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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저의 목표는 오직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

권용
  • 입력 2021.11.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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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선 D-100 전국민 선대위 회의 연설, "열심히 살아가시는 국민께 정치가 무엇을 해드렸는지 정말 깊이 반성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선 D-100 전국민 선대위 회의 연설에서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사진=이재명 유튜브 채널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29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선 D-100 전국민 선대위 회의 연설에서 "열심히 살아가시는 국민께 정치가 무엇을 해드렸는지 정말 깊이 반성했다"며 "정말로 죄송합니다.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그 높은 기대를 채워드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국민과 희망을 나누고, 희망의 대한민국을 다시 의논하고,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는 나라, 땀의 가치가 존중받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청년들이 기회를 누리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나라,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도전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부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라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들으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저의 온 힘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후보가 대통령이 된 다음에 무엇을 하겠다는 것을 넘어서서 지금 현재 집권여당의 대선 후보로서 해야 할 것을 하겠다"라며 "‘국회의원만의 정치’가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의 정치’, 여전히 남아있는 기득권을 혁파하고 정치개혁, 정당개혁을 완수, 무책임한 폭로와 막말하는 책임지지 않는 국회를 바꾸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을 바꾸겠다. 더 유능하고 더 기민한 정당으로 환골탈태하겠다"라며 "국민우선, 민생우선 정당으로 거듭나겠다. 당장 이번 정기국회부터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50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그때까지 미룰 필요 없다. 대통령이 안 되더라도 민생지원은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앞서 "새 정부 출범 100일 안에 50조 원을 투입해 정부의 영업 제한으로 인한 피해를 원칙적으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후보가 "윤석열 후보께 제안한다. 50조 원 지원 약속 저도 받겠다. 대신 당선되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 내년 본예산에 편성해서 윤석열표 50조 원 지원 예산 내년에 미리 집행하면 윤석열 후보 손해 보지 않을 것 아닌가?"라며 윤 후보에게 공약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지금 이 순간부터 저의 목표는 오직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라며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시장에서 무한경쟁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자유롭게 창의적으로 혁신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라며 "불합리한 규제를 합리화하고 네거티브 규제로 바꿔 혁신과 창의를 할 수 있게 하고, 중소기업·대기업의 상생과 협력,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앞으로의 100일이 대한민국의 100년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 정부 임기 5년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대전환의 위기 속에서 선진국으로 완전하게 진입하느냐 아니면 다시 후발 국가로 뒤처져서 도태를 걱정하는 나라가 될 것인가를 결정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경제를 살릴 적임자인지, 누가 민생에서 실력을 입증해왔는지, 그래서 과연 누가 국민의 삶을 바꿔낼 수 있는지" 국민들에게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후보는 "오늘부터 100일, 국민과의 하루하루를 1년처럼 여기며 제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쓰겠다"라며 "저 이재명과 함께, 위대한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을 함께 이뤄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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