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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의 IBK 기업은행, 언제 연패 끊을까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2.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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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의 IBK기업은행은 언제 연패를 끊을 것인가

조송화 선수와 김사니 코치의 잇따른 무단이탈로 내홍을 겪었었던 여자프로배구 기업은행이 김호철 감독이 팀을 맡은 이후 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김호철 감독은 남자배구에서 신치용 감독과 함께 쌍벽을 이룰 정도의 명장 출신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18일 흥국생명과의 데뷔전에서 패한 이후 23일 도로공사, 26일 현대건설, 31일 도로공사 그리고 임인년 첫 경기 GS 칼텍스(1월3일)에게 마져 0대3으로 셧아웃패를 당하면서 7연패(김사니 감독 대행 2연패 포함)를 당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3승17패 승점 9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어,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최하위다.

 

김호철 감독의 IBK기업은행은 언제 연패를 끊을 것인가(사진=알토스 배구단 페이스북 갈무리)

 

김호철 감독은 “경기에만 들어가면 엉뚱한 짓을 한다. 여자 선수들은 신기할 정도로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에는 김희진 김수지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 수 포함되어 있어, 중위권 이상의 전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외국 선수가 문제였다.

현재 기업은행의 외국 선수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달리 산타나다.

산타나는 우선 피지컬(1m85cm)이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고, 실제로 공격을 할 때 상대팀의 블로킹에 자주 걸리고, 공격 성공률도 20퍼센트 대에 머물고 있다.

산타나는 레베카 라셈에 이어 국내에 들어와서 12월18일 흥국생명 전에서 자신의 최다득점인 7점을 올린 후 한 경기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12월26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치기도 했다. 다른 팀들의 외국선수들이 최소한 20점대 많으면 40점대 득점을 올리는 것에 비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이 아닐 수 없다.

기업은행의 외국선수는 한국인 할머니를 둔 혼혈 선수 레베카 라셈(미국)이었다. 라셈은 키도 1m91cm로 큰 데 다가 경기를 치를수록 한국배구에 적응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팀에서는 함량미달이라고 보고 지난해 12월9일 퇴출시켰다.

기업은행은 이제 산타나 선수가 제 기량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기업은행의 경기일정을 보면, 1월11일 현대건설과의 경기는 전력상 이기기 어렵고, 1월15일 흥국생명 아니면 1월18일 페퍼저축은행전이 D-day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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