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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제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시간 거미줄' 2022년 2월에 세계 초연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1.11.0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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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지은의 신작오페라, 2022년 2월에 인천문화예술획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1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김선국제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시간 거미줄>이 내년 2022년 2월에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세계 초연된다. 오페라 <시간 거미줄>은 작가 김재청이 대본을 쓰고 작곡가 이지은이 곡을 쓴 창작 오페라로, 1866년 프랑스가 강화도를 침범한 병인양요 당시의 모습과, 그 속에 피어난 사랑과 치유의 역사를 다룬다.

이지은 작곡 오페라 '시간 거미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프로그램에서 2년간의 3단계 과정을 걸친 치열한 경쟁 끝에 총 28편 중 김선국제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시간 거미줄> 이 선정되어 전막공연을 올리게 되었다. 전년도와 달라진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이미 작품성과 음악성,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청의 대본에 이지은의 작곡으로 우리의 전쟁 속에 피어난 사랑과 용서를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우리 역사를 통해 그려내는 그랜드 오페라로 벌써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시간 거미줄>은 김재희의 연출에 이석란, 강혜명, 양두름, 박경준 등의 가수가 출연하며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가 지휘한다.

제13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시상식 기념 촬영, 맨 오른쪽의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와 그 옆의 좌정한 김선 단장

19세기 중순 유럽의 패권을 노리는 프랑스 그리고 외세의 도래에 어수선한 조선, 조선 강화도를 지키는 양헌수 장군의 딸 미선과 푸른 눈을 가진 프랑스 귀족 가문의 쥬베르 중위에게 기적적으로 찾아온 프랑스와 조선 사이 전쟁 속에서 싹튼 슬픈 사랑 이야기. 이들의 사랑과 아픔, 이들의 용기와 극적인 도전, 이들이 겪는 무서움과 두려움, 어두운 시간과 상처 속에서 가장 순수하고 고귀한 미선의 사랑과 용서, 그리고 희생을 통한 뜨거운 마음의 삶이 주 내용인 <시간 거미줄>은 병인양요 당시의 우리나라의 역사 이야기를 오페라로 만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이와 동시에 한국적인 정서가 깊이 묻어나는 국악을 오페라에 더해 관객과 소통하며 공감을 끌어내고자 한다. 더 나아가 2중 시간대로 연결되어 진행되는 공연의 연출,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시간 거미줄’이라는 제목 아래로 연출을 아우르는 음악과 아리아, 듀엣, 그리고 대규모 합창으로 꾸며지는 GRAND OPERA <시간 거미줄>은 규모와 함께 웅장함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선 단장
김선국제오페라단 김선 단장

제13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선국제오페라단은 오페라 공연 기획자 김선 단장과 이탈리아 마에스트로 카를로 팔레스키가 한국 오페라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설립한 전문성과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오페라단으로 한이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레나토 브루손과 스칼라 아카데미 솔리스트” 초청으로 창단 공연을 올린 후 <세빌리아의 이발사>, <춘향전>, <돈 파스콸레>, <라 보엠> 등 다양한 공연, 많은 관객들과의 만남을 통해 오페라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대한민국 창작오페라의 진가를 보여주고, 역사를 새로 쓸 창작 오페라 <시간 거미줄>은 내년 2월, 강화도가 위치한 인천의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세계초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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