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여섯 번째 소확행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대병원 등 모든 국공립병원을 보훈대상자를 위한 위탁병원으로 지정하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이 후보는 오늘이 순국선열의 날이라고 밝히며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 존중과 예우가 따르도록 하는 것이 보훈의 기본 정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국지사나 국가유공상이자 등 보훈대상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보훈병원은 서울, 부산 등 6곳에 불과해 의료접근성이 매우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재 "170여곳의 국공립병원이 위탁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아 보훈대상자들이 이용에 불편해 한다"면서 "서울대병원 등 모든 국공립병원을 위탁병원으로 의무화해 보훈대상자의 의료접근성과 의료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라며 자신의 여섯 번째 소확행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집 근처에 국공립의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이 있음에도 위탁병원이 아니기 때문에 입원진료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일제 총칼에도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영령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일에도 "역대 기관장들의 친일 행적을 표시해야 한다"라고 밝혔으며, 경기지사 시절 친일 잔재 청산 작업을 추진하며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역대 도지사의 친일 행적을 공개적으로 명시한 적이 있다. 이 후보가 당선될 시 친일 관련 행적에 대해 확대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