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제공격' 발언을 강하게 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엔헌장과 국제법에도 어긋나는 윤석열후보의 선제공격 망언>이라는 글을 올리며 윤 후보를 저격했다.
추 전 장관은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2021)'에서 돈에 눈이 먼 재벌과 부패정치인이 결탁해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혜성과의 충돌을 선제공격으로 막지 못한 이야기를 언급했고, 윤 후보에게 "혹시 영화에서 영감을 얻으셨다면 그보다는 미국무부 장관이자 영어사전을 펴낸 다니엘 웹스터의 사전에 선제공격의 정의를 먼저 찾아볼 것을 추천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에게 "핵 낙진이 발생하더라도 대양이나 우주 공간처럼 떨어진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이지 이 좁은 한반도에서 그게 가능하다고 여깁니까?"라며 "안 그래도 우경화된 일본에게 유사시 선제공격 명분을 주게 된다면 우리가 어떤 피해를 입게될지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우경화된 일본에게 유사시 선제공격 명분을 주게 된다면 우리가 어떤 피해를 입게될지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라며 종전선언과 평화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