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안재구 전 경북대 교수 별세

2020-07-08     안치호 기자

안재구 전 경북대 교수가 7월 8일 오전 4시 30분께 향년 87세의 나이로 경기도 군포시 한 요양원에서 심정지로 별세했다.

통일원로이자 수학자인 고인은 1933년 대구 출생으로 1952년 경북대 사범대학 수학과에 입학했다. 1970년에는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경북대 문리대 수학과에서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를 역임했다.

1979년 남민전 사건으로 체포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가 1988년 가석방됐으며 1994년 구국전위 조직사건으로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가 1999년 형집행 정지로 석방됐다. 2013년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빈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7월 10일 오전 6시, 장지 경남 밀양 선영. 7월 9일 오후 7시 30분 장례식장 1층 영결식장에서 추모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