도 불이 없으니 재성이 없다.

 

 

천간으로는 병(), ()이 불인데 12운성 표를 참고하면 절(), ()가 된다. 절은 끊어지는 것이고, 태는 끊어지고 이어짐을 반복한다는 뜻이다. 즉 여자와 재물이 생겼다 끊어졌다를 반복할 수 있다.

 

 

지지에 들어오는 불은 사()와 오() 인데 이 역시 절과 태이다.

 

게다가 지장간에 있는 재성 [丙 丁]이 연주 기둥 술()의 지지 무덤 묘() 자리에 있어 더욱 이성(異性)간의 만남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일찍 결혼하면 아내를 먼저 떠나보낼 수도 있다.

 

본인이 큰물인데 28살에 계해(癸亥) 대운으로 물이 쓰나미를 이루니 더욱더 여자와 재물 인연이 없다. 인생에 있어서 이때가 삶의 굴곡이 가장 심해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었다.

 

 

 

그러나 무재(無財)로 여자와 재물 복은 없지만 이 사주는 천간과 지지가 매우 깨끗하게 순행하는 사주이다. 연주에서 시주까지 원원유장(遠遠流長)하고 오행끼리 서로 상생하는 구조이니 범상하지 않은 명()으로 득도(得道)하여 지금은 고승(高僧)이 되신 남자 분 사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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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에 이르는 길 2023-03-14 00:47:27
사주전체가 순환구조로 가는 상생의 형태에 극귀한 아주 깨끗한 사주이며 불이 없고 시주가 목이라 완전해 지려면 불이 있어야 하므로 불이 들어오는 해가 2026년인 69세라 목 다음에 이어지는 상생의 기운이 불이니 이때 크게 깨달음을 얻으실거 같아요. 78세에 무진의 대운이 오면 황룡과 적룡이 만나는 병진년 세운이라 이미 깨달음을 얻고 승천하는 용으로 이때는 열반에 드실거 같기도 해요. 전생에 나라에서 큰 고통을 받으면서 매우 높은 자리에서 큰일을 하셨던 분이고 부귀영화와 그것이 덧없음을 알고 이번생에는 수행을 해서 전생에서 운명의 작용으로 쌓을수 밖에 없었던 업을 씻고자 이번 삶을 사신분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