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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힘이 장물 회수 방해, 100% 공공환수 하지 못해 죄송하다"

권용
  • 입력 2021.10.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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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국정감사를 끝낸 후 SNS를 통해 "돈 받은 자가 범인이고, 장물 나눈 자가 도둑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사진=국회방송 유튜브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국정감사를 끝낸 후 SNS를 통해 "돈 받은 자가 범인이고, 장물 나눈 자가 도둑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의 본질이 "도둑질 못 하게 막으려고 했는데 국민의힘이 당시 당론으로 장물 회수하는 걸 방해해서 70% 밖에 회수하지 못한 절반의 성공"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당이 화천대유는 누구꺼냐고 묻는 질문에는 "저와 이해관계가 있었다면 공공개발이나 민관공영개발 추진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부산 엘시티처럼 시에서 그들 이익을 볼 수 있도록 민간개발 허가해서 도와주지 않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너무나 단순해서 금방 알 수 있는 일임에도 지속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정쟁을 만들고 있어 안타깝다"며 국민들이 느끼는 분노와 좌절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히며 "이유야 어쨌든 왜 100% 공공환수 하지 못했느냐는 국민 여러분의 따끔한 지적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개발 이익을 공공이 환수하지 못하도록, 민간이 다 가져가도록 집요하게 압박하고 로비한 국민의힘 측이, 개발 이익 민간 독식을 막으려던 저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조금도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100% 공공환수를 못하도록 방해한 세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분명한 것은 이익을 나눈 자가 범인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번 사건을 기회로 인허가권 행사로 발생한 공공개발 이익은 100% 공공환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에 모든 국민이 보는 앞에서 이토록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셨으니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도 법제화에 힘을 보태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 자리를 가짜뉴스 생산의 장으로 만들려는 시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아무리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고 해도 최소한 팩트에 기반해서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옳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온 국민이 코로나19 사태를 2년 넘게 견디고 계신다"며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국민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성실히 일하는 국민들에게 그만한 보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시는 기득권자들이 이런 불법부당한 이익을 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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