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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숙 한자교실]

임신이 잘 안 되는 사주 (13강)

2020. 05. 27 by 고정숙 전문 기자

 

축월(丑月) 추운 겨울에 태어난 계수(癸水) 일간 여자 사주이다. 축월은 음력으로 12월이니 맹추위가 기세를 떨칠 때이다. ‘를 뜻하는 일간 는 오행으로 이슬비와 같이 작은 물에 해당되는데 음력 12월이니 물이 꽁꽁 언 상태이다.

 

 

()로 태어난 여자는 물로 나무를 자라게 한다고, 수생목(水生木)나무가 자식이 된다.

 

사주팔자 원국에도 없고, 지장간에도 나무가 없다. 무식상(無食傷)사주이다.

 

 

10년 대운을 살펴보면 태어나서 20살까지 지지(地支)에 나무 인묘(寅卯)가 들어왔고, 그 후로는 61살부터 80살에 걸쳐 천간(天干)에 갑을(甲乙) 목이 들어온다. 결혼적령기와 임신 기간인 21살부터 40년 동안 나무가 들어오지 않는다.

 

의 형상은 작은 촛불이다. 옆에 이슬비가 내리니 꺼지고, 아래 동토(凍土)에 해당되는 丑丑이 두 개나 있으니 주변의 냉기로 인해서도 여린 불 은 꺼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임신이 안 되는 것은 결정적으로 몸이 차가워서 발아(發芽)가 안 되기 때문이다.

 

 

본인의 사주팔자가 차갑다는 것을 알고, 매일 저녁마다 배꼽 주위를 따뜻하게 마사지 하는 것을 생활화 했더라면 아마도 나무가 들어오는 세운(歲運)에 자식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실제 1998년과 199920대 후반, 이 사주에서 자식을 뜻하는 식상(食傷)운이 2년간 들어왔다. 본인의 사주팔자 구조를 미리 알았더라면 대처해 나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50이 넘은 중년으로 끝내 자식을 낳지 못한 여성이다.

 

 

 

 

이제는 임신보다 건강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다. 팔자에 오행이 골고루 없으면 기의 흐름이 막히므로 건강에도 영향이 올 수 있다. 이 사주는 나무가 없으니 집에 행운목이나 산림(山林) 그림이 있는 액자를 걸어두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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