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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탈삼진왕 등 4개 부문 확정적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1.10.25 10:28
  • 수정 2021.10.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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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는 오는 10월30일 잔여경기 일정을 모두 끝내고 정규리그가 막이 내린다. 아직 우승팀 윤곽도 오리무중이고, 5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도 마지막까지 가봐야 결정이 될 정도로 팀 순위는 혼돈상태다.

그러나 개인타이틀 4개는 사실상 확정되었다.

주요 개인타이틀은 모두 8개 부문으로, 투수부문은 다승, 방어율, 탈삼진 그리고 세이브다. 타자 부문은 타율, 홈런, 타점 그리고 도루 부문이다.

8개 부문 중 절반인 4개 부문 개인타이틀이 사실상 확정적이고, 나머지 4개 부문은 아직 혼전을 벌이고 있다.

 

투수 4개 부문 가운데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가 2개 부문을 사실상 확정했다.(사진=두산 베어스 페이스북 갈무리)

 

미란다 2개 부문 확정적

투수 4개 부문 가운데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가 2개 부문을 사실상 확정했다.

미란다는 방어율 2.33로 2위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2.57)에 크게 앞서 있다. 미란다가 마지막 출전하는 경기에서 초반에 5~6점정도 난타를 당하고 백정현이 완봉 또는 완투승을 올려야 따라 잡을 수 있다.

미란다는 탈삼진 225개로 2위 한화 이글스 카펜터(175)에 크게 앞서 있어서 탈 삼진왕이 확정되었다.

미란다가 세운 탈삼진 225개는 1984년 고 최동원이 기록한 한 시즌 역대 최다 탈삼진 223개를 넘어서는 역사적인 기록이었다.

최동원은 1984년에 284와 3분의2이닝을 던져서 223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반면, 미란다는 173과 3분의2이닝 만 던지고도 225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미란다가 최동원보다 무려 111이닝을 덜 던지고도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만약 미란다에게 최동원 만큼(284이닝) 던질 기회가 주어지면 무려 369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게 된다.

세이브 부문은 백전노장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4세이브)가 2위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34세이브)에 무려 10세이브나 앞서 세이브 왕이 확정되었다.

도루부문은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43개)이 2위 기아 타이거즈 최원준(39)을 4개나 앞서 있어어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타율, 다승 부문은 경합

8개 개인 타이틀 가운데 타율 부문이 가장 치열하다. 

한 때 kt 위즈 강백호가 4할 대를 치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이후 강백호가 슬럼프에 빠지면서 3할 대 중반까지 내려왔고, 키움 히어로즈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2할 대 중반을 치다가 무려 1할을 끌어 올려 3할 대 중반을 치고 있다. 그리고 ‘강남이남’ 최고의 클러치 히터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선수가 꾸준히 타율을 끌어 올려 역시 3할 대 중반을 치며, 강백호, 이정후, 전준우 세 선수가 3할 대 중반에서 만났다.

앞으로 남은 팀당 3~4경기에서 강백호(0.350), 이정후(0.352), 전준우(0.345) 세 선수 가운데 3할6푼대를 치는 선수가 타율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홈런왕은 SSG 랜더스의 최정 선수가 35개로 2위 NC 다이노스 나성범(32개)에 3개 차이로 앞서가고 있지만, 홈런은 한 경기 최대 4개까지 칠 수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가 없다. 3위 알테어(30), NC 다이노스 양의지, SSG 랜더스 한유섬(이상 29개) 까지도 가능성이 있다.

타점은 자신의 의지만 있으면 타점을 올린다는 양의지 선수가 108개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최 정(100개), 3위 강백호(100개)도 몰아칠 수가 있어서 100퍼센트 확정은 아니나 매우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다승 부문은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16승)의 타이틀이 유력한 가운데, 한번 더 출전이 가능한 뷰캐넌이 17승까지 올릴 수 있느냐, 키움 히어로즈 요키시가 1승을 추가해 16승을 올려 부캐넌과 공동 1위를 할 수 있느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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