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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질문들

김정은 전문 기자
  • 입력 2021.11.23 19:44
  • 수정 2021.11.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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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찾아보자

철학과 같다. 철학이 질문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선 여러 질문을 통해 인간 기원, 생명, 우주, 물리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태양이 플라즈마라고 하는 얘기를 듣고 놀란 적이 있다. 지구처럼 딱딱한 땅이라 생각해서다. 우주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형태의 다양한 구성이 존재한다.

이명현 교수의 강의를 들은 적 있다. 우주의 기원과 발달과 변천사 등 다양하게 잘 풀어내 설명하신다. 외계인이 존재하고 몇 만년의 광속을 뚫고 지구에 오기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그러나 요즘 미국도 UFO의 존재를 인정하기에 견해는 다양할 수 있다.

지웅배 교수의 서울시 강의를 듣고 있다. 이렇게까지 쉽게 우주와 물질의 탄생과 미래에 대한 설명을 쉽게 하는 강의는 처음이다. 수강자의 눈높이에 맞춰 자세한 예를 들어 의문점이 남지 않게 완벽한 설명을 한다. 그래서 이 저서가 더 신뢰감이 간다. 우주의 끝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전중환 교수의 강의도 들은 적 있다. 다른 말과 달리 왜 하필 얼룩말은 그런 무늬를 가지는가에 대해 아직까진 그 이유는 모른다고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솔직한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진중한 통섭을 이룰 수 있다.

김항배 교수의 글도 눈길을 끈다. 시공간의 최소단위를 알고 싶으면 책에서 답을 구할 수 있다.

사람들은 과학자가 모든 것을 알아야 하고 답해야 하고 결론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수많은 질문의 바다에 둘러싸인 섬이다. 답을 찾을 수도 있고 못 찾을 수도 있다. 헤엄쳐서 육지라는 답을 찾기도 대양이라는 답에 묻히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한 점은 궁금증을 가지는 일이다. 동물들은 과거와 내일이 궁금하지 않기에 먹고 자기만 한다. 철학은 정신적인 궁금함이고 과학은 물리적인 궁금함이다. 과학에 대한 궁극적 질문의 시작과 끝을 가장 잘 집대성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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