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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포함, 국민의힘 전현직 5·18 망언 인사들 책임 조치 선행해야"

권용
  • 입력 2021.11.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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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 후보에게 '실천이 뒤따르는 진정한 사과'를 촉구했다.(사진=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 후보에게 '실천이 뒤따르는 진정한 사과'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님, 실천이 뒤따르는 진정한 사과를 기대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윤 후보가 경선이 끝나면 사과차 광주를 찾겠다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윤 후보는 지난 10월 19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을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광주 민주화운동)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하며 많은 국민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경선이 끝난 후 사과차 광주를 찾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면피용 정치행보라고 분노하는 분들도 많은 줄 안다"고 말하며 그럼에도 윤 후보가 사과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잘한 일이며 당연히 광주시민과 국민께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역시 중요한 것은 진정성,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과는 진정성을 의심받기 마련이다"라며 윤 후보가 말로 사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과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그에 걸맞은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몸담고 있는 국민의힘에는 이른바 ‘5·18 망언 3인방’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가 존재한다"면서 이들이 경징계만 받았음을 지적했다. 또한 김진태 전 의원이 이번 대선에서 국힘당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음을 언급하며 "이런 분을 요직에 앉혀 두고 말로 때우는 사과가 광주시민께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말보다 실천이라는 말과 함께 "우리 국민은 학살자 전두환을 잊지 않았고, 윤석열 후보가 전 씨를 옹호했던 발언도 용서가 안 된다"고 전하며 "일말의 진정성을 가지려면 윤 후보 본인을 포함해 국민의힘 전현직 5·18 망언 인사들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5·18망언 인사들에 대한 책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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