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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고, 내년 미국 종마로 데뷔 계획! 종부료 3만불, 연간 180두 종부, 5년뒤 국내로 들여와 자마 수출계획

김종국 박사
  • 입력 2021.10.25 10:10
  • 수정 2021.10.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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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정책학박사/ 럭산업정책연구소)

한국경마사상 자기 몸값의 70배를 벌어들인 말이 있다 닉스고(Knicks Go)다. 경매구입가 87,000달러(1억원)의 닉스고가 그동안 사우디컵 4위, 2020 페가수스 월드컵 우승 등으로 몸갑의 70배 (555만달러, 67억원)에 달하는 상금 벌어들인 한국마사회 소유마이다. 그동안 사우디컵 4위, 금년 미국 페가수스월드컵 우승에 이어 여러 차례 G1경주를 우승한 닉스고는 전세계 유명 경주마가 뛰고 싶어하는 꿈의 경주인 오는 11월 6일의 브리더스컵 클레식 경주에서 우승이 유력한 닉스고(Kncks Go)는 내년 1월 한차례 더 페가수스 월드컵에 출전한 후 은퇴하여 미국 종마목장에서 종마로 활동할 계획이다.

초기 종부료 25,000$~3만$ 수준으로 5년간 연간 150두 이상을 종부한 뒤 성적이 좋으면 한국으로 들여와 종마로 데뷔하고 그 새끼들은 수출하게 될 것이다. 이 같은 닉스고의 은퇴와 은퇴 후 종마데뷔 소식은 The Blood Horse誌 보도(10.18)와 필자의 KRA 이진우부장의 인터뷰(10.21)에서 확인된 사항이다.

닉스고(한국마사회 소유, 부마: Paynter)가 2021년 1월 23일 (토)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페가수스 월드컵(총상금 300달러) (부마: Paynter)의 우승 장면

닉스고! 4번의 G1경주 우승마이자 2020년 Big Ass Fans Breeders" Cup Dirt Mile(G1) 및 2018년 Claiborne Breeders" Futurity(G1)을 압도적으로 우승한 그는 레이싱 경력이 끝나면 Taylor Made Stallions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Nicholasville, 켄터키주 목장관계자가 지난 10월 18일에 발표했다. 닉스고는 전미 더러브렛 경마협회(National Thoroughbred Racing Association)의 더러브렛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닉스고의 종부료(stud fee)는 브리더스 컵 클레식 경주 이후에 발표될 것이다. 경주 경력에서 지금까지 5,553,135달러의 수입을 올린 5살의 닉스고는 Paynter의 5번째 생산자마 로서 8펄롱(1600m)에서 9펄롱(1800m)까지의 G1경주 우승마이며 113, 111, 108(2회), 107 및 104의 세 자리 수 Beyer Speed ​​Figures를 부여받았다.

미국 생산자 Angie Moore가 메릴랜드에서 생산, 육성한 닉스고는 속도와 체력을 겸비한 Knicks Go는 Keeneland 경마장에서 작년 Breeders' Cup Dirt Mile에서 1분 33초 85로 1마일1600m)을 우승하고 Dirt Mile에 출전 준비하는 얼라우언스 옵셔닝 클레이밍 레이스(allowance optional claiming racing) 인 1 1/16마일 (1700m)경주를 1분 40분 79초에 10 1/4 마신 차이로 우승하며 2개의 트랙기록을 세웠다

Knicks Go는 핸디캡 부문의 리더이지만 조숙하여 엘리스 파크 경마장에서 3 1/2 마신차로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을 따내며 2세 시즌의 7월에 데뷔전을 치렀다 . Knicks Go는  Keeneland경마장에서 그 해의 Breeders' Futurity를 ​​캡처하여 5 1/2 마신차로 라이벌을 제압했다. 또한 최종 챔피언마인 Game Winner에 이어 Sentient Jet Breeders's Cup Juvenile(G1 )에서 2위를 차지했다. 8월에 사라토가 경마장에서 열린 역사적인 Whitney Stakes(G1)에서 G1 우승마 Maxfield와 Beyer Speed Figures 지수 111인 Sliver State를 꺽고 믿기지 않는 우승을 차지했다. 7월에는 Prairie Meadows Cornhusker Handicap(G3)을 차지하면서 예전의 라이벌을 10 1/4 마신차로 압도하여 커리어 최고의 113 Beyer를 획득했다. 10월 2일 Churchill Downs 경마장에서 열린 Lukas Classic(G3)에서 Knicks Go는 올해 Breeders' Cup Classic을 위한 마지막 준비 과정에서 이번에도 4마신 차이로 우승했다. 1 1/8 (1800m)마일에 대한 그의 마지막 기록은 1분 47분 85초로 Victory Gallop이 세운 1999년 기록에서 약 0.5초 정도 뒤졌다.  Knicks Go는 작년 Keeneland에서 Breeders" Cup Dirt Mile에서 Joel Rosario 기수와  21.98, 44.40, 1:08.25의 기록으로 Beyer지수 108을 기록했다. 마지막 기록은 Liam' Map이 2015 Dirt Mile 우승 시 세운 1분 34초 54보다 단축한 것이다.

현재까지 Knicks Go는 Gulfstream Park 경마장에서 열린 올해 300만 달러의 Pegasus World Cup Invitational Stakes(G1)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었다. 시즌 데뷔와 Dirt Mile 우승 이후 첫 출전에서 Knicks Go는 1 1/8 마일(1800m)경주에서 선두에 나서 잘 유지해서 결과적으로 2 3/4 마신차로 우승하는 선전으로 108 Beyer 지수를 획득했다.

 

한편, 한국마사회에서 K-Nicks 프로그램 특허를 취득하고 닉스고(Knicks Go)를 발굴해서 대성공 시킨 이진우 부장은 필자와의 인터뷰(1.21)에서 내년 1월 페가수스 월드컵 출전 후 은퇴를 하여 미국 종마목장에 데뷔시킬 계획이라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내년 1월말 페가수스월드컵 출전 후 은퇴할 계획이다. 교배료는 $15,000~$30,000 정도이며 교배두수는 150~180두로 예상하며 교배료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닉스고는 가능하면 선택교배를 통해 교배할 대상마를 선택할 계획이다. 닉스고가 유전적으로 중거리마이기 때문에 장거리마를 피하고 유전체 육종가가 매우 낮은 씨암말은 제외할 계획이다. 닉스고가 조숙하고 스피드있는 말이라서 2세자마 성적이 매우 우수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2세자마 경주성적이 좋으면 차년도 교배료가 $50,000로 급등할 수 있다. 교배료가 급등하면 국내에 도입하여 씨수말로 활용하고 생산된 자마를 고가에 미국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닉스고의 롤모델로 2017년 Del Mar에서 개최된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마 Gun Runner인데 Gun Runner는 올해 첫 2세마 성적이 탁월하여 내년도 교배료를 $125,000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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