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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김홍관 시인
  • 입력 2021.11.08 10:56
  • 수정 2021.11.0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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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길을 걷는 것입니다.

그 길은 물리적인 길과 마음의 길이 있지요.

마음길을 걷는 것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성찰하고 되돌아보고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길은 둘이 걷기도 하고 홀로 걷기도 합니다.

혼자 걷는 길도 외롭지만 둘이 걷는 길도 외롭습니다.

둘이 함께할 때의 외로움은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

걷다가 갈림길을 만나면 선택이 필요합니다.

 

아픔을 이겨 내는 것입니다.

수없는 아픔을 만나고

수없는 상처가 남기도 합니다.

그 많은 아픔과 상처를 마주하며 이겨 내고 치료하며 살아갑니다.

아픔에 가위눌릴 때면 삶이 끝나는 것입니다.

 

꿈을 꾸는 것입니다.

꿈은 어릴 때나 젊었을 때만 꾸는 것은 아닙니다.

'나에게도 아직 까지 청춘은 있다.'

노랫말처럼 노년의 나에게도 꿈이 있습니다.

죽음 문턱까지는 꿈을 꾼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사랑을 할수록 사랑이 싹틉니다.

사랑 나무는 높이의 제한이 없이 자랍니다.

많이 사랑하고 나누고, 많이 사랑하게 하세요.

사랑 안에서 사랑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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