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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률 80%때는 접종마친 경마고객은 제한없이 입장시켜야 한다

김종국 전문 기자
  • 입력 2021.10.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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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는 코로나19로 인한 입장제한으로 고사직전인데도 질병관리부서 담당자들은 요지부동이다. 경마에 대해서 프로야구 등 스포츠경기와 달리 대우할 이유가 없는데 금번(10.15) 조정된 거리두기 단계에서도 스포츠경기는 방역 4단계에서도 입장을 허용하면서도 경마장은 불허했다. 스포츠 관람경기에 대해서는 4단계에서도 ‘무관중경기’이지만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들만으로 20%(실내)~30%(실외) 입장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프로야구는 되고 경마장 야외관람석은 입장이 안된다는 근거는 없다.

 

 

프로야구경기장과 서울경마장의  관람대 구조는 다르다. 경마장이 오히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야외공간이 훨씬 더 많다. 프로야구/축구 등은 관람석이 아니면 경주를 볼 수 없지만 경마장은 관람석이 아니더라도 관람대 밖의 수만평의 야외 공간에서 거리두기를 하면서 관람할 수 있다.

지금 세계 경마는 코로나 이후 무관중경기를 해도 온라인발매를 하므로 그나마 경마산업은 돌아가지만 고객을 받는 유관중경마로 가는 위드코로나를 선업하고 고객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영국, 호주 등은 코로나 19 접종완료자에 대해서는 입장인원 제한 없이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오는 11월 2일 있을 전세계 최대의 축제인 멜번컵도 접종자 1만명의 입장을 허용한다고 총리가 발표했다.

무려 30만평이상의 야외 공간을 갖춘 경마장의 방역조건이 훨씬 우수한 데도  프로야구, 축구와 달리 차별을 할 이유가 없다. 코로나 19백신 1차 접종자가 4천만명을 넘어 접종률 80%에 육박하고  2차 접종완료자도 3,200만명을 넘는 이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서도 4단계에서 고객을 받을 길을 경마에만 봉쇄하는 것은 완전 차별이다.  중대본 담당자들이 관객의 이용행대를 고려한 것도 아니고 그저 자의적 판단으로 같은 ‘관람장’에 속하는 프로야구와 경마장 관람대를 달리 적용한다면 이는 바로잡아져야 한다.

 

코로나19 백신접종률 80%때는 접종마친 경마고객은 제한없이 입장시켜야 한다.ⓒ미디어피아

 

프로야구나 축구 등은 동호회나 연인 등이 한 무리가 되어 서로 자기가 좋아하는 편끼리 모여서 자기팀을 응원한다. 치어리더나 응원단장의 지휘하에 일사불란하게 함성을 지르며 즐기기니까 코로나19 비말 전파 위험성은 이들이 더 크다. 반면에 경마고객 들은 경주마의 데이터를 분석하느라 개별적으로 즐기면서 각자가 정한 말들을 응원하는 특성상 집단적으로 응원하지 않고 조용히 혼자서 즐기므로 코로나19 비말 전파가능성은 훨씬 낮다.  이러한 이용자 특성을 감안하지 않고 ‘프로야구는 좋고 경마는 나쁘다’며 경마를 차별하는 거리두기 지침은 부당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4단계로 정하든 관계없이 4단계에서도 경마는 거리두기를 전체로 무조건 50%이상은 입장을 허용해야 한다.  방역지침 거리두기 1단계 50%⇨80%, 2단계 30%⇨ 70%, 3단계 20%⇨60%, 4단계 무관중⇨50%까지 수용하는 식으로 거리두기 지침은 당장 수정되야 한다.

2년간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고객을 받겠다는데도 아무런 근거도 없이 1단계는 50%로 제한하는 지침을 정하고 나니 그보다 강화된 조치를 4단계에서 하겠다고 하니 ‘무관중경기’기준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방역지침을 지키는 전제로 앞으로는 경마를 중단시켜서는 안된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확진자가 300명인 넘으면 경마를 중단시킨다는 지침이 경마를 얼마나 망가뜨렸는지 돌아봐야 한다. 과거 메르스, 사스 때는 방역을 하면서도 경마를 했다.. 이제 백신접종률이 8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최고 높은 단계라 할 지라도 50%이상을 고객입장할 수 있도록 허용함이 마땅하다. 건강패스(Health Pass) 소지자에 대해서는 데한없이 입장을 허용하는 프랑스 사례(10.3 개선문성)를 본받아야 한다.

이것도 못하겠다면 아무런 입장제한 없이 고객을 받는 토토, 로또 판매점과 같은 방식을 허용하고 온라인발매를 허용해서 망가진 산업을 살려야 한다.  2년간 매출 14조원이 날아가서 1조원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고, 경마 고객입장이 안되고 온라인발매 등이 안되서 망하게 된 상황을 외면하지 말고 아무런 입장 제한이 없어 오히려 매출이 늘고 있는 복권과 토토(체육진흥투표권)와의 차별 해소를 위해서도 경마의 입장 제한은 폐지되야 한다. 코로나19가 4단계가 되더라도 입장 제한이야 절반정도 제한은 감수하겠지만 무관중 기준은 폐지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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